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여학생 세친구 삼각관계

..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4-04-16 06:19:00
중2여학생 이야기예요.
학기초에 초등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A가 있어 친해졌대요. 이 친구가 학교에선 거의 말을 안하고 소극적이고 반응이 느리고 조금 답답한 면이대요. 그래도 둘만 있을때는 장난도 잘치고 재밌고, 착하다네요.
문제는 영수 수준별 수업할때 레벨이 다르다보니 이 친구와 떨어져 따로 수업을 하는데, 같은 수업듣는 B가 적극적으로 다가온대요. B는 똑똑하고 앞가림잘하고 영수 수업할때 같이 앉을수 있어 좋은데 남 얘기를 자꾸해서(B본인과 친했던 예전친구들과 포함하여 저희딸과 먼저 친해진 A등) 조심스럽고, 저희 애는 다같이 놀고싶은데, A는 B를 무시하고 저희 애하고만 단짝으로 만들려고 한대요. 수련회때 꼭 자기랑 앉아야한다고 하구요.
너무 뻔한 많이 익숙한 상황이죠?
근데 막상 딸일이 되고보니 뭐라고 얘기해줄지 어려워요. 첨에는 다른 친구 한명 더 데리고 넷이 놀면어때라고 얘기해봤는데 쉽지않나봐요. 지금은 그냥 그랬구나 속상하겠다 주로 공감해주고 들어주고 있어요.
여러분 따님이라면 뭐라고 조언해주시겠어요?
IP : 39.119.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4.16 7:07 AM (211.237.xxx.35)

    언젠가 비슷한 얘길 저희 딸한테서도 들었어요. 저희딸 중학교때 같음 ㅎ 현재는 고3
    원글님도 말씀하셨듯이 너무뻔한, 여학생들에겐 고전같은 상황이네요..
    사실 우리모두 A B C 누구나 될수 있어요.(원글님따님을 C라고 치면요 )
    우리도 학교 다닐때 A B C 많이 봤고, 우리모두 ABC포지션 번갈아가면서 되어보기도 했고 그런거..
    학교때뿐 아니고 사회에 나와서도 동네 아줌마들사이에서도 그랬고요.
    만약 C가 A보다 B를 더 좋아하는것 같으면 A는 빨리 다른 친구 만들어야 합니다.
    솔직히 이 방법밖에 없어요. A가 조언을 구했다면 그렇게 대답해줬을겁니다.
    원글님 따님인 C에게는?
    잘 모르겠네요. 적어도 이 세 친구 사이에서 가장 균형적이여야 할 사람은 C인데
    겨우 여중생에게 그걸 요구하긴 C가 아직 어리고, 상황에 따라선 그러기도 힘들어요.
    다만 그말은 해주세요.
    너가 앞으로 살아나가면서 늘 A와 B입장이 될수도 있다. 그걸 염두해두고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서
    행동해라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4157 어제 아들 시신 찾았는데...뭐가 궁금한가 2 우리는 이제.. 2014/04/27 2,656
374156 아...싸우고싶다.. 4 ........ 2014/04/27 791
374155 혹시 이종인님 또는 다이빙벨 구조 작업 시도 일지 같은것 볼 수.. 1 구조 2014/04/27 721
374154 이상호 기자 쾌차 바랍니다. 2 고발뉴스 2014/04/27 1,824
374153 짧은 생각으로 실수했습니다 9 하아..... 2014/04/27 4,323
374152 놀이학교는 선생님들 전공이 헉 9 Merry 2014/04/27 3,942
374151 생강절편 만들었는데요... 1 애도.. 2014/04/27 1,699
374150 바른언론 후원 사이트 정리- 팩트.고발.뉴스타파.국민tv 2 후원합시다 2014/04/27 696
374149 이 와중에 선거운동 하는 새누리당 + 질문 6 패고싶다. .. 2014/04/27 553
374148 분향소운영비를 지자체에서 해결하라니 9 2014/04/27 1,463
374147 대통령 말씀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1 oops 2014/04/27 719
374146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로 쉽게 옮길 수 있나요? 8 ---- 2014/04/27 2,136
374145 궁금해서요. 지방선거의 효과가 얼마나 될까요? 1 궁금 2014/04/27 486
374144 화가 나네요 4 아우~ 2014/04/27 640
374143 tv보니까 사고당일 첫날밤엔 아무것도 없었네요 6 천벌받는다 2014/04/27 1,630
374142 언딘, 선실 진입 어렵다…5억원 달라” 2 qeod 2014/04/27 12,205
374141 요즘 커뮤니티 대세는...바로 청와대 6 몽심몽난 2014/04/27 1,304
374140 다시 한번 - 세월호 관련 동영상과 기사모음입니다. 1 돈지옥 2014/04/27 676
374139 고민거리가 생겼어요(이 시국에..개인적고민) 18 고민 2014/04/27 2,419
374138 대만이 혐한인가요? 17 한국 싫어?.. 2014/04/27 3,002
374137 대통령이 되면 잘하겠다-개뻥 7 잘하네 2014/04/27 827
374136 범칙금으로 옥죄이기 - 오늘부터 횡단보도 법칙금 8 돈지옥 2014/04/27 1,703
374135 '그정도면 잘하고 있잖아' 말했던 제가 틀렸고, 살인방조한거네요.. 5 orchid.. 2014/04/27 1,735
374134 이제는 하늘도 웁니다... 1 나모 2014/04/27 622
374133 정말로 의연하고, 이성적이신 분들 부러워요 23 이제그만 2014/04/27 4,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