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면 주구장창 자식얘기만 하는 친구

ㄹㄹ 조회수 : 4,633
작성일 : 2014-04-12 23:15:48
친구라기보단 친한 언니에요
이 언니랑은 어떤 소재로 얘길해도
교묘하게 자기자식 얘기로 연결해서 넘어가요
예를 들어 킬힐을 샀다 허리가 아프다 얘기하면
우리 00이가~~ 허리가~~ 하는 식으로라도 넘어가서
모든 화제가 아이들로 승화되는..ㅠㅠ
이언니 말고 한명 더 결혼한 언니가 있는데
전 미혼이고 저희셋이 모이는 자리거든요
다른 결혼한 언니는 자기결혼생활 얘기나 자식얘기
전혀 시시콜콜 안해요 서로 묻고 듣고 자연스레 대화해요
근데 자식얘기만 하는 언니는 저희가 자식관련 없는 화두를 던지면
정말 티나게 영혼없는 표정이 되어 듣다가
두어마디 맞장구치는 시늉만하다가 정말 담넘어가듯 자식얘기로
또연결...
지난번 만닜을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언니랑 헤어지고
다른언니랑 둘이 너무 힘들었다고 서로 위로할 지경이었어요ㅠ
그래도 나쁜사람 아니고 본받을 점도 많은언니라
연을 끊을순 없고 셋이 항상 모이는데
사실 담주 만나기로해서 벌써부터 자식얘기 얼마나 할까
한숨부터 나와요ㅠㅠ
그렇다고 대놓고 언니.. 자식얘기 너무 심하게 많이하는거같다
듣는사람 괴롭가 이럴순 없고.. 뭐라 알아듣게 얘기할 방법없을까요
IP : 223.62.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2 11:20 PM (112.155.xxx.92)

    연까지 끊을 필욘 없지만 그렇다고 굳이 매번 셋이 만날 필요도 없잖겠어요? 횟수를 줄이세요. 대놓고 얘기하면 본받을 점 많은 언니가 돌변해서 님탓만 할겁니다.

  • 2. ㄹㄹ
    '14.4.12 11:23 PM (223.62.xxx.70)

    ㅠㅠ일년에 많아야 서너번 만나는데
    만날때마다 몇시간을 남의 자식얘기 듣다 끝나니까
    허무하기도하고 은근 스트레스라서요
    다른 얘기로 유도도해보고 말도 끊어보고
    일부러 다른 질문도 해보고 했는데도
    안 고쳐지더라구요
    에휴 만나지 않는게 정답이고 어떻게 해도
    자식얘기 줄일수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3. 유치하지만
    '14.4.12 11:24 PM (112.154.xxx.62)

    자식얘기할때 영혼없는 표정으로..

  • 4. 아이
    '14.4.12 11:32 PM (112.164.xxx.193) - 삭제된댓글

    없는 사람앞에서 자기아이 얘기만 계속하는 사람은
    아마도 '자랑'아닐까요.
    너는 아이가 없지만 나는 있다. 내가 너보다 낫다.

    보통은 공통화제가 되지 않으면 화제에 올리지 않지요.

  • 5. ...
    '14.4.12 11:44 PM (223.62.xxx.99)

    자식 얘기하면서 대리만족하는 친구가 있어요
    시집간 딸이 무슨 옷을 사는지 무슨 가방을 사는지 어디 놀러가고 시시콜콜 얘기하는데 마치 딸도 친구범위에 들어있는 기분이예요
    가능하면 자주 마주치고 통화도 덜하려고해요

  • 6. 알아요.
    '14.4.13 12:07 AM (99.226.xxx.236)

    그런 사람들. 정말 피곤의 극치.
    이기적인 사람들이죠. 사실은 아이 얘기를 하는거지만 자기 얘기로 방향을 모으는 거죠.

  • 7. ㅡㅡ
    '14.4.13 12:15 AM (125.176.xxx.154)

    그냥 자식 얘기도 지겨운데 자식 자랑까지 은근슬쩍.. 이제 다섯살인데 한글 다 띠고 영어 읽는다고.. 주변에서 천재랬다고.. 제 친구들 정말 착한데 이제는 리액션이 없는데도 잘 모르더군요

  • 8. ..
    '14.4.13 12:20 AM (221.156.xxx.130)

    생활에 변화가 없고 자식만(매몰내지 일순위)키우다 보니 시야가 좁아져서 아닐까요?

  • 9. ...
    '14.4.13 3:20 AM (24.209.xxx.75)

    시누가 저래서 안 만나긴 그렇고,
    한시간 안으로 털고 일어나려고 해요.

    다녀오면 피곤함. 저도 애가 없거든요.

  • 10. ???
    '14.4.13 4:55 AM (124.153.xxx.46)

    제주위도 그런사람 있는데, 입만 열었다하면 자식들 얘기예요..아이가 셋이니, 한명당 다들어야해요..
    자랑이 거의 다이고, 시시콜콜 .....넘 피곤하고 힘들어요..그런사람들 특징이 꼭 자기아이들 얘기만하고, 상대방의 아이 얘기는 전혀 안물어봐요..우리같음, 학교소풍을 언제 가는데, 너희 아인 언제 가느냐? 그런식으로 대화가 오가야하는데 전혀 ....솔직히 남의 자식에게 무슨 큰 관심이 있겠어요..다들어주는데, 시간이 넘 아깝고, 피곤하고 힘들더라구요..자주 안만날려고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769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찾은 문재인 95 참맛 2014/04/23 14,957
372768 제목수정) 한미일 군사동맹, 아직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많.. 16 그나마다행 2014/04/23 1,793
372767 북한도...위로의 전문을 보냈어요. 37 2014/04/23 4,166
372766 다이빙멜 알파의 알파잠수기술공사 사업 실적 4 알파 2014/04/23 3,031
372765 세월호 부모가 남기는 마지막 편지 “잘 잤어? 친구들 만나 얘기.. 6 그냥 2014/04/23 3,295
372764 구명조끼를 입고 선실에 있으면 절대 안 됩니다! 7 greent.. 2014/04/23 4,748
372763 다이빙벨 관련.. 한번 보세요. 14 헐~ 2014/04/23 3,444
372762 이젠 그 할매가 무섭다.. 13 잡혀갈라나 2014/04/23 2,599
372761 jtbc 에나오는데... 1 김홍신 2014/04/23 1,598
372760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4 우리는 2014/04/23 639
372759 이번 참사를 은폐, 조작, 개입한 놈들 3대 멸족을 기도. 6 기도할거다 .. 2014/04/23 873
372758 ‘하늘에서 부부로…’ 김기웅·정현선씨 ‘영혼결혼식’ 11 참맛 2014/04/23 4,514
372757 시신이 어떤 상태로 인양되고 있나요?? 3 rrr 2014/04/23 2,867
372756 힘없는 선장은 가만히있어도 처벌받겠죠.하지만 진짜 그 배후세력이.. 9 .. 2014/04/23 1,118
372755 딸아이의 양쪽귀 체온이 많이 다르네요..그럴수도 있나요?! 2 이 와중에죄.. 2014/04/23 7,396
372754 다이빙 벨 투입한다네요. 몰래- 95 ... 2014/04/23 13,472
372753 김교석의 어쩌다 네가 1 염세적 절망.. 2014/04/23 1,308
372752 대한민국은 미개한 나라, 우리 모두 미개인. 17 글의 향기 2014/04/23 2,012
372751 분향소 다녀오고싶은데 눈물참을자신이 없네요.... 8 ... 2014/04/23 1,298
372750 아파트 월세에 대해 급질문 좀 할게요. 1 죄송 2014/04/23 1,272
372749 지금은 잘찾으면서 3 지금 2014/04/23 1,209
372748 세월호 침몰했는데, 선박관련 규제 완화하겠다는 정부 4 미친정부 2014/04/23 1,076
372747 여러분들 회사는 이번 세월호처럼 집에 일생기면 휴직 가능한가요?.. 2 .. 2014/04/23 1,517
372746 요즘은 비공개 카페에도 알바로 추정되는 사람이 들어온대요. 2 .. 2014/04/23 674
372745 월세 보증금 월세 2014/04/23 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