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나라에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거...

ㅇㅇㅇ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4-04-20 19:49:49

늦은 나이에 어렵게어렵게 겨우 아이가져 이제곧 백일을 달려가네요.

몸은 너무 힘들지만 아이보면 너무 예쁘고 행복하고, 아직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이러고 있네요.ㅎㅎ

40 넘은 나이지만 그리고 서두르면 둘째도 어떻게 생각해볼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번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아이들이 정말 어이없는 죽음을 당하는걸 보면서,,

 이 나라에서 아이를 낳아 기른다는건 엄청난 모험이고

국가가 발벗고 지켜줘야될 국민의 안전을 더이상 맡기기 힘든 지경에 이른 지금.

내가 부모로써 이 아이를 얼마나 잘 보호해줄수 있을까..많이 고민하게 되네요.

내 나이, 그리고 경제적 여력....여러가지로 자신이 없어져요.

그래도 자신만 열심히 한다면 기회의 문이 활짝 열린사회,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복지제도가 우리경제 형편에 맞게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면 아이를 낳아도 미안하지 않을텐데....

첫 아이를 낳고도 너무 행복한 반면,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하루하루 걱정 가득히 아이를 바라보게 되네요.

이런 상황에서 둘째는 이제 완전 접을까 합니다.

어쩌다 우리사회가 아이 낳아 기르는게  두려운 사회가 되었을까요.....

 

IP : 118.219.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0 8:44 PM (121.164.xxx.200)

    저도 아이가 둘입니다. 이 나라에 아이 낳은거 후회해요 내 이기심인것 같아서요

  • 2. 111
    '14.4.20 8:49 PM (115.21.xxx.98)

    아이 갖을려고 준비중인데.. 마음이 무겁네요..
    간절히 바라지만.. 이게 욕심인지..
    잘 지켜줄 수 있을지.. 참으로 혼란스런 요즘입니다.

  • 3. 문씨
    '20.1.25 1:06 AM (183.106.xxx.108)

    이게 문씨의 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228 청와대의 미친짓은 계속되고 있다. 19 이제는바꾸자.. 2014/05/10 4,462
378227 다이빙 벨, 그래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 2014/05/10 1,009
378226 언론장악없다고 뻥쳤는데 길환영이는 해바라기였다 1 .. 2014/05/10 1,127
378225 “길환영 사장이 윤창중 사건 톱뉴스 보도 말렸다” 2 .. 2014/05/10 1,510
378224 1인시위는 합법이니 줄서서 1인시위해도 잡아가나요? 8 레이디 2014/05/10 1,590
378223 세월호 유가족분중 잠수사 조문 다녀오셨어요! 3 ㅠㅠ 2014/05/10 1,785
378222 2014년 5월 8일 저녁부터 9일 아침까지, 나는 거리에 있었.. 1 아이들 잊지.. 2014/05/10 1,237
378221 알바는 제목만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8 ... 2014/05/10 827
378220 최신식 구조함 투입 못한 이유는 결국 ‘납품 비리’? 4 /// 2014/05/10 1,276
378219 이제 세월호 사건 본질에 집중할때 8 맘1111 2014/05/10 1,193
378218 유가족들은 모르는 장레비 2800만원 21 세금도둑 2014/05/10 5,285
378217 급 )빠른길 알려주세요 교통 2014/05/10 1,184
378216 박근혜식 사과는 왜 늘 실패할까 19 세우실 2014/05/10 3,110
378215 병원 안가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라네요 무병 2014/05/10 3,033
378214 아래 '잠수사 장례식..." 건너뛰세요 68.68 .. 2014/05/10 665
378213 잠수사 장례식 단한명의 유가족도 참석 안해 14 순수 2014/05/10 2,723
378212 청량리역 1인시위 13 녹색 2014/05/10 2,087
378211 아로니아 열매가 몸에 좋다던데 9 ㅇㅇ 2014/05/10 4,415
378210 이자스민 6 휴~~ 2014/05/10 2,159
378209 KBS 수신료 납부 거부 및 KBS 사장, 보도본부장, 보도국장.. 4 시청료는 청.. 2014/05/10 1,539
378208 이분도 지켜드려야 했었는데... 14 지휘자구자범.. 2014/05/10 3,756
378207 진도체육관 실종자 가족 지금이라도 국악원으로 옮겼으면 5 ㅁㅁ 2014/05/10 1,301
378206 KFC 꼭 들읍시다...ㅜㅜ 5 ... 2014/05/10 1,832
378205 최호정이란 시의원 분의 초등 녹색어머니회장이라는 경력?직함?에 .. 39 진짜 궁금 2014/05/10 6,539
378204 BBC, 영정들고 청와대 앞에 앉아 있는 유족들 사진 3장 보도.. 1 light7.. 2014/05/10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