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생
'14.4.12 7:04 PM
(1.251.xxx.17)
가슴에 안고 가는거죠.
2. ㅡㅡㅡㅡ
'14.4.12 7:06 PM
(218.235.xxx.228)
누구나 다 겪는 일이죠..
자식 먼저 보내신 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기운 내셔야죠...
3. 그래서
'14.4.12 7:07 PM
(175.201.xxx.43)
나이먹는게
언젠가부터 슬퍼요
4. ...
'14.4.12 7:09 PM
(211.177.xxx.114)
저도 최근에 예상치 못하게 시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너무 슬펐어요.... 인생이 덧없고 그렇더라구요... 가까운 가족중에 처음이라 그런지..... 납골당에 가보니.... 세상에 20대도 있고 30대도 있고 저처럼 어린아이들이 있는 엄마들도 있고.... 분명 부모보다 먼저갔을텐데..그 슬픔은 상상도 하기 힘들겠더라구요.
5. 순서대로
'14.4.12 7:12 PM
(14.52.xxx.59)
가는건 괜찮아요
생로병사가 그런거니까요
태어난 순서대로 안 갈때 더 기가 막히죠
참 못된 말이지만 부모님 가신건 잊혀지나봅니다
그리고 산사람은 돌아가신 분을 잊어주는게 또 예의라고 하네요
맘 잘 다스리세요,시간이 약입니다
아버님 좋은데 가셨을거에요
6. 전시어머니요
'14.4.12 7:18 PM
(175.120.xxx.73)
어렸을적 조실부모하고 커서 제대로 결혼이라도할수있을까하고 살아오다가 정말좋은신랑 시부모님 만나서 20년을 친정엄마대신으로 시어머님이 부모역활을 해주시다 3년전돌아가셨어요 시누들노릇 절대못하게 막아주셨고 이런시댁없다할정도로 감사할정도로요 아파서돌아가신날 시댁식구들보다 며느리인제가 거의혼절할정도로 몆날며칠을 울고 또울고.... 지금도 기일이돌아올즈음이면 마음이 참힘들어져요 우울하고요 못다받아본사랑이 커서그럴까요 지금도보고싶은어머니입니다 저희친정어머니와돌아가신날이 공교롭게도 같은날이라 슬픔이 배가되네요
7. ....
'14.4.12 7:19 PM
(218.234.xxx.37)
2개월 전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전 엄마와 둘이 살았고요.. 나이도 적지 않게 먹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고통스럽네요.. 5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땐 엄마가 있어서 견뎌낼 수 있었는데, 엄마 돌아가시니 슬픔을 나눌 사람도 의지할 사람도 없어 아직까지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어요... 가슴이 찢어진다는 게 관용구가 아니대요..
8. ....
'14.4.12 7:21 PM
(218.234.xxx.37)
그리고 자식 먼저 보낸 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된다는 말은 좀 그래요.. 저 역시 자식을 앞세우는 건 고통 중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새발의 피..라는 표현은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모와의 애정이 절절한 자식들도 많습니다..
9. 아빠
'14.4.12 7:21 PM
(175.198.xxx.57)
전 타국에 계신 아버지 심장마비로 보내드려야 했어요. 조금 이기적인 생각을 해본다면 차라리 조금 아프시다가 가신다면 그동안 못해드렸던 따뜻한 말 한디라도 해드렸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한숨간에 예고도 없이 그렇게 되신거 거의 1년이 되가는데도 슬픔보다는 억울하도 분한 감정이 더 해요 아마도 저에 대한 감정들일꺼예요
상담 받으면서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는 수밖에요
10. 음
'14.4.12 7:37 PM
(223.33.xxx.100)
저두 아버지보낸사람입니다
아버지돌아가시고 난뒤 정말힘들었어요
그라두 세월지나면 잊어집니다
부모보낸사람들 다 그리살아요
온순서대로 가는것 만큼 복받은것은없어요
11. 저랑 똑같네요..
'14.4.12 7:42 PM
(112.149.xxx.77)
글쓴이가 쓴 글이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저랑 똑같은 감정이네요..
전 1년이 지났는데도..너무나 그립고, 매일매일 한순간 한순간이 그리워요..
금방 문을 열고 들어오실거 같고 그래요..
맛있는거 먹을때는 무심코 남겼다 드려야지 하고요 ㅠㅠ
너무너무 슬프고, 정말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그 사실이 너무 괴로워요 ㅠㅠ
12. ....
'14.4.12 7:47 PM
(116.123.xxx.73)
순리라 생각하고 좋은데 가셨겠지 생각해요
오랜 고생 끝나고 편해지셨을거고요
나는 또 내 자식 위해서 살고요
13. ,,,,,
'14.4.12 7:56 PM
(116.36.xxx.30)
20년도 넘었지만 지금도 꿈에 나타나시면 이것저것맛난거 좋은옷 해드리고 싶어 손잡고 펑펑울어요..꿈이 아니었으면 ,,,,,꿈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잘커서. 잘 챙겨드릴수있는데 왜그리 일찍가신건지,,,,
14. 눈물나요
'14.4.12 8:03 PM
(175.192.xxx.247)
또 아버지 상각나서 엊그재 벚꽃이 만발한 거리보고. 어버지 아프셔서 봄에 꽃한번 제대로 못보고 가신 것이 너무 슬퍼서
15. ...
'14.4.12 9:49 PM
(14.32.xxx.179)
첫번째 초대, 두번째 초대 라는 책 추천드릴께요. 저자가 아버지를 잃고나서 힘들어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엮은 책인데 마음이 힘들 때 도움이 많이 됐었어요..슬픔이 빨리 희미해지길 바랍니다. 아버님은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