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기회를 계기로 재난대비훈련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 조회수 : 620
작성일 : 2014-04-18 15:22:35

하루에도 수백명씩 이용하는 여객선이 이렇게 황당하게 아무런 대비없이 가라앉는거 보고 어이 없었어요. 어떻게 구명정도 풀지 않고 선장은 혼자 살겠다고 나가고.. 메뉴얼이 이리도 없는건지..

근데 같이 이야기하던 동생은 별로 놀랍지도 않다고... 생각하는것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재난등에 대한 대비 시스템이 엉망이라고..

 동생이 누구나 다 아는 대기업에 근무하거든요. 전 회사에 다녀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데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는 재난대비훈련을 의무적으로 하게 돼 있나봐요. 동생네 회사도 물론 하는데 그냥 방송만 틀어놓고 아무도 훈련에 동참을 안한대요. 근데 이 회사가 미국회사에 인수되면서 미국인들이 많이 근무하게 됐거든요.

그 미국인들이 재난대비 훈련을 안하고 그냥 방송만 틀어놓는 것 보고 너무 놀라더래요. 왜 너희는 훈련을 안하냐고.. 비상사태 발생시에 대피로나 비상통로 등은 알고 있는거냐고..

당연 모르죠.. 그냥 막연히 다들 설마 그런일 이 일어나겠어? 하는 생각이니까 훈련은 안하고 방송만 틀어놓고있는 거고 다들 그러려니.. 

그 뒤로 외국인들이 항의해서 제대로 재난 대피훈련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네요..ㅠㅠ

그러면서 이렇게 큰 회사도 이 지경인데 저런 소규모의 선박회사에서 제대로 된 훈련을 시켰겠느냐고...

선장도 그냥 배 오래탄 사람 데려다 맡겼을 거고 선원도 아르바이트생..물론 이런 큰 사고는 당연 안 날것이라고 생각했겠죠..

워낙에 전쟁등 큰일을  많이 겪은 민족이라 어지간한 일에는 둔감해서 그런거까요?

아님 아직 우리나라가 후진국이여서일까요?

IP : 175.209.xxx.1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네브
    '14.4.18 3:26 PM (118.45.xxx.74)

    동감합니다..
    지진이나 쓰나미등의 자연재해가 비교적 없었던 우리나라라서 아무래도 둔감했던거같기도 하고...
    급한 국민성 탓에 인재가 많음에도 또 금방 잊어버리고 또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거 같아요...
    이번 기회에 절대적으로 재난 대비 훈련, 건성으로 하지 말고...꼭 철저하게 해야될거 같아요.
    학교에서도 재난 대피 훈련이 월 1회라도 꼭 행해졌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7456 온 나라에 썩은 내가 진동하네요 2 해외동포 2014/05/08 928
377455 남경필은 왜 지지율 높은거에요? 17 ee 2014/05/08 3,024
377454 재난관리를 '乙'로 보는 예산 편성…'人災형' 참사 되풀이 外 세우실 2014/05/08 669
377453 주택청약 쌩초보 질문입니다. 1 청약 2014/05/08 1,093
377452 "유가족이 아닌 사람은 선전 선동꾼"...서울.. 10 고교교사 2014/05/08 1,322
377451 납 도자기-또 하나의 충격상쇄용 아이템? 16 슈바르츠발트.. 2014/05/08 4,577
377450 [펌]가슴 찡한 사진이어서 퍼왔습니다. 4 ... 2014/05/08 3,349
377449 언딘, 해경이 잘못해 놓고는 언딘을 악의 축으로 몰아서 우리는 .. 13 ..... 2014/05/08 2,502
377448 언제부턴가 보도블럭이 안 보인다 했더니..ㅋ 12 2014/05/08 4,476
377447 6세, 4개월 아이랑 미국 여행 질문... 28 해지온 2014/05/08 3,422
377446 이런 kbs........ 2 뿜뿌링크요 2014/05/08 1,355
377445 그릇때문에 회사에 전화했어요 2 다행 2014/05/08 2,283
377444 (급해요)지금 기자회견후 시청 분향소 가는 거 집회신고 된거 맞.. 4 슬픔보다분노.. 2014/05/08 1,615
377443 광화문 집회하던 감리교 대학생들을 방해하더니 연행했답니다. 3 속보 2014/05/08 1,556
377442 결론적으로 죽을때까지 기다렸다는거네 20 dd 2014/05/08 4,555
377441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토론회 한답니다. 11 보고계신가요.. 2014/05/08 1,528
377440 긴급 생중계-어버이날"카네이션을 달지 않겠습니다&quo.. 1 lowsim.. 2014/05/08 1,306
377439 친구 아이가..... 5 gk 2014/05/08 1,818
377438 "내 아들 영정을 장례쇼장에 둘 수 없었다" 6 ... 2014/05/08 2,968
377437 저 사람은 웃고 있다 1 -- 2014/05/08 1,201
377436 靑, 국정 부정여론 급등 ‘고민’ 6 세우실 2014/05/08 1,652
377435 척추측만증이라는데 5 2014/05/08 1,656
377434 이 잡것들아 엄마맘 2014/05/08 680
377433 해경 정보요원..실종자 가족동향 파악,녹음하다 딱걸림 9 살인살인 2014/05/08 1,855
377432 언딘 "에어포켓 있었어도 생존자 구조하기 어려웠다&qu.. 20 ... 2014/05/08 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