친한 언니가 있는데요
아직 결혼 전이기는 하나..
결혼 생각할 만큼 진지하게 만나는것같아서
제가 형부라고 부릅니다.
근데 문제는 착하고 좋은분인거는 압니다.
알고 있는데..
언니가 그냥 제얘기를 안주삼아..
저의 뭐 연애관이라던지..
저의 연애스타일..
제가 일하면서 뭐 스트레스 받는것들을..
언니에게 털어놓으면..
그것들을 언니가 형부에게 다 말을 하나봐요 ..
그래 뭐 거기까지 이해는 된다 이거에요 ..
그럼 형부를 오랫만에 만나면
**씨~ 뭐 이랬대매요
저랬대매요?
아니 굳이 형부들으라고 한얘기도 아닌데..
언니가 다 얘기를 하니까 알겠지요 ..
언니한테 하는얘기들이
절반이 투정에.. 징징거리는 얘기인데..
들을때마다
**씨~ 어쩌고 저쩌고 그랬대매요?
그래서 제가 한번은 참다참다 "어떻게 아세요?"했더니
대꾸를 안하시더라고요;
근데 그러고 나서 한참 지났는데
그런일이 또 반복..
이건 언니한테 얘기를 꺼내야 하나요 ?
아니면 형부한테 얘기를 해야 하나요 ..
친하다고 생각하는사람이라
솔직히 얼굴 붉히며 얘기하기 싫은데
때론 정도가 지나친 오지랖으로 .. 기분상할때가 몇번있었고
언니에게 할수있는말도 자꾸 필터를 거치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