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중권이 중앙대에서 잘렸었군요

참맛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14-05-28 15:06:44
진중권이 중앙대 잘린 이유.txt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62924
[출처]*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글쓴이:생각을 하고 댓글을 달아ㅇㅅㅇ 님
 
[2차 출처]쭉빵카페
http://cafe.daum.net/ok1221/6yIR/1015830
글쓴이:사랑에빠진딸기ㅎㅎ
출처 여시연어질
2009년 진중권이 중앙대에 올린 글
대학의 총장이라는 자가 정치권에서 한 자리 해먹을 것 없을까 기웃기웃거리는 것을 보는 것도 매우 짜증나는 일입니다.
하지만 실력 없어 권력이나 넘보는 한심한 교수들이 넘쳐나는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므로, 그 저급한 권력의지야
그냥 어느 불쌍한 개인이 제 영달을 위해 몸부림치는 처절한 발버둥쯤으로 이해하고 넘어가 드리지요.
또 그렇게 충성을 바치고도 이 정권에서 개나소나 얻어먹는 한 자리도 못 얻어먹은 것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기 힘드네요. 도대체 자기 제자를 한나라당 정치인들 모인 곳에 불러다가 소리 시켜놓고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키 작은 애가 감칠맛 난다지금이 대한민국인지, 아니면 여전히 조선시대인지, 아예 구별이 안 되나 봅니다.
공부하는 학생을 조선시대 관기 취급하듯 하는 게 스승으로서 할 짓인지....
이상한 사람들 모인 자리에 제자 데리고 나가 욕 보이고, 그것도 모자라 희희덕거리며 성희롱이나 하고 앉았고...
고귀한 한국의 전통예술이 고작 여당의 대감님들 모인 자리에서 지화자 분위기 띄우는 여흥거리로 소비되어야 하나요?
한나라당 대감님들, 그렇게 전통예술에 관심이 있으면 제발 돈 내고 표 끊고 공연장을 찾으세요. 도대체 뭐 하는 겁니까?
강연의 제목도 가관이더군요. "풍류를 알아야 정치를 잘 한다" 왜, 그 자리에서 술 한 잔씩 돌리고 권주가도 부르시죠.
대한민국의 정치가 잘 되도록 말이죠. 하여튼 단체로 한심한 인간들입니다.

왜 학생이 총장님의 개인적 권력의지의 실현을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하는지. 저렇게 기본을 배워먹지 못한 분이
총장 자리 꿰차고 앉았다는 게 대한민국 대학의 불행입니다. "이렇게 생긴 토종이 애도 잘 낳고 살림도 잘한다."
이 자체도 가공할 성차별 발언이지요. 무슨 고대의 노예 시장도 아니고, 이게 학생을 무대에 세워놓고
선생이 할 소리입니까? 제자보고 '감칠맛'이 난다고 한 김에, 총장님의 맛도 마저 평가하자면,

' 맛이 가셨네요.'
ps.

자르세요. 잘릴 테니까. 아, 짜증나 정말...

IP : 59.25.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4.5.28 3:14 PM (59.25.xxx.129)

    그게 선비정신이죠.
    단 정의를 위해 할 말은 해야하는 거죠.

    왜구정신에 미쳐 날뛰는 어느 족속들하고 비교가 되죠.

  • 2. ??
    '14.5.28 3:36 PM (121.163.xxx.7)

    아무튼 저거..

    키작은 애가
    소리를 ~~
    감칠 맛나게 한다는 의미 아닌가요?

  • 3. 이몽룡이
    '14.5.28 4:14 PM (125.176.xxx.188)

    암행어사가 되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
    나라꼴 정말 우습네요.
    상식과 정의는 안드로메다로 가고..
    아......미친것들.
    증앙대 정말 맛이 가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628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윗 2 저녁숲 2014/06/15 1,377
388627 성당 초보 뻘줌하네요 6 -.-;; 2014/06/15 3,002
388626 오이지오이로 오이소박이 해도 되나요? 2 오이지 2014/06/15 1,512
388625 세월호 두달...내일은 소식이 있기를 . . 12명의 이름을 불.. 24 bluebe.. 2014/06/15 1,012
388624 [라디오 반민특위 막국수] - 미수다(라반특을 찾은 미국 아줌마.. lowsim.. 2014/06/15 1,148
388623 무릎살 흘러내려서 맨다리로 못 다녀요..ㅠㅠ 25 39살인데... 2014/06/15 12,834
388622 호텔방 예약문의 2 2014/06/15 1,132
388621 펑합니다.답변 감사 6 .. 2014/06/15 1,989
388620 욕조 씰리콘 작업 후기 16 건너 마을 .. 2014/06/15 5,298
388619 롤렉스와 샤넬 52 라온제나 2014/06/15 15,468
388618 정말 너무 안먹는아기 키워보신분 계실까요..? 32 치즈 2014/06/15 7,168
388617 남편문자에 밴드 여자동창이 있는데 17 밴드가 뭐죠.. 2014/06/15 5,630
388616 문제집 어떻게 푸는게 더 나을까요? ..... 2014/06/15 1,093
388615 이번 문창극이 건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 우리나라에서 아주 잘 .. 8 ..... 2014/06/15 1,662
388614 박지원 "문창극 총리 강행한다면 박정희 친일문제 제기하.. 6 이기대 2014/06/15 2,991
388613 (닭꽝!)핸폰으로 인터넷열면 네이년이ㅠㅠ 4 도전! 2014/06/15 1,683
388612 밥 던지는 아기 7 토토로짱 2014/06/15 3,186
388611 [표창원] 나쁘지만 강한 가해자와 동일시 4 ㅇㅁ 2014/06/15 1,734
388610 퇴근길에 만난 남자분....이후 두번째 글인데요 봐주세요 10 ssd 2014/06/15 3,361
388609 어머님들 옷 얼마나 자주 사세요? 15 어머님들 2014/06/15 4,269
388608 문창극 본회의 표결에 가면 국회의 수치다 4 조작국가 2014/06/15 1,025
388607 중딩들과 갈만한 도시 추천좀 해주세요~ 7 방학중 2014/06/15 1,160
388606 김어준의 KFC#12 시간없으신 분 위한 1분 요점 정리 5 참맛 2014/06/15 2,162
388605 옆에 많이 읽은 글 반찬 초간단 레시피 드롭박스에요 258 초간단 레시.. 2014/06/15 17,022
388604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서 3 오랜 2014/06/15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