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용돈

고민중 조회수 : 3,902
작성일 : 2014-04-10 16:58:06

결혼한 지  25년이 넘었습니다.

부모님 생신이나 명절에는 최대한 성의를 보여드려 왔습니다.

시댁은 3년전 부터  시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매월 생활비를 조금이나 보내드립니다.

남편 형제들은 다 전문직이고 벌이도 좋아 

아버님은 부족하시지않게 받고 계십니다.

 

친정은 부모님은 그럭저럭 사실 수 있으나

오빠네가 경제적으로 어려워

모든 생활비를 팔십 중반의 아버지가 대십니다.

 

저는 전업이였다가

아이 대학 보내고 나서 취업해

경력단절되었던 오십대 초반이다 보니

급여를 많이 받지는 못합니다.

 

어제 오랜만에 엄마께 전화하니

한달에 50만원정도 부족해 생활이 어렵다고 하소연 하십니다

딸로서  매달 주기적으로 보태드린 적이 한번도 없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어젯밤 잠이 오지않더군요.

저 역시 남편사업으로 남은 빚이 있기에

선뜻 오십만원을 다 보내드리기가 ....

여러가지 생각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4.63.xxx.4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10 5:01 PM (121.160.xxx.196)

    오빠네가 어떻게 왜 어려운지 몰라도 거기서부터 교통정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시집으로 돈이 가든 말든
    원글님이 전업이든 아니든
    친정에 생활비가 필요하다면 보태야겠죠.
    그러나,, 결국 친정오빠를 님이 먹여살리는 결과인데 좀 그렇네요

  • 2. 에고고
    '14.4.10 5:01 PM (182.210.xxx.57)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저람 한 30만원 부쳐드릴 듯...
    엄마 이거라도 보태쓰세요. 라고..

  • 3. ,,
    '14.4.10 5:04 PM (115.137.xxx.109)

    모든 생활비를 80대 중반인 아버지가 대신다니 놀랍군요
    원글님이 보탤 생각보다 오빠더러 50 내놓으라고 해야죠.
    어디가서 남자가 돈 50 못버나요?

  • 4. ZZZ
    '14.4.10 5:05 PM (112.149.xxx.111)

    아버님 80중반이고 그러심 앞으로 병원비도 염두에 둬야 하는데 생활비 전반을 고령의 아버지에 의지하는 오빠네에서 조금이라도 나오길 기대하기는 어렵고 필요한 물품이나 구매해서 보내드리고 돈 모아두세요. 조금조금 나가는 돈은 표도 나지 않고 없어집니다. 윗분말마따나 지금 주는 50은 부모님을 통해 오빠 주는꼴밖에 안됩니다.

  • 5. ...
    '14.4.10 5:07 PM (222.117.xxx.61)

    남편고 상의하시고 시댁에 보내는 만큼 비슷하게 보내야 서로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부모님 50만원 용돈은 왠만한 소득 있는 집 아니면 쉽게 드리기 힘든 금액이라는 것만 알아 두세요.
    오빠네로 가는 생활비를 끊어야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맞구요.

  • 6. 친정은
    '14.4.10 5:07 PM (223.62.xxx.15) - 삭제된댓글

    그럭저럭 사신다면서 생활비가 모자란다고 하시는건 오빠네 생활까지 책임 지시기 때문인거죠?
    그렇담 님이 드리는 돈은 거의 오빠네로 들어간다는 얘긴데..
    글쎄요.매달 드리기는 곤란하지 않겠어요?저라면 용돈조로 일 이십만원 한두번 드리고 말겠어요.

  • 7. 나무
    '14.4.10 5:10 PM (121.169.xxx.139)

    님이 드리는 돈은 거의 오빠네로 들어간다는 얘긴데..
    글쎄요.매달 드리기는 곤란하지 않겠어요?저라면 용돈조로 일 이십만원 한두번 드리고 말겠어요... 22222

  • 8. ㅇㅇ
    '14.4.10 5:29 PM (223.62.xxx.35)

    님 형편이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 댓글달기 조심스럽지만 쓴소리좀 할께요
    님도 자식키우고 나이50이 넘을때까지 정기적인 용돈을 안드리다니 그동안 편하셨네요
    오빠와 상관없이 이만큼 키워주셔는데 30만원이라도
    드리세요~그정도 금액은솔직히 용돈이죠
    많이 힘드셔서 이야기 하셨겠네요
    당연히 드리셔야죠

    댓글들이 너무 인색하네요 80넘은 부모 용돈은 드려야죠 더군다나 생활이 힘드시다는데 안드리면
    그 분들은 어떡하나요?
    오빠도 안드리니 딸도 안드린다???그건핑계죠
    오빠가 넉넉해 드리면 오빠가 드리니 딸은안드리겠죠~~
    좀 독하게 쓴건 같아 미안하지만 자식도리도 하세요 부디

  • 9. 가슴 아프지만
    '14.4.10 5:33 PM (1.235.xxx.107)

    지금은 못 들었다 생각하세요.
    이유는 윗님들이 쓰신대로 오빠네로 가기때문이죠.
    내가 드린 돈으로 내 부모님이 누리고 사실 것 같으면
    허리 졸라매서라도 드리라고 하겠지만 /
    빚 갚는다 죽는 소리하시고요.
    어버이날 생신 때나 십만원씩 드리고 적금 들어 놓으세요
    병원 가시면 크게 쓰셔야 할 것 같네요.

  • 10. 제가 남편이라면 안줘요
    '14.4.10 5:35 PM (180.65.xxx.29)

    부모님이 힘드시면 아내가 전업이라도 생활비는 드려야죠. 하지만 처가형제에게 가는돈 뻔히 보이는데
    안주죠. 오빠분 양심도 없네요 80노부에게 의지하다니

  • 11. 가슴 아프지만
    '14.4.10 5:38 PM (1.235.xxx.107)

    오빠 부부 무슨 일이든 하면
    자기 생활비를 왜 못벌겠어요. 팔순부친이 주시는 돈으로 생활하다니
    이 상황에서 여동생인 원글님이 보탤 돈은 없다입니다.

  • 12. ..
    '14.4.10 5:45 PM (116.123.xxx.73)

    오빠대주느라 부족한 생활비를 딸에게 달라는거네요
    경우가 아닌거 같은데...
    차라리 아들네 즈는걸 줄여야지요
    딸이 넉넉해서 먼저 주겠단것도ㅜ아니고요

  • 13. ㅇㅇ
    '14.4.10 5:52 PM (223.62.xxx.35)

    정말 오빠네 생활비를 부모님이 책임지시나요?
    아니면 오빠는 형편이 어렵고 부모님 용돈을못드린다는건가요?
    글이 저에겐 애매하네요

  • 14. 미적미적
    '14.4.10 6:17 PM (203.90.xxx.50)

    오빠는 어려워서 돈을 모내고 있고 친정부모님의 생활비를 오롯이 해결하신다는 말로 해석되었는데....

    연세도 있으시니 십만원이라도 (시댁에 보내는 비용만큼은 보내야 하겠지만..갑자기 지출금이 두배되는게 어려우시다면) 자동이체 해드리고 십만원정도 병원비를 생각해서 적금이라도 들어놓는게 어떨까요?

    명절에 드리는 돈을 줄이더라도 매달 일정금액을 드리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규모있게 쓰실수있잖아요 25년간 용돈 안드린거 생각하면..... 마음 아프네요

  • 15. 일단
    '14.4.10 6:24 PM (121.162.xxx.239)

    오빠가 어려워서 부모님께 용돈을 못 드려서 아버지가 생활비를 대는 건지..
    오빠네가 어려워서 오빠네 생활비를 아버지가 대는 건지...

    전자면 다만 얼마라도 보내드리고..
    후자면 안 보냅니다..

  • 16. 결국은
    '14.4.10 6:44 PM (59.7.xxx.55)

    부모님 용돈 드리는 문제가 아니라 오빠네 돕는 문제에 가깝지 않나요.
    부모님 두분 먹고사시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요.오빠를 돕다가 경제사정에 빵꾸난건데..

    그 돈 드린다고 부모님이 여유로워지시지는 않을거라고 봐요.
    돈이 들어오는만큼 오빠네에 더 쓰시고 더욱 힘들어 지시겠죠.
    오빠네 사정이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경제적 자립을 못하는 경우라면 도와줘봐야
    좋은 결과 안나와요.

    극단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제 생각엔..부모님께 돈 드리기 시작하다가 부모님 돌아가시거나 중병 걸리셔서
    오빠네 지원을 못하시게 되면 오빠네 가정경제를 글쓴님이 책임져야하는 경우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 17. ...
    '14.4.10 7:16 PM (58.231.xxx.143)

    오빠는 오빠이고,
    부모님 용돈 좀 드리세요.
    돈이 있으셔도 용돈 정도는 드릴 수 있는데, 더구나 힘드시다는데...
    키워주셨으니 이, 삼십만원 정도 친정 부모님 마음 편하시게 드리시는게 좋겠어요.
    그동안 님이 친정에 뭐 해드린 돈이 없다면 그정도 용돈은 드릴 수 있을거 같아요.
    원래 집안에 사고치는 사람이 하나 있어 힘들어지는건데,
    그 연세에 편히 못 지내시는 부모님이 안되셨네요.

  • 18. ..
    '14.4.10 7:49 PM (203.228.xxx.61)

    다달이 10만원씩이라도 보내드리세요.

  • 19. 딸..
    '14.4.10 8:07 PM (223.62.xxx.1)

    조금은 보태드리는게..
    용돈이라도 보태드림 어머님이 자랑하고 다니실거예요^^
    이래서 딸이 최고다~~라고..

  • 20. ........
    '14.4.10 8:31 PM (180.68.xxx.105)

    오빠가 어려워서 부모님께 용돈을 못 드려서 아버지가 생활비를 대는 건지..
    오빠네가 어려워서 오빠네 생활비를 아버지가 대는 건지... 222222222222

    전자라면 다만 1-20십만원씩이라도 드리라고 하겠지만, 후자라면 지금 원글님 정신 못하리고 계신겁니다.
    부모님 병원 가시면 그 병원비는 누가 댈건가요??? 부모님 생활비는 고사하고 지금 당장 적금이라도
    들라고 하고 싶네요. 병원비 들기 시작하면 정말 정신없습니다. 그 잘난 오빠가 병원비인들 대겠어요????

  • 21. ...
    '14.4.10 8:33 PM (203.229.xxx.62)

    오빠네랑 합가한 상태 이신가요?
    결국은 그돈 오빠네로 가는건데 부모님 보험 들어 놓은것 없으면
    나중에 병원비 생각하고 저축해 놓으세요.
    정기적으로 드리지 마시고 가끔 20만원 정도 드리세요,
    원글님댁 빚도 아직 남아 잇다고 하시고요.
    나중에 오빠가 직접 손 내밀것 같아요.
    80부모에게 기생하고 사는데 여동생에게 손 내밀것 같아요.

  • 22. 오빠네주는
    '14.4.10 8:43 PM (122.36.xxx.73)

    생활비를 줄이시라고 과감히 말씀하세요

  • 23. 반대
    '14.4.11 12:01 AM (121.200.xxx.25)

    오빠네 상황을 모르나
    부모한테 생활을 전적으로 맡기는 상황인데
    정기적으로 생활비드리면 그 오빠네 생활비를 원글님이 부담하는거 아닌가요?
    부모님 생활비드리는거야 어쩔수 없다지만
    지금은 아닌듯합니다,
    만약에 부모님 편찮으셔서 병원비라도 드려야하는 상황이라면 ..
    지금부터 그일을 염두에두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생활은 형편에 맞게 하시라고 하셔도 됩니다.

  • 24. 나라사랑덴장
    '14.4.11 7:06 AM (222.109.xxx.245)

    드릴 용돈 모아뒀다가 나중에 부모님 병원비 같은 곳에 쓰겠어요. 어른들 병원비 들어가기 시작하면 장난 아닙니다. 수술이라도 할라치면 천만원 한번에 나가기도 해요.

  • 25. 일단은
    '14.4.11 12:26 PM (203.255.xxx.49)

    20씩이라도 보내드리고,, 10이나 20은 몰래 적금 들어 놓으세요.
    앞으로 어찌 쓰일지 모르잖아요.

    시부모님한테 쓰일지도 모르고 부모님한테 쓰일지도 모르고...
    부모님 병원비 대비 적금 하나 만들어 놓으세요..

    그리고.. 일단 힘드시다는데 어느정도 성의는 보여드리는게 맞지 않을까요?
    특히나 본인이 버시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161 내 딸 부검해서라도 정부 책임 가리겠다. 4 에휴 2014/04/22 2,965
372160 jtbc 세월호 전 항해사분 인터뷰 동영상입니다. 소스 2014/04/22 1,288
372159 갑자기 어떻게 사망자가 20명이나 늘어났나요??? 16 rrr 2014/04/22 5,503
372158 24시간 생중계-세월호 침몰현장(팩트TV/go발뉴스/365TV).. 3 lowsim.. 2014/04/21 1,609
372157 누구하나 고생했다는 사람이 있을까 9 커피한잔 2014/04/21 1,780
372156 한국선급협회 1 줄줄히나오네.. 2014/04/21 3,917
372155 재건축시 이주비를 받으면 6 그때그사람 2014/04/21 4,128
372154 JTBC 뉴스9 다시보기 시작부분 4분 56초짜리 밖에 없는데요.. 4 풀영상은 어.. 2014/04/21 1,925
372153 세월호 희생자가족들이 국내언론 거부하는이유 1 집배원 2014/04/21 2,183
372152 대한민국 겨울 2014/04/21 973
372151 JTBC 뉴스9 동영상 [인터뷰] 세월호 전 항해사 ".. 2 .... 2014/04/21 1,460
372150 정부가 욕먹는 이유. 정리 1 와와 2014/04/21 1,269
372149 세월호 침몰 바다 수심 안 깊다네요. 수심37m, 배높이 30m.. 12 ㅇㅇ 2014/04/21 9,261
372148 선장은 왜 해경만 찿았을까? 11 우제승제가온.. 2014/04/21 3,461
372147 밥을 먹는 것이 미안하다 6 통증 2014/04/21 1,247
372146 세월호... 풀리지 않는 의문 4 anycoo.. 2014/04/21 1,687
372145 ‘아해’, 프랑스 시골마을 통채로 구입 6 특종인가 실.. 2014/04/21 5,916
372144 저도 왜 오지어잡이배를 쓰지 않는지 이상했어요. 5 조명탄 생쇼.. 2014/04/21 2,971
372143 오늘도 구조활동을 안 하는거예요????? ... 2014/04/21 1,128
372142 죄송해요 시금치요 입안이 허는데요 2014/04/21 930
372141 글 삭제햇습니다 6 ..... 2014/04/21 1,292
372140 아홉시뉴스서 의도절으로7시부터8시50분지적 1 jtbc뉴스.. 2014/04/21 1,712
372139 잠시만요...우리 궁금한것은 틀린거잖아요. 42 잠시만요.... 2014/04/21 5,598
372138 강남 한복판에 있는 학교에서 저런 일이 발생했다면? 19 zzz 2014/04/21 3,832
372137 저 야스민먹고 살 쪘어요, 혹시 약사/의사 이신 분들.. 이럴 .. 3 야옹야옹깽 2014/04/21 3,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