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국민이 국방의무 거부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나?

꺾은붓 조회수 : 991
작성일 : 2014-08-06 06:37:48
 

        전 국민이 국방의무 거부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나?


  국민의 4대 의무

  1. 국방 의무

  2. 납세 의무

  3. 교육 의무

  4. 근로 의무


  위의 4대 의무가 국민이 국가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건강하고 밝은 국가의 유지를 위하여 당연히 져야 하는 4대 의무이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 국민으로서 힘 있는 자와 돈 가진 자의 자식들을 빼놓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국방의 의무를 군소리 없이 흔쾌히 이행했다.


  성실한 국민이 위 4대 의무를 다하면 국가는 거기에 따른 국민의 기본권을 명백히 보장해 주어야 한다.

  4대 의무와 양립하는 개념으로 국민의 5대 권리가 있다.


  1. 자유권 ; 신체, 거주이전, 종교, 언론출판, 근로, 사유재산권의 행사  

  2. 참정권 ; 모든 국민은 능동적으로 국정(國政)에 참여할 권리(선거권,

              피선거권, 국민투표권)  

  3. 평등권 ; 국민이 신분이나 성별, 종교, 지역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고

             누구나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 

  4. 청구권 ;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기본권이며, 권리보호청구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청원권, 재판청구권 , 형사보상청구권 , 공무원의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 , 범죄피해구조청구권 ,

             헌법소원권) 

  5. 사회권 ; 국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가에 대하여 요구할

             수 있는 권리(근로권, 교육권, 환경권)


=============================================


  22사단 임병장의 총기난사사건에 이은 윤일병의 집단살해사건!


  이게 22사단 임병장 사건은 임병장이 총기난사와 수류탄투척을 하여 동료병사 5명을 즉사케 하고나서도 도피하며 군과 숨 막히는 대치를 하다 체포되어 이미 쓸어 덮을 수가 없도록 불거진 사건이라 사건 발생과 동시에 사건의 내막과 전개되어가는 전 과정이 바로 언론에 노출되었던 것이고, 그보다 훨씬 앞서 발생한 윤일병의 집단살해 사건은 누군가에 의해 단순치사사건으로 쓸어 덮으려고 발버둥을 치다 뒤늦게 그게 언론에 탄로가 나서 사건이 발생하고 거의 4개월이 다 되어서야 지금 발생한 사고 같이 언론을 타고 국민의 이목을 끌어 들이고 있는 것이다.


  윤일병살해 사건이 발생과 동시에 지금과 같이 세간의 이목을 끌어들였더라면 어쩌면 22사단 임병장 총기난사사건은 발생치 않았을 지도 모른다.

  잘못을 밝혀 바로잡지 않고 쓸어 덮는 일은 이렇게 반복되는 똑 같은 사고를 반복해서 부르기 마련이다.

  지금도 어디에선가는 윤일병과 같은 처지의 병사가 윤일병 사건이 세간의 이목을 끌어들이면서 잠시 고통에서 해방이 되어 안도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이와 비슷한 사고는 근간에도 수도 없이 많이 있었고, 지금도 터져 나오기 직전의 잠복된 사고요인을 군 당국이 파악한 것만도 4,000건이 넘는다 하며 파악조차 되지도 않은 지뢰는 곳곳에 숨어 있을 것이다.

  이게 군이 국가를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가 아니라, 이 나라를 한 순간에 망하게 할 수도 있는 곳곳에 숨어있는 시한폭탄과 다름없다.


  윤일병 살해사건 전모를 살펴보면 차라리 아우슈비츠 독 가스실에 끌려가서 고통을 짧게 하고 죽는 게 낫지, 이렇게 집요한 고통과 인격압살을 당하며 매 순간 죽음으로 한발 한발 다가가는 고통은 지각이 있는 인간이라면 감내할 수가 없었을 것이고 마침내 죽음에 이른 것이다.

  식인종이 배를 채우기 위해 다른 종족의 사람을 잡아 왔어도 이렇게 악랄하게 고통을 주며 죽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명이고 야만이고를 떠나서 인간세계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

  아니, 동물세계에서도 그런 일은 없다.


  국군통수권자와, 군의 최고지휘자였던 당시 국방부장관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하는 사건이다.

  하지만 당시 사건의 개요를 보고 받았을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은 오히려 더 비중 있는 자리로 영전을 하여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척 모르쇠 하고 있다.

  이러고서도 어떻게 국가가 국방은 국민 된 자의 의무라고 병역의무를 다하라는 요구를 할 수가 있나?


  이거 박근혜가 “일벌백계”와 같은 헛소리 하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다.

  그가 TV에 나와 눈물을 흘리는 척 하면서 <세월호 특별법>약속을 했던 것이 지금 어찌되어가고 있나?

  지금 박근혜가 하도 다급하니까 토해내는 소리는 배고픈 닭이 모이를 달라고 “구-구-구-구”대는 소리에 다름 아니다.

  모이를 주어 배가 차고나면 바로 딴 소리하며 살강에 뛰어올라 모든 그릇을 박살낸다.

  아니, 딴 소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모르쇠 한다.

  (주) 살강 ; 옛날 재래식부엌에서는 현대식 싱크대 같은 것은 없고 대나무 등으로 벽에 수평으로 선반을 매고 그 위에 그릇(주로 사기그릇)을 죽 엎어 놓았었다.

  닭이 거기에 올라가서 푸드덕 거리며 날개 짓을 한 번 하는 날이면 사기그릇이 깡그리 사금파리가 되었다.


  김관진의 경우는 물러나는 것만으로는 어림없다.

  사건발생당시 어떤 내용까지 보고 받았으며, 무슨 이유로 왜 사건을 축수시키거나 은폐하려 하는 것을 눈 감았는지 법정에서서 죄상을 추궁 받고 응분의 죗값을 치르게 해야 된다.

  이런 무책임한 국군통수권자와 군 당국을 믿고 애지중지 키운 아들들을 어떻게 군에 보낼 수가 있단 말인가?


  이제 모든 국민들이 들고 일어서야 한다.

  책임 있는 자들을 모두다 법정에 세워 응분의 죗값을 치르게 하고, 우리 병영문화 임시처방적인 개선이 아니라 혁명수준의 환골탈태를 시키기 전에는 아들을 군에 보낼 수 없다고 국방의무 불이행 선언을 해야 된다.

  군을 이대로 방치하면 외적의 침입이 아니라, 국군내의 난타전으로 군이 괴멸하고 나라는 덩달아서 망하게 된다.


  국민들이여!

  특히, 세월호의 비극을 애써 외면하는 국민들이여!

  세월호 비극은 당신들 말 대로 가난한 사람들이 무리하게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려고 했거나 노숙자 같은 불운한 유가족들만이 당한 비극일지 몰라도, 국방의 의무를 하다 당하는 비극은 5천만 국민 누구도 예외는 아니다.


  이래도 가만히 있겠나?

  작게는 당신의 아들과 손자를 지키는 일이다.

  더 크게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이다.

  우리 국민이 흔쾌히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전 국민이 국방의무 불이행을 선언하고 뛰쳐나갑시다!

  저절로 망해가는 나라를 구합시다!

  대한민국이 팽목항에 가라앉고, 휴전선에 주저앉아 자멸하기 직전입니다.

  대한민국이 애타게 당신의 양심에 따른 행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버이 연합과 뭔 어머니연합도 이런 때 애국심 한 번 신명나게 발휘해 보십시오!

  다만 일당은 없습니다.

  

  

IP : 119.149.xxx.5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수있으면좋겠네요
    '14.8.6 7:25 AM (122.36.xxx.73)

    지금 정권이 세월호와는 다르게 어마한 속도로 군지휘관들을 사퇴시키고 저 살인마들처벌의 수위를 높이는건 성난군중들이 이렇게 국방의 의무를 거부하고 지들처럼 아들들 죄다 빼돌릴까 겁나기때문일겁니다.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부디 가안있지않으면 좋겠네요

  • 2. 군인엄마로
    '14.8.6 7:39 AM (220.86.xxx.20)

    너무 화가나고 슬프고 자다가도 너무 끔찍하고 불쌍해서 벌떡 일어나집니다.
    무엇이든 해야할것 같아요 이젠.
    같은 군인으로 살인을 해도 살인죄가 적용되지도 않고 무슨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있는지요.

    아이가 군 복무중이라 하루하루 늘 걱정스럽습니다..
    물어보면 늘 괜찮다고 합니다.
    열 일 제쳐놓고 자주 가 보려고해요.
    이 아이가 제대하면 또 작은 아이를 보내야합니다.. 그 수용소같은 곳으로요..

  • 3. 아이고
    '14.8.6 7:55 AM (115.140.xxx.74)

    윗님 저와 같으시군요 ㅠ
    저도 큰아이 군인이고
    작은아이 고3 이라 형 제대하면
    갈거같아요ㅠ.ㅠ

  • 4. 김관진을 짤으면 됩니다.
    '14.8.6 7:57 AM (211.177.xxx.197)

    안짜르고 있으니..계속되는문제임..

  • 5. 우리
    '14.8.6 7:57 AM (203.142.xxx.231)

    사무실에 딸만 둘있는분이 아들엄마들이 징집 거부운동이래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 6.
    '14.8.6 8:23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요즘 같아선 납세의 의무도 저버리고 싶어요.
    내 세금으로 쓸데없는 짓 맘대로 하는 꼴 보는 것 정말 싫어요.

  • 7. 진심으로
    '14.8.6 8:32 AM (39.118.xxx.96)

    저딴 의무고 뭐고 다 없애버리고 싶어요ㅠㅠ이번에 유야무야 넘겨버릴까봐 불안해서 죽겠어요ㅠ

  • 8. 윤일병사건
    '14.8.6 8:55 AM (119.200.xxx.44)

    윤일병 사건을 군대에서 축소.은폐만 하지 않았어도 임병장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을
    모든 것이 국가의 책임인 것은 분명하네요.
    임병장 사건으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나 윤일병 부모들이나 이 나라 아들을
    둔 부모들이나 모두가 불쌍합니다.
    아들만 둘 둔 엄마로써 밤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 9. 저도찬성
    '14.8.6 9:26 AM (24.19.xxx.179)

    이젠 모병제로 바꿀때인듯 누가 아들 보내고싶겠나

  • 10. ..
    '14.8.6 12:24 PM (112.187.xxx.68)

    저도 요즘 기가 차서 너무 답답하네요.
    군을 어떻게 압박해야 은폐, 축소하는 이런 일들이 없어질지..
    진짜 행동하고 싶어지는 요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746 패션센스있으신분 색상코디좀^^ 4 2014/08/16 1,656
407745 정말 낯뜨겁네요 ㅠㅠ 3 에구 2014/08/16 2,668
407744 일본 북해도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할까요 19 궁금 2014/08/16 25,394
407743 (상식이통하는세상을꿈꿉니다) 이큅먼트셔츠 직구해보셨어요? 2 용용 2014/08/16 1,154
407742 제가 하늘나라로 간 옛애인이랑 닮았다고 하는데요.ㅜ좀 봐주세요 14 .... 2014/08/16 3,158
407741 82 크리스챤 님들은 인간관계 어떻게 하세요? 23 prayer.. 2014/08/16 2,744
407740 밥통에 콩나물밥(고기없이) 지었는데 내일까지 괜찮나요? 3 콩나물밥성공.. 2014/08/16 1,198
407739 유기묘,네살짜리 꼬마가 음악을 아나 봐요. 3 .... 2014/08/16 1,610
407738 오백일의 썸머 재밌나요? 14 +_+ 2014/08/16 2,196
407737 사마귀 치료제 와트너 아시는분 계세요?? 2 나븝 2014/08/16 7,057
407736 이번 주말 드라마도 아닌듯.. 5 드라마 2014/08/16 2,400
407735 피임약 먹으면 기미 생기나요?? 2 ㅌㅌ 2014/08/16 3,580
407734 뉴욕타임스, 교황 ‘세월호 희생자들 기억하고 있다’ NewsPr.. 2014/08/16 1,120
407733 며칠째 배가 아파요 8 건강하자 2014/08/16 3,787
407732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 계세요? 5 ... 2014/08/16 2,313
407731 일본 홋카이도 산 디저트를 주위에 선물해도 괜찮을까요? 34 맛있는데,,.. 2014/08/16 4,854
407730 너무나 실망스러운 언니 33 //// 2014/08/16 16,035
407729 중1부터 다시 살아보고 싶어요. 15 물처럼3 2014/08/16 2,760
407728 타임紙(@TIME) 가족 진도에서 38일 순례 동안 들었던 십자.. NewsPr.. 2014/08/16 1,233
407727 침대 좀 봐 주세요. 7 가구 2014/08/16 1,482
407726 6개월 꽉 채운 아기. 발달이 너무 걱정되어요. 7 엄마 2014/08/16 3,829
407725 원목 마루 깔고 썩은 베란다 재 시공, 타일말고 시멘트 시공 어.. 2 희망 2014/08/16 1,892
407724 여기 연애상담글 올라오면 성별에 따라 해석이 1 ㅇㅇ 2014/08/16 564
407723 지금 무한도전은 무슨 컨셉인가요? 6 ㅇㅇ 2014/08/16 3,142
407722 근데 이태석신부님도 복자는 될수 있지 않나요?? 4 궁금 2014/08/16 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