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바바 TPP" 그리고 "한일 군사협정"

연분홍치마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4-04-23 06:49:06

http://www.nocutnews.co.kr/news/4007652

 

韓·日 군사정보교류…반발 피해 '꼼수' 추진

청와대가 15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5일 방한을 공식 발표하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일환으로 군사정보교류 움직임이 본격화될 지 주목된다. 이명박 정부 때 좌초됐던 한일 정보보호협정이 미국을 끼고 양해각서(MOU) 형태로 재추진되는 모양새인데, 국내 반발 여론을 의식한 꼼수라는 지적이다. 

북한이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운운하는 등 도발징후를 보이는 와중에 한미 양국은 15일부터 18일까지 워싱턴에서 통합국방협의체(KIDD)와 안보토의(DTT)를 열고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핵심의제는 군사정보교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안보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군불을 땔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2012년 비밀리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려다 호되게 당한 전례가 있는 만큼 '대놓고' 한일 간 정보교류를 추진하는 것을 꺼리는 눈치다. 당장 KIDD나 DTT에서 관련 논의가 '공식의제'는 아니라고 하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도 "여건이 조성돼야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한미일 안보공조가 필요하며 일본과 발전적으로 안보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지난 달 최윤희 합참의장의 발언을 들지 않더라도 정부 고위 당국자의 '비공식' 발언을 종합하면, 한미일 군사안보동맹은 이미 발표의 절차만 남겨둔 상태라고 보는 게 맞다. 

실제로 국방부 내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동북아정책과'가, 한미일 군사정보보호 양해각서 실무는 '미국정책과'가 각각 담당하고 있는 등 업무가 구체화돼 있는 상태다. 실무차원의 검토 단계를 넘어선 실질적 움직임이 있다는 얘기다. 

조약이 아닌 양해각서 형태로 교류형태를 규정짓는 것도 관련 논의를 조용히 추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약은 국회 비준 동의를 필요로 하는 등 '감시의 눈'이 여러 곳에 포진해 있지만 양해각서 교환은 당국 간 선에서 '감시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양해각서 교환이 한미일 안보동맹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감정적 국내 여론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일종의 우회로, 심하게는 정치적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이 좌초될 당시와 현재 한일 관계를 비교했을 때,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한일 군사정보 교환의 명분은 오히려 약해진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정부 고위관계자는 "양해각서 형태로 갈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부의 '우회로'가 야기하는 문제는 양해각서가 국제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점 때문에 발생한다. 조약은 당사국 간 국제법적 구속력을 발생시키지만 기관 간 약정은 해당 기관 간의 비법률적 합의다. 정보 '공유'는 가능할 지 모르나, 정보 '보호'의 개념은 약하다. 최근 일본이 북한과 납치 문제를 고리로 교류 재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조약이 아닌 양해각서의 약한 구속력에 불안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관련기사
위안부 문제, 한일관계 정상화의 단초 돼야 오바마 25~26일 한국 공식 방문 한·일, 16일 서울에서 위안부 문제 첫 공식 협의 日·中 군사적 영향력 확대…동북아 갈등 고조

<iframe width="250" height="250" scrolling="no" frameborder="0" marginheight="0" marginwidth="0" src="http://www.nocutnews.co.kr/ad/ongoing/adViewRelated_criteo.htm"></iframe>


정부가 남겨둔 수순이 얼마나 빨리 진행될 지는 북한의 도발 여부에 달렸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등 위기를 조성하면, 정부는 이를 명분 삼아 그동안 조용히 밟아왔던 한일 간 군사정보 교류를 공식적으로 천명할 가능성이 높다.

IP : 96.244.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나로 뭉쳐요
    '14.4.23 7:12 AM (50.148.xxx.79)

    일본군이 우리 나라에 주둔하고 관리 들어간다는 것이 말이 되나요?
    세월호로 가슴 아프신 분들 아프지만 정신차리고 나라부터 먼저 구합시다.

  • 2. 식민지
    '14.4.23 7:13 AM (96.244.xxx.243)

    어쩜 좋아요. 한국군이 일본군 명령체계에 들어가게 된대요.
    미국이 지배하는 땅에서 일본이 대리지배하는.
    소름끼쳐요. 대통령이 너무 무능력하니 앉아서 다른나라에 당하게 
    생겼네요. 하필 이런 어수선한 틈을 타서

  • 3. 야당
    '14.4.23 7:16 AM (67.182.xxx.50)

    야당 뭐하나요? 다 포기한게야? 막아야해요.

  • 4. 막아야해
    '14.4.23 7:17 AM (96.244.xxx.243)

    미국이 일본에 권리를 준다네요
    일본자위대가 한국에 있을 수 있는 권리
    한국인들이 내는 세금으로..
    Tpp 찾아 읽어보세요. 이번 방문에 싸인받으러 온다고

  • 5. ㅜㅜ
    '14.4.23 7:21 AM (96.244.xxx.243)

    자위대의 해군이 가진 함정이 우리 나라 4대강 운하에 주둔하면 그건 일본 땅으로 간주하는 국제 법이 났다나봐요.

  • 6. 뭔가요?
    '14.4.23 7:32 AM (121.136.xxx.249)

    진짜.....도대체 정부란 것들은 뭐하는 것들인가요?
    할일은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왜 저러는건가요?

  • 7. ....
    '14.4.23 8:16 AM (218.39.xxx.84)

    이젠 정말 끝을 보여주는군요
    박근혜가 당선되면 무섭다하더니

  • 8. 개나리1
    '14.4.23 8:39 AM (211.36.xxx.34)

    설마요... .
    일본 식민지가 된다는 소리인데.
    저한테는 그리 들리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요??

  • 9. 개나리1
    '14.4.23 8:40 AM (211.36.xxx.34)

    이거야 말로 박근혜 하야감인데요?
    설마...말도 안되요

  • 10. ...
    '14.4.23 11:21 AM (110.15.xxx.54)

    야당 뭐하나요? 다 포기한게야? 막아야해요 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9825 펌) 이거 보고 투표하면 되나요? 13 .... 2014/05/16 1,181
379824 차량용 노란리본 8 잊지말자 2014/05/16 1,041
379823 도곡역에서 4 동주맘 2014/05/16 1,281
379822 "현대중공업 대주주 150억 배당…하청 8명 사망&qu.. 샬랄라 2014/05/16 626
379821 강연 논의과정을 보니 야당 심중이 읽히는 듯해요 4 강연 2014/05/16 832
379820 82 신문 5호 5/16 28 82 신문 2014/05/16 2,332
379819 박근혜가 배웠으면 좋겠디는글 알바임 4 1470만 2014/05/16 754
379818 박근혜 대통령이 이거 하난 배웠으면 좋겠네요 ㅜㅜ. 10 하아 2014/05/16 946
379817 (무능정부) 동요 '아이들은' 이란 노래가 있었는데 가사가 참... 3 ㅡㅡ 2014/05/16 1,005
379816 광주공천 윤장현,,,판세가 재미있게 돌아가네요. 62 역공이라.... 2014/05/16 3,657
379815 '박심 마케팅'에서 '거리 두기'로? 달라진 새누리 후보들 3 세우실 2014/05/16 790
379814 아무 감흥 없음 2 넘어가 줄까.. 2014/05/16 676
379813 시사통 김종배입니다(14.5.16am) - '노란리본'과 '시위.. lowsim.. 2014/05/16 879
379812 닭꺼져) 암막커튼 고르기 4 암막커튼 2014/05/16 1,503
379811 獨, 보수 학술지 세월호 참사 원인 심층 분석 2 light7.. 2014/05/16 979
379810 7세 자전거 구입 도와주세요! 5 달리자 2014/05/16 3,911
379809 부산 시아버님이 무릎다쳐 못걸으신다는데 어디로.. 6 애기엄마 2014/05/16 1,304
379808 2014년 5월 1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5/16 699
379807 청주에서 발견된 유골 402개 가족찾기 힘들겠죠 14 진홍주 2014/05/16 3,980
379806 ‘나쁜 일자리’ 줄이기 서울시 으뜸…12개 지자체는 되레 늘어 샬랄라 2014/05/16 761
379805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는 그 아이 엄마랑 어떻게든 친해지시려하나요.. 5 친구 2014/05/16 1,343
379804 5월 15일 뉴스k 오프닝 멘트 4 국민티비 2014/05/16 1,091
379803 담배냄새가 올라오는데 방법은 없겠죠? ㅠ 5 2014/05/16 1,766
379802 부산에서 부모님이 집을 구하시는데요 (꼭 부탁 드려요) 12 집구함 2014/05/16 1,453
379801 법대로 합시다 !!! - 대한민국 헌법 중 1 ... 2014/05/16 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