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정엄마 ㅠ

사과향 조회수 : 854
작성일 : 2014-04-14 11:20:17
밑에 친정엄마가 부담스럽단 글이 있어서
저도 생각나서
적어요,
오빠한분에 언니셋~
제가 막내죠
엄마는 말솜씨가 좋으세요
당신이 잘못했어도
우리들탓으로 돌리시는데 그게 어릴땐
다 맞는거 같았죠
항상 우리때문에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닌데
참고 산다고 하셨고
우리가 없었으면 사업크게 해서
성공할껀데
망하면 새끼들 거지꼴 되니 참았다 라는...
저는 엄마가 예쁜 옷한번 사주질않았고
얻어다 입히고

신경도 쓰지 않으셨죠
다행히 저도 외모나 옷에 관심없어서
자랄때 큰 스트레스는 없었어요
제가 아이낳고 키우다보니
자식이란게 이런건데..내옷사러갔다 애옷 사오고
식단이 아이위주고..
엄마는 굉장히 멋쟁이시죠
다행히 저도 큰키에 하얀피부로 옷이 추레해도
다들 눈치를 못채긴했지만요
어쨌든 아이키우다보니
사십넘은 나이에 사춘기가 오는지
엄마가 원망스럽네요ㅠ
항상 아들하시다가
제가 잘사니까
제일 의지하려고 하시니 부담스럽네요
일주일 넘게 전화안하면 화내시고
먼저 사시지 않고 요것이 언제까지 안하나 두고 보자는 분이시니..
마음같으면 안나고 싶지도 않지만
노모에 가족이니 ..
저 못됀거 맞죠? ㅠㅠ
제 마음컨츄롤이 안되네요~~
IP : 223.62.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명
    '14.4.14 5:15 PM (112.148.xxx.16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어머니는 지극히 이기적이고,자기애가 강한 분인듯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이든 자기합리화로
    자녀에게 죄책감을 갖게 만들고, 세상모든것이 "나"중심으로 돌아가야 성에차는 분처럼요.
    그 연세분들 대부분 아들아들 아들이 우선시하니 아들에 올인 하셨을게고
    그런 아들 별볼일없으니 잘나가는 딸에게 아무일없는듯 의지하는거지요.
    제 노모가 대놓고 "자식 여럿있어도 잘나가는(더 잘사는)자식에게 기대고픈게 부모맘이라고"저를 기함하게 하셨듯 원글님 어머니도 그런심리로 미안한 마음 없이 같은 자식이니 당연하다 여기고 기대시는듯합니다.
    저는 '나부터 살아야겠다"하는 마음으로 더이상 요구를 들어드리지않지만...참 마음은 허허롭습니다.
    뭐라하는이 없으니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고 사세요. 그 대상이 부모,형제일지라도...
    그래야 덜 아프지요. 원글님 나쁜분 절대 아닙니다.자책마시구요

  • 2. 사과향
    '14.4.14 7:24 PM (223.62.xxx.38)

    댓글 달아주신분 정말 감사해요
    마음대로 해야지 하다가도
    연락을 일주일넘게 안하면
    저때문에 병났다고,속상해서 속끓이다가
    병났다고
    여기저기 소문을 ㅠ
    소문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진짜로
    앓아누우실까봐 겁이 나니 이것도
    제팔잦겠지요
    오히려 시어머님과 더 애틋하고
    정이 깊으니~~휴~~
    힘들고 속상한얘기하면 화내시고
    좋은 얘기만 하라시니
    친정엄마인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353 인생 뭐 있나-이런 말의 영향은 무얼까요? 1 중고등 앞에.. 2014/04/25 499
373352 세월호구조작업 일시별로 정리한 글 좀 1 찾아주세요... 2014/04/25 274
373351 아이들한테 왜 이러는거죠ㅠㅠㅠㅠㅠㅠㅠㅠ 2 미치.. 2014/04/25 1,104
373350 해경 이종인 대표 출선에 이상호 기자 퇴선 요구 16 .... 2014/04/25 3,112
373349 오늘 우리 82님들 입술 꽉 깨무셔야겠네요 10 오호 2014/04/25 2,374
373348 이종인 대표님.. 우리가 지켜드려야하지않나요? 13 노란리본 2014/04/25 1,469
373347 이상호 기자, 연합뉴스 기자에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 5 dd 2014/04/25 1,865
373346 숨기기에 급급한 獨 한국 문화원, 보도자료 돌려 light7.. 2014/04/25 726
373345 노란리본의 착각글 반박글을 카톡 대문에 달고싶은데 4 답답 2014/04/25 2,341
373344 [팩트TV, 고발뉴스 생중계] 다이빙벨 바지선 탑승 방송 5 lowsim.. 2014/04/25 1,504
373343 관료와 돈, 그리고 대통령의 책임[펌글] 4 cookin.. 2014/04/25 489
373342 이상호 기자님 트윗_가족분들도 못타셨답니다 52 대단한 나라.. 2014/04/25 4,769
373341 줄잇는 구호물품 전달과 기부.. 저는 2014/04/25 495
373340 한겨레가 진단한 '언딘'을 둘러싼 6가지 의문점 1 구조도민영화.. 2014/04/25 1,160
373339 연합뉴스, 데일리안 전화번호에요 꼭 좀 전화좀 한번씩... 2 .... 2014/04/25 789
373338 이민자 관련법 1 ... 2014/04/25 570
373337 애들 다 죽었는데... 13 2014/04/25 3,280
373336 단원고학생들.. 어른들이 안구해줬다는 배신감 느낀다고.. 6 ... 2014/04/25 2,092
373335 저의 젊은날 환하게 웃을수 있었던건 다 어떤분 덕분이었네요 3 노란리본 2014/04/25 1,187
373334 포토]다이빙벨 투입에 밝게 웃는 이종인 대표 43 /// 2014/04/25 4,427
373333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트윗.twt 7 참맛 2014/04/25 2,094
373332 해수부의 사고대응 매뉴얼이라는데. 진짜 어이가출이네요 2 ... 2014/04/25 922
373331 텔레비전에 언딘 관련 뉴스 나왔나요? 5 *** 2014/04/25 571
373330 너무도 많이 본 동영상이였는데..오늘은 구조된 아이, 권양의 오.. 5 잊지마요 2014/04/25 2,177
373329 2년전 웹툰이라네요. 마치 예언한듯한 5 국격이 멀리.. 2014/04/25 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