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장 놈 넌 이랬어야 했다

ㅇㅇ 조회수 : 2,985
작성일 : 2014-04-17 17:24:13

기상악화로 안전이 보장되지 않으니 운행 못한다고 말했어야 한다.

 

 

정식 항로를 이탈하지 않았어야 한다

 

 

배에 이상이 감지되었을 때 정말 별거 아닌 거라고 판단했더라도

해경에 구조요청부터 했어야 한다.

니 잘못이 뭔지, 뭐가 그리 구려서 덮으려고 한 건지는 몰라도

그 어떤 잘못도 사람 목숨과 바꿀 수 없다.

니가 아무리 큰 잘못을 했더라도 꽃 같은 아이들, 그리고 승객들 전원

무사하기만 했다면 그 잘못은 법의 심판을 받더라도 다 용서될 수 있는 거였을 건데...

 

20명의 승객을 구조하고 가까스로 탈출한 승객의 동영상을 보며 이런 생각을 했다.

헛된 상상이지만 지금 나는 간절히 그랬었길 바란다.

구명조끼를 입히고 구명보트를 펼치고 노약자부터 최대한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조금이라도 더 건장한 사람들은 갑판에서 최대한 버티다 위험한 순간에 바다에 뛰어들도록 지시했어야 한다.

그 영상이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마지막 탈출하지 못한 승객들을 구조하는 영상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50대 승객이 아니라 선장 니 놈이 거기서 승객들을 끝까지 구조하고 마지막으로 승무원들까지 다 구조하고

그리고 넌 마지막까지 배와 함께 했어야 했어.

 

살만큼 산 놈이 그렇게 니 목숨이 아깝디?

꽃같은 아이들, 죄 없는 승객들 400 여명을 배에 두고 탈출할 정도로

니 목숨이 가치있는 목숨이었디?

이 천하에 둘도 없는 살인마 놈아.

 

시간을 되돌려 다시 어제, 그 아침으로 돌아가서

아이들 다 구조해내.

그러기 전엔 넌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고 지옥도 못 갈거다.

IP : 121.130.xxx.1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 선장
    '14.4.17 5:29 PM (211.54.xxx.96)

    죽어서도 부끄러운줄 알아야한다.

  • 2. ...
    '14.4.17 5:29 PM (175.112.xxx.171)

    지옥도 아깝네요

    일반인 승객 2명이랑...남학생 1명이
    거의 학생들 60명을 살렸더군요
    그들이 아니었다면 학생들 어찌되었을지...

    그렇게 먹튀만 안했어도
    정말 많은 생명들 잃지 않았을텐데...ㅠㅠ

    진짜 꿈이길..꿈이길....ㅠㅠ

  • 3. ㅇㅇ
    '14.4.17 5:32 PM (121.130.xxx.145)

    다 탈출시키고 선장이 마지막 구조를 하는 동영상이었다면
    얼마나 얼마나 좋았을까
    헛된 바람이지만 그랬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차라리 폭풍이 쳐서 배가 출항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 4. ㅇㅇ
    '14.4.17 5:34 PM (121.130.xxx.145)

    선장놈 왜 배 안에 승객 있다고 얘기 안 하고 빠져나간 건가요?
    애초에 똑바로 상황을 알렸어야지요.
    전원 구조라는 오보로 초기 현장 구조 상황도 우왕좌왕하게 만들었으니
    죽어도 그 죄는 씻지 못할 겁니다.

  • 5. 에이! 죽일 눔
    '14.4.17 5:34 PM (61.79.xxx.76)

    정말 기가 막혀요.
    돈을 말리고 있었다고?
    오래 살 거 같은 가?

  • 6. 정말
    '14.4.17 5:39 PM (61.76.xxx.120)

    이번 사고는 선장의....

  • 7. 진주
    '14.4.17 6:04 PM (112.158.xxx.160)

    싸이코페스가 아니었을지 ㄱㅅㄲ내요 ㅠ

  • 8. ...
    '14.4.17 6:07 PM (116.38.xxx.201)

    다른거 안바래요..
    초기에 구명정피고 태웠으면 이런일이 일어났을까요????
    진짜 ㄱ ㅅㄲ에요...
    돈말리고 있었다는데 이색히 정신적인 문제있는 싸이코패스에요..
    진짜 죽이고 싶어요...

  • 9. 화가.
    '14.4.17 6:17 PM (211.36.xxx.86)

    치밀어. 견딜수가 없네요. 손자 손녀뻘 되는. 아이들한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 혼자.빠져나와 살고싶던가요. 제정신 맞는지.. 그 죄를 다 어떳게 받으려고 .당신은 죽는 날까지도. 편히 죽진 못할거요

  • 10. 과실치사
    '14.4.17 7:18 PM (211.36.xxx.139)

    죄는 확실히 물어야죠
    나쁜 노인네
    수백 원혼에게 시달리며 삼백살까지 사쇼

  • 11. ...
    '14.4.17 7:23 PM (203.226.xxx.109)

    선장은 그렇다치고... 승무원들만 다 챙겨 나왔다는게 걸립니다.
    단체로 미쳤나요?

  • 12. 동감입니다
    '14.4.17 7:55 PM (125.177.xxx.190)

    살만큼 산 인간이 꽃같은 아이들 놔두고 지혼자 살겠다고 도망을 치다니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197 오늘 아울렛이랑 롯데 백화점 둘러보고 소비욕이 많이 줄었어요. 2 ........ 2014/09/28 2,613
421196 통화연결음 없이 바로 "연결이 되지 않아 퀵보이스로,,.. 2 zz 2014/09/28 9,886
421195 시댁식구들과 좋게 더불어 살기요.. 6 시한폭탄 2014/09/28 1,843
421194 추자현이 얼마나 대단한지 중국에 가보고 알았어요. 19 222 2014/09/28 316,873
421193 110v 쓰는 외국에서 쓸 밥솥 7 싱글족 2014/09/28 1,305
421192 제가 만약 자봉이었음 23 누규? 2014/09/28 4,251
421191 수업시간에 잠자지 않는 아이들이 많은 중학교..어디일까요 1 중계, 노원.. 2014/09/28 843
421190 60대 후반이신 친정엄마, 아날도 바시니 롱패딩 괜찮을까요 ? .. 3 ........ 2014/09/28 1,265
421189 19금인데 야함을 넘어선 감동영화 뭐있을까요? 135 . . 2014/09/28 27,665
421188 채식주의하는 분과는 어디서 외식을 해야할까요 13 채식주의자 2014/09/28 3,438
421187 비정상회담에서 누구를 좋아하세요? 31 무지개 2014/09/28 4,460
421186 풀바셋라떼랑 비슷한 맛 있나요? 14 나비 2014/09/28 3,272
421185 방바닥 냉기 차단하고 싶어요 12 2014/09/28 7,775
421184 등산복 없이 등산가려니.. 20 ... 2014/09/28 5,262
421183 이불 뭐 쓰세요? 3 더워 2014/09/28 1,716
421182 게시판글을 읽다... 시댁에 잘하려고 했었던 제 예쁜 마음이 아.. 8 2014/09/28 1,982
421181 세월호166일) 겨울 되기 전 돌아오셔야 합니다..! 27 bluebe.. 2014/09/28 777
421180 보험 캔슬시 설계사께 피해 안가는 세월?개월수 아시나요? 4 죄송 2014/09/28 1,269
421179 경주 숙소 부탁드려요 5 2014/09/28 1,919
421178 다음멜은 대용량 멜 온거바로확인안하면 사라지나요? 2 2014/09/28 507
421177 초등1학년이예요 6 아이 안짱다.. 2014/09/28 1,268
421176 트랩볼 써보신 분 있으세요? 화장실담배냄.. 2014/09/28 1,044
421175 냉전2주째인데..남편이 제 생일 장 봐왔는데.. 8 .. 2014/09/28 5,068
421174 이런 경우. 제가 이해를 해야하나요? 2 사과 2014/09/28 852
421173 엄마가 보고싶을 땐 어떻게 하세요.....? 30 그리움 2014/09/28 2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