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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시어머니는 당신미모를 왜이렇게 며느리들에게 인정받아야할까요..

134 조회수 : 4,733
작성일 : 2014-04-14 09:35:05

갈때마다 어느 미용실갔는데 누가 자기보고 이쁘다고 했다...

옛날사람치고 코도 높고 이마도 볼록하다.

피부가 깨끗하다. 얼굴이 좁고 갸름하다....

갈때마다 본인 미모

과거에는 서구적으로 생겨서 팔자 세보인다...

동글동글 복스럽지 못하다..해서 인정 받지 못했는데

지금은 이쁘단 소리 많이 듣는다..

몸도 날씬하다...

정말 14년동안 거의 시댁가서 그얘기를 안듣는 적이 없어요.

그러면서 손주이쁘단 소린 전혀...안하시고

누가 음식점이나 엘리베이터에서 저희 아들 잘생겼다..고 하면 분위기 싸늘해져요..

저희 아들이 좀 넙하면서 이목구비 뚜렷하거든요.

낼모레 80이시고 아무리 노인이지만 좀 얄밉단 생각이 들죠.

왜 미스코리아 안나가셨어요...담번에 한번 그래볼까요..

저희 어머니도 뭔가 자존감이나 피해의식 많으신분이죠..

딸이 없어서 그런가... 만만한 며느리들한테 왜케 인정받으시려고 할까요..

아들들도 다 떠받드는데...

IP : 115.143.xxx.5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4 9:36 AM (119.197.xxx.132)

    돈드는것도 아니고 못생겼다 주름펴달라 쌍커플하게 돈달라 하시는것도 아닌데
    예~예~ 하세요.

  • 2. 며느리 아니면
    '14.4.14 9:37 AM (122.34.xxx.34)

    아무도 인정 안하나부죠
    며느리도 아닌 남붙들고 강요할수는 없을테니까
    그냥 효도하는셈 치세요

  • 3. ..
    '14.4.14 9:38 AM (116.121.xxx.197)

    말로 천냥빚도 갚는다는데 우쭈쭈 공치사라도 해드려 복 쌓아보세요.
    며느리 이쁜거 가지고 해악질 하는 시어머니는 아니잖아요?

  • 4. ...
    '14.4.14 9:38 AM (59.10.xxx.192)

    시댁과 감정이 있으신가요? 그렇지 않다면 거슬릴 이야기도 아닌데. 저희 시어머니도 당신부터 자식들까지 고루 인물 자랑하시지만 전 재밌게 들어드려요

  • 5. 아마도
    '14.4.14 9:39 AM (116.32.xxx.51)

    당신이 며느리 니들보다 낫다라는걸 얘기하고픈가봐요 ㅎ

  • 6. 시엄마도
    '14.4.14 9:39 AM (113.199.xxx.146)

    여자니까요 ㅎㅎㅎ
    그럴땐 더 오바해서 더 띄어 드리세요
    그럼 정신건강에도 좋아
    아픈데도 없으니 돌고돌아 님에게 좋은일...

  • 7. 사실 제눈엔
    '14.4.14 9:39 AM (115.143.xxx.50)

    고 여운계씨, 윤종신 하고 많이 비슷하세요..
    맘에 없는 소리도 한두번이지....

  • 8. 그냥
    '14.4.14 9:42 AM (49.50.xxx.179)

    네네 영혼없는 대답이라도 해주세요 할머니가 외로운가봐요 내일이 되면 힘든건 알지만 ...

  • 9. ...
    '14.4.14 9:50 AM (121.160.xxx.196)

    모르는 사람에게도 덕담하는데 건강하세요..대신 예쁘세요.. 하셔요

  • 10. ..
    '14.4.14 9:51 AM (203.226.xxx.28)

    원글님 마음 저도 알아요
    젊은 시절 친정 가는 신작로 걸어가면 지나가던 차가
    되돌아와서 참 이쁘요 하고 갔다고.
    그냥 약한모습 보이시는것 같아 귀엽게 보고 말아요

  • 11. 고미고미고미
    '14.4.14 9:51 AM (211.216.xxx.112)

    원래 노인분에게 예전에 한미모하셨겠어요~ 하거나 애기보고 어머 잘 생겼다 혹은 인형같이 생겼다~ 이거 모두 겉치례인사예요..손주 잘생겼다 칭찬안한다고 맘상해하지도 마세요..원글님도 맘에 없는 말하기 싫으시잖아요..그냥 겉치례는 빈껍데기 말이니 신심좋게 퍼주시거나 센스있으심 듣기지겨우니 그만하시란 뜻을 날려보세요..

  • 12. ...
    '14.4.14 9:54 AM (119.197.xxx.132)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 생각나네요.
    할아버지 장례치르고 돌아와 자꾸만 우시길래 저러다 큰일날까 싶어 손주들이 울지마시라고 달래다
    벽에 걸려있는 할머니 사진보고 예쁘다 우리할머니 정말 고우셨네 하니까
    몸도 못가누던 양반이 벌떡 일어나셔서 장농 깊숙히 모셔둔 사진첩 꺼내서 그 사진은 예쁘게 나온 사진 아니라며 본인의 젊은 시절 사진들을 쫙 펼쳐놓으시더라구요.
    진짜 몇시간 봤어요. 지칠때 까지 사진보고 옛날얘기 듣고 ㅠㅠ
    나중에 한소리 했잖아요. 할머니 안돌아가시겠다 걱정없네
    그뒤로 한 8년 더 사셨어요. 아흔 넘기셨습니다.

  • 13. 돈 안들어도
    '14.4.14 9:54 AM (210.216.xxx.248)

    나 같아도 겉치레로 네 네 해주기는 쉽지 않겠네요
    딸없으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저런 사람은 딸 있으면
    며느리한테 딸 미모 자랑한답니다

  • 14. ㅎㅎㅎ
    '14.4.14 9:56 AM (223.62.xxx.23)

    82에서 보는 흔한 모습이잖아요.
    예쁘단 소리 듣는다 동안 소리 듣는다 44~55사이즈 유지 중이다 등등
    그냥 흔한 여자의 모습이라 생각하고 쿨하게 들어드리세요.ㅎㅎㅎ

  • 15. ㅋㅋㅋㅋㅋ
    '14.4.14 9:57 AM (122.34.xxx.34)

    딸있으면 며느리에게 딸자랑 .......
    대체 며느리 없었으면 시어머니들 어떻게 살아요 ?
    별걸다 해줘야함
    전 시댁에서 저희 시어머니 시댁 식구 욕하는거 들어줘요
    시집살이 많이 하셨거든요

  • 16. 할매들 처녀~~
    '14.4.14 10:00 AM (14.32.xxx.157)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누가 안부문자보내면서 예쁜언니! 라고 칭하던 자랑하며 보여주시더라구요.
    할머니가 아니라 진짜 예쁜언니로 착각하시는듯.
    전 그냥 장단 맞춰 드려요~ 얄밉다는 생각보다는 주책이시네란 생각에 웃음나요.
    그래서 제가 그럼요~~ 뒷모습은 아직도 처녀세요~~
    실실 웃으면서 대답해드려요~~
    친정엄마도 사실 비슷해요. 근데 친정엄마는 피부가 나보다 좋다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고.
    말 한마디로 천정부지 갚는다는데, 전 말 한마디로 점수 땁니다

  • 17. 그냥
    '14.4.14 10:03 A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

    미모 유지하시려고 옷사달라, 화장품 사달라, 성형수술 시켜달라, 피부과 시술 시켜달라...
    이러지 않으시잖아요.
    그럼 그냥 장단 맞춰 드리시면 되는 걸...

  • 18. 피곤함
    '14.4.14 10:05 AM (112.152.xxx.145)

    제가 첫애낳고 병원있을때 시어머니가 제 가슴을보고 저렇게 큰가슴(젖이돌면서 넘 커지니 사실 저도 제 몸의 변화에 놀란상태)처음 봤다며 당신 가슴 이쁘다며 (처지지않고 올라붙었다고) 얘기하셔서 그때부터 시모님이 여자로 보이더군요~ 아들도 있는자리~저는 원글님 마음 공감가네요~제 시모님도 남들이 예쁘다고 해주는거 엄청 좋아하시고 누가 이쁘다했다 이런거 본인에겐 아주 중요하답니다~약간 귀얇은 스타일이십니다 옆에서 자주듣는 사람 참 피곤합니다 특히 빈말하는거 싫어하는사람에겐 고문이 될 수도 있어요

  • 19. 남한테는 인색하면서
    '14.4.14 10:08 AM (115.143.xxx.50)

    당신만 떠받들어주길 바라니까 그렇죠...
    저희 시모는 복받은 노인같아요...큰부자는 아니지만..
    남편 착하고 연금나와 생활...자식들 공부떔에 속썩이지 않고 대기업다녀..집장만 스스로들 알아서하고
    용돈을 넉넉히 드리지 못하지만 철철이 여행다니시고...
    저정도 사시면 저는 좀 덕을 쌓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참 사람은 변하지 않는동물 인듯 하네요. 저도 늙으면 그렇겠죠..

  • 20. 오솔길
    '14.4.14 10:15 AM (36.38.xxx.133)

    하이~~원글님
    제 상황하고 싱크로율 100인분을 만나 이 아침에
    은근 기분 좋네요
    울시어머니 23년전에 10달 동안 품었던
    아기를 사산한 며느리 병실에 위문왔다 간호차 와있던
    울언니랑 몇마디 나누다가 는
    사돈(울언니)에게 한다는 말이 내 살 쪘제??
    전 자는 척 하고 있었고 나중 울 언니 한다는 말이
    이게 무슨 상황?? 했다가 정신차려 사돈어른께
    몇마디 응수 해 줬다네요
    그즈음 50 중반 갱년기였던 시어머니 여기저기 아프다며
    몸이 힘들다고는 했지만 살찌는 그 이야기를(지금 그 상황에서 자신의 외모걱정을 남에게 동의를 구할 상황인지.....)
    딸도 없으니 자기 외모나 패션잡화에
    80이 다 되가는 이 나이에도 혼자 좋은건
    다해야되고....누가 나보고 미인형이라더라
    이런말을달고다니십니다
    제가 보기에는 대두에 현미와 나문희씨를 믹스한
    페이스예요 현미씨에 좀 더 가깝나?
    저는 늙으면 저렇게 안 늙어야지라고
    반면교사하는 사람중의 한 사람이 슬프게도
    울시어머니랍니다

  • 21. 왜냐...
    '14.4.14 10:32 AM (112.223.xxx.172)

    남편과 아들이 인정 안해주니까.

  • 22. ...
    '14.4.14 10:37 AM (117.111.xxx.175)

    객관적으로 예쁘지도 않은데
    예쁘다소리 매일 안들어봤으면 말을 마세요.
    신물 넘어와요.징그러워요
    남의 일 일땐 돈드는거 아닌데 들어주지했어요
    돈드는게 나아요
    친정엄마도 힘들어요
    게다가 시누가 샤론스톤 닮았다는 소리까지ㅜㅜ
    그냥 넙데데한 평범한 네모난 얼굴입니다.

  • 23. 꼬꼬댁
    '14.4.14 10:37 AM (210.117.xxx.10)

    갑자기 ㅁㅇ클럽에서 봤던..댓글이 떠오르네요..

    시어머니께서 본인의 미모에 자신감이 대단하신 분이었는데,
    밤중에 산을 가고 있는데 호랑이가 자신의 미모에 반해서,
    옆을 든든히 지켜주고 산을 내려가는데까지 바래다 주셨다....라고 자랑스럽게
    며느리에게 얘기하셨다며 (그 거 말고 몇개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ㅎ)

    그 분보다 낫다고 위로하심이 어떠할지..

  • 24. ......
    '14.4.14 10:57 AM (125.177.xxx.170)

    아놔 윗님 댓글 넘웃겨요

  • 25. ..
    '14.4.14 12:16 PM (223.62.xxx.125)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들어드리면 계속 그러실걸요?
    그냥 영혼없고 촛점없는 눈으로 딴데 쳐다보세요
    그러다 증간중간 무의미하게 네.. 그러면서 갑자기 화장실 가시구요
    말자르는 티는 안나게

  • 26. 치매
    '14.4.14 3:55 PM (125.186.xxx.25)

    치매걸린것도 아닐텐데 왜 그런대요?

    그 나이엔 얼굴생김새가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안아프고 사는게
    더 중요한 연령이죠

  • 27. 아유 짜증나
    '14.4.14 5:07 PM (121.137.xxx.87)

    못생긴 여자가 자꾸 자기 외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들한테 피곤하게 묻고
    또 좋은 말만 들으려고 하는게 얼마나 기빨리는 행동인데..
    네네 영혼 없는 대답 해주기는 쉬운줄 아시나봐요

    그나저나 댓글들 넘 웃겨요
    대두에 현미+ 나문희 믹스하신 시어머님의 미모타령..
    그 아래 호랑이조차 미모에 반했다는 어느 시어머님도.. ㅋㅋㅋ

  • 28. ㅈ ㅈ
    '14.4.15 6:53 PM (121.200.xxx.228)

    주변에 님 시어머니같은 분이 계서서,
    들어와 님글 댓글 보고ㅎㅎㅎ

    위에 꼬꼬댁님 글 보고 웃다

    배꼽 빠집니다,

    호랑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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