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아들 정상 아니죠?...

아들맘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14-04-12 21:11:41

 중3 아들입니다  재작년에  사춘기  널  뛰듯 하다가  지나갔는가  싶더니,  요즘  더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간섭과  잔소리가  싫다고...  ( 심한편  아니구요,  다른  부모  다하는  것의 절반수준인데요)

 맞벌이라서   항상  짠한  마음에   깊은  애정과  헌신을  받아선지  부모를  부정하네요..

엄마 아빠에게서  태어난것도  싫고,  이 집도  싫고   형제도  싫고  혼자 살고  밥도  제 방에서  따로 먹었으면  좋겠다네요..    친구랑  휴대폰  게임만  흥미가  있고  모든게  다  싫대요..   죽고  싶다는  말도  합니다.

금방  기분  풀려서  좋아하는  음식  먹기도 하고  TV보며  낄낄 대기도 합니다.

학교 성적은  좋습니다만,  무식하고  인격 형성이  모자라고, 충동적인  아들...  부모보다  더  큰소리로  화를  내는  아들..

예,  잘못  키운거  인정합니다..  제가  너무  헌신하고  사랑했어요..    친구같은  부모여서  절교 하고  싶은가봐요..

지금이라도  제대로  따끔하게  바로  잡고   ,  인성을  갖춰  주고 싶은데   도무지  멘붕  상태라서  멍하네요..

사춘기  반항의  절정을  치루신 분들,  충고  해주세요..

IP : 218.153.xxx.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ㄷ
    '14.4.12 9:29 PM (211.237.xxx.35)

    우리도 배웠잖아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요.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폭풍성장하면서 부모에게서 독립하려는 마음과 학업부담
    아직 어린아이같은 마음이 혼재되어있는 시기잖아요.
    그걸 겪어야 어른이 된다고 합니다.
    야단치고 인성을 갖춰주고.. 이거 이제 부모손을 어느정도 떠났어요.
    부모가 어떻게 해줄수가 없어요.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하잖아요.
    부모님이 열심히 살고 바른 분이면 아마 사춘기를 잘 겪어낼겁니다.

  • 2. 우제승제가온
    '14.4.12 11:43 PM (223.62.xxx.14)

    정상 입니다
    이제 저의 큰놈 조금씩 변해 가네요 지금 고일 이에요
    사랑을 줄여 보세요
    스무살 넘으면 내 새끼 아니에요

  • 3. 감사합니다..
    '14.4.13 10:40 AM (121.130.xxx.87)

    사람을 줄이는것, 표현 안하는것 참 어렵네요..
    마음은 껴안고 엉덩이 두드려 주고 싶은데. 너무 이쁜 아들인데 부모를 거부하니, 참..
    거리를 두고 손 내밀지 않는 한 지켜 봐야겠어요.. 댓글 주신 두분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979 "에어포켓 19일 이미 소멸" 수색당국, 그동.. 5 에어포켓 2014/04/24 2,735
372978 눈치없이 아이 유산균에 대해...-.-;; 9 이와중에 2014/04/24 2,325
372977 제가 쓴 댓글로 인해 노여우셨던 모든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2 짜증 2014/04/24 1,345
372976 한번 읽어보세요. ㅇㅇㅇ 2014/04/24 659
372975 방통위, 해경 홈피에도 자유게시판이 있습니다 2 한마디 2014/04/24 547
372974 내가 그 자리에 앉았더면... 1 건너 마을 .. 2014/04/24 585
372973 선원들이 다 같은 교회 신자라고 하던데. 8 ........ 2014/04/24 1,472
372972 이제 이 나라 국민이 아니라는.. 실종자 부모님의 절규 깊은 슬픔 2014/04/24 823
372971 "천안함 기부금 사용처 25%가 부적절" 9 OX 2014/04/24 1,504
372970 UDT 전문잠수사들이 한 번도 물속에 못 들어갔다고 하네요..... 18 ㅉㅉ 2014/04/24 3,317
372969 해경, 밤샘수색 중단하고 "수색했다" 허위보고.. 3 열정과냉정 2014/04/24 1,415
372968 단원고..'해경으로부터 전원구조 됬다는 공식통보 받았다 ' 19 골든타임실기.. 2014/04/24 3,681
372967 이 글이 세월호 유족들에게 전달 되길 바랍니다. 27 부디 2014/04/24 3,711
372966 우리가본 장면은 상당수 아이들이 숨진 후인거 같아요.. 13 .. 2014/04/24 4,360
372965 배안에도 유속이 심한가요?? 9 유속? 2014/04/24 1,450
372964 모두의 탓, 시스템 탓, 그리고 정부 탓 5 세우실 2014/04/24 680
372963 오늘까지 시신 못찾으면 어찌되나요 17 .. 2014/04/24 3,973
372962 온유한 아이.. 13 탄식 2014/04/24 2,843
372961 후원금 필요한 중소, 바른언론사들 9 바른언론사들.. 2014/04/24 843
372960 세월호 사건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영상 있나요? 푸른 2014/04/24 589
372959 세월호를 광고해준 프로그램 19 ... 2014/04/24 6,894
372958 당신이 뭔데 엄벌을 내리냐고 4 니가 2014/04/24 1,293
372957 진실 과 허위사실... 16 감정보다는 .. 2014/04/24 2,323
372956 이나라를 돌아가게 하는 원천은 뭘까 2014/04/24 359
372955 ... 쌍차 해고자이신 정O욱님이 돌아가셨답니다. 8 쌍차 해고자.. 2014/04/24 2,0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