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이 차를 75만키로 타셨는데 100만 키로에 도전할 거라고..
저두 모 까페에서 댓글로 봐서 그 차가 국산차인지 외제차인지 그건 모르겠어요.
그런데 요즘 차들은 관리만 잘하면 반영구적으로 쓸수도 있다고 하던데 정말 그게 가능할까요?
40대에 첫차를 장만한 저희도 목표는 바꾸지 말고 노후까지 함께하자라
비가 온다면 무조건 지하주차장으로 차를 넣고 때마다 점검 받으면서 열심히 관리 해요.
나중에 골동품 만들어서 마당 한곳에다 전시하는 재미를 상상하며..ㅎㅎ
보통 1년에 4만이면 많이 타는거예요.
저는 2만도 안되구요.
대단하신 분이네요
정갈하신분인가봐요.
삼십대에 제 생일날 남편이 선물해준 차였는데 외제차요, 일산.
지금 14만 탔고 12년 됐는데 남편이나 저나 차 탈때마다 감탄해요.
소음 없고 주행 시 승차감 좋고...
4년 전에 시숙 드렸었는데 차관리를 안해서 엉망인 체로 지금 저희집 와있어요.
중고로 팔자니 4백만원쯤 받을텐데 지금 고민중이죠.
깨끗이 도색하고 수리해서 저희가 타고 다닐까 싶어요.
차가 워낙 짱짱해서...
혹시 차종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95년에 산 차 아직 타고 다녀요
주행거리는 그리 많지 않지만 오래는 탄거지요
치명적인 기계고장 없이 잘다녀요
엔진오일 와이퍼 타이어 뭐 그런 부품만 간 기억나고
그렇다고 관리를 잘 한것도 아니고. 외관도 엉망이예요
그치만 아직도 잘 다녀요
게다가 뒷자리가 졉혀 짐도 싣고 나를 수 있어
책상이나 윙체어 정도는 거뜬히 들어가
가끔은 주변이웃들 짐나를 때 뽑혀가기도 해요...
논문쓰느라 책 잔윽 들고 밤늦게 다니는 딸한테 아빠가 사주신 첫차라. 우리 가족같아요
관리 잘 하면 그렇게 탈 수는 있어요.
다만, 중고라도 부품을 찾을 수만 있다면 말이죠.
지금 차 바로 앞에 탔던 차도 제가 처음 구입했던 차라서 애착이 아주 많았는데,
결국 치명적으로 부품하나를 구할 수가 없어서 바꿨어요. 15년 넘게 탔는데...
국산 부품은 중고조차 못구하고 일제 부품은 중고차값의 세배를 주고도 못 구하는 부품이었는데,
그걸 못 바꾸면 계속 길에서 설 수밖에 없는 중요 부품이라서...
차가 단종되면 부품을 못구하는게 문제예요.
그래서 오래 타고 싶어도 더 못타는 경우가 생겨요.
주변에 거의 30만까지 타고 폐차한집이 두집있어요.
평소에 관리 잘하면 30만까지도 탈만한가봐요.
근데 차라는게 안전과 관계있으니 너무 오래타긴 불안하죠.
동남아에선 3, 40만 이상 달린 버스들 수입해서 쓴다고 들었어요. 위험하죠.
세월호도 일본에서는 연식 다 됐다고 팔아버린거 국내선사가 사와서 장사해먹은거고요.
너무 빨리 바꾸는것도 문제지만 안전을 고려해 적당히 폐차도 해야죠
젊은 애들 댓글은 아니고 중년이상 일 것 같으니 거짖은 아닐거라고 봐요.
부품 50만원 주고 갈았다고 하시면서 100만키로에 도전하신다고 하셨으니..
도로에 나가면 이제 새차 보다는 오래된 차에 더 눈길이 가네요.
제 차...기아 리오
2000년 8월 5일생
이제 만 14년 지나고 15년차 입니다.
18만 2000킬로 넘게 탔어요.
아직 잘 다닙니다.
이 차가 고장나서 더는 못달리겠다고 서면...그 때 바꾸려고 합니다.
킬로수로는 모르겠고요. 20년은 충분히 탈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지하주차장에 주차하고 그런다면 더욱. 제차가 2001년식인데 아직 멀쩡해요. 속은 잘 관리해서 좋은데 겉을 신경안써서 그게 ㅠㅠ. 차 오래 타시려면 겉부식 신경 많이 쓰세요. 우리나라 차들은 부식이 심각하거든요. 차 멀쩡한데 겉이 자꾸 녹슬어 없어보여서 어쩔수 없이 버리는 차들 많아요
꽤 오래된 모델인데 반짝반짝하고 관리 잘한 차보면 차주가 존경스러워요
저정도 관리하려면 엄청 부지런했을텐데 나의 게으름을 탓하며 내차를 보면 한숨만... ㅋ
우린 10년에 15 만 키로...
그분 대단하네요
제가 언급한 차는 렉서스 is200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