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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때 낯 많이 가렸던 자녀.. 지금 성격 어떤가요?

조회수 : 2,684
작성일 : 2014-04-09 08:48:22

큰딸이 어릴때 정말 낯을 엄청 가렸어요..

낯선 장소에 가기만 하면 울고

집에 낯선 사람이 와도 울고

두돌 정도 될때까지도 사람을 가려서 

엄마인 제가 많이 힘들더라구요..

올해 스무살 되었는데..

여전히 성격 예민하고 까칠해요..

밤에 잘때 아주 작게 들리는 소리에도 잠 잘 못자고..

사회성도 부족하구요..

어릴때 성격이 거의 평생 가는 거 같아요...

 

 

IP : 218.38.xxx.22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ㅁ
    '14.4.9 8:51 AM (211.237.xxx.35)

    저 밑의 글에도 썼지만 어렸을때 성격이 평생 가는것 맞는것 같고요.
    타고난 성격이니깐요.
    하지만 낯가림등은 훈련등으로 많이 좋아질수 있어요.
    낯가림 대박이였던 제가 고객상담실 업무보면서 낯선이보는게 일상이 되니 훈련이 되더군요.

  • 2. ...
    '14.4.9 8:52 AM (68.49.xxx.129)

    당연히 타고난 성격이 그대로 가죠..다만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서 바뀌는 경우 빼고요. 제 동생이 그렇게 숫기 없고 까칠한 성격이었는데..유학가더니 살아남기 위해서 스스로 성격을 바꾸더랍니다. 자기가 먼저 다가가도 외국인이 말을 받아줄까 말까 하니까요.. 본인이 바꾸는게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힘들게라도 바뀌긴 하더라구요.

  • 3. ..
    '14.4.9 8:54 AM (116.121.xxx.197)

    윗분 말대로 저희 시조카도 그랬는데요
    몇년전 유학을 보내놨더니 성격이 많이 바뀌어서 농담도 잘하고 애가 많이 활발해졌어요.

  • 4. 경우~~
    '14.4.9 8:55 AM (61.41.xxx.61)

    제 딸도 낯가림 엄청 심해서 외출하면 엄마 껌딱지였고 심지어 자주 안보는 가족들조차도 보면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대학생이 되었는데 성격 완전 변했어요. 사회적응력 좋아 친구 많고 하고자하는 목표설정되면 겁나게 몰입해요. 성격은 자라면서 많이 변하더라구요.

  • 5. 후천적 요인으로 바뀌다
    '14.4.9 8:55 AM (110.70.xxx.37)

    사회활동 안하니 타고난 성격 나오네요

  • 6. 조카
    '14.4.9 9:00 AM (114.206.xxx.57) - 삭제된댓글

    여자아이가 그랬는데
    대학생이된 지금도 사회성 제로예요
    그대로가는듯

  • 7. 낯을 가리는 것과
    '14.4.9 9:05 AM (99.226.xxx.236)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것과는 같은 의미로 사용될 수 없다고 봅니다.
    낯을 가리더라도 사회활동에 있어서는 둥글게 어울릴 수 있어요.
    처음 안면을 트는 시간이 긴 것 뿐입니다.
    예민한 것은 타고난 것이지만,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고 설득해 나가기 위해서 융통성을 갖고 관계를 갖도록 해야 하는 부분(사회성)에 있어서는 충분히 학습으로도 가능합니다.
    너무 큰 문제라 생각된다면 학교에 있는 상담센터를 찾아서 인간관계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거나 상담을 받아보도록 권유하세요.

  • 8. 서너살까지
    '14.4.9 9:33 AM (121.157.xxx.2)

    낯가림 심하던 저희 큰아이 언제 그랬나 싶게 사회성 정말 좋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움츠리거나 낯설어하지 않고 잘 적응해요.
    오히려 낯가림 없던 작은 아이가 크면서 사회성 부족이죠.
    낯가림만으로는 모르는것 같아요.

  • 9. ..
    '14.4.9 9:35 AM (14.52.xxx.211)

    심하게 낯가리는애들 평생가요. 왜냐면 그게 타고난가질이니까요. 타고나기를 불안도가 높은거에요. 그러니 사회성이 좋기가 힘들겠죠

  • 10. **
    '14.4.9 9:35 AM (125.143.xxx.43)

    제아이 5살 될때까지 시댁식구들 안아보지도 못했어요. 그야말로 낯가림 작렬인지라..ㅜ.ㅜ.
    시어머님 아이 자고있음 이리줘봐라~잘때나 한번 안아보자 하셨더랬죠. ^^;;
    제친구들과 모임을 했었어요. 일년에 5-6번정도..아이들이 다 고만고만했는지라~ 8명이 서로의 집을
    돌아가며 애들데리고 모였는데..제딸만 늘 그 무리에 끼질 못했죠. 제옆에 꼭 붙어있거나..아님
    그저 아이들 노는걸 조용히 관찰하거나..가끔씩 집이 먼 친구집에서 모이면 자곤 했는데. 울딸 업고
    밖에서 걷다가 재워 오는게 다반사..제 친구들 제딸 정말 예민하다. 별나다라고 애기 하곤 했지요.
    아이 6살때부터 저 참 많이 데리고 다녔어요. 아이와 미술관, 박물관, 수목원등등....
    미술을 좋아하는지라 미술관 프로그램도 시켜보고..프로그램 끝나면 둘이 자유롭게 그림 감상하며 다니고.
    아이가 너무 내성적이고 소극적인지라..연극놀이프로그램도 참여해보고...
    아이를 재촉하지않고 조용히 기다려주면서 옆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려고 노력했어요.
    초등학교 2학년때까지 교실에서 발표 한번 안하더니..3학년부터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더라구요.
    3학년부터는 발표를 하기 시작하고..아이들과의 관계도 적극적으로 변하고..
    어린이집 다닐때 7살때 담임샘이 그런 애기를 하신적 있어요. 아이들과 자유롭게 놀이를 할때는
    적극적으로 리드하고 잘 어울린다고..그러나 수업이 시작되서 같이 수업하는 시간에 친구들앞에서
    애기하는걸 너무 힘들어한다고요.
    어린이집을 5살에 처음 보냈는데..5살때 일년은 음성틱을..아이들 대부분 그대로 6살반 진학하고
    교실과 담임샘만 바뀌었는데 눈깜빡임틱을 6개월을 했습니다.
    매해 새학기가 되면 틱이 조금씩 나타나곤 했는데 시기가 짧아지더니 3학년이후론 나타나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새로운 환경을 많이 두려워하는 예민한 아이였어요.

    올해 중학교 진학했는데요. 여전히 나서는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도 동네 엄마들이 딸아이가 인기도 많은데 왜 회장선거에 한번도 안나가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물어본적있어요. 너 인기도 많다며 회장선거 한번 나가보라고..절대 싫다고 하더군요.^^;
    자긴 공개적으로 앞에서 뭔가를 하는게 넘 부담스럽다고요.
    그렇지만 사회적응력 좋고 친구들도 많고 조용하면서도 적극적인 아이로 학교생활 즐겁게 하고 선생님들께
    이쁨 받고 친구들과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제 아이는 어릴때 생각하면 많이 달라졌어요. 아직은 중학생이라 더 자라봐야 알겠지만 한해가 지난때마다
    아이가 성장하고 달라지는게 눈에 보이네요.
    제 아이를 보니 타고난 성격이 분명 크겠지만 후천적인 환경과 노력에 의해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 11. 제 경험상
    '14.4.9 9:41 AM (113.199.xxx.146)

    타고난 걸 못 바꾸기도 하지만
    중간 사춘기때 변하는 애들은 확 변하던데요

    울 아들이 아빠보고도 울던 애였는데
    지금은 활발하고 활달하고 스포츠 좋아하고
    두리뭉실한 성격으로 변해서 친구나 친지들이나 샘들에게도
    잘 지내요

  • 12. ㄴㅂ
    '14.4.9 9:49 AM (218.52.xxx.186)

    작은애가 아주심했어요 낯선사람 눈만 마주쳐도
    꼬집어 뜯은것처럼 울어대고 손도 못잡게하고
    이쁘다고 안아주려고 손대면 차디차게 손 확 뿌리치고.... 나중에 말귀 알아들을때즈음 그럴때 마다
    둘만 있을때 니가 그럴때 그사람기분은 어떨까?
    당사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게 유도했더니 곰곰히 생각해 봤나봐요
    어린녀석이 노력을 하더라구요
    지금 중1 됐는데 친구들 선생님들과 아주 잘지내고
    있어요

  • 13.
    '14.4.9 10:24 AM (1.230.xxx.11)

    딸애는 집에 손님오면 쿠션에 얼굴박고 몇시간도 있던 앱니다‥ 땀범벅이 되서 그대로 잠들기도‥ 근데 진짜 가랑비에 옷 젖듯이 조금씩 달라지더라구요. 유치원 장기자랑도 지혼자만 울어대서 빠지고ㅜ 학교 들어가면서 서서히 나아졌고 고학년땐 자진해서 대회 참가까지 하고‥ 스스로 노력도 좀 한거 같은데 제 생각엔 선천적인거도 있지만 친구들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거 같아요. 대학생인 지금은 적극적이고 발랄한거는 평균 이상 입니다ㅎ

  • 14. ..
    '14.4.9 11:15 AM (211.224.xxx.57)

    나이차 많이 나는 사촌애가 어려서 엄청 유난하게 울고 삐치고 삐치면 어린애가 자기방 문 걸어 잠그고 울고 낯가림 심해서 어른들도 불편하게 하는 애였는데 나이들어서는 언제 그랬냐듯이 순하고 사회생활도 잘해요. 여긴 엄마 성격이 좋아요. 아주 괄괄하면서 시원시원 헌데 애들한테는 조근조근 사랑 많이 줘선지 애들이 커서는 오히려 성격이 푸근,무던하더라고요.

  • 15. ..
    '14.4.9 11:22 AM (117.111.xxx.153)

    본인이 느끼는 변화의 필요 정도나,
    인도해주는 사람의 유무로 달라지겠죠.
    기질은 그대로 가도 사회성은 학습과 훈련이 가능해요.

  • 16. ...
    '14.4.9 12:03 PM (175.194.xxx.182)

    아기때부터 유치원때까지는 낯을 많이 가리는데 초등들어가서부터는 잘해요
    사회성은 부모가 노력하면 좋아지는것 같네요

  • 17. 진홍주
    '14.4.9 3:50 PM (218.148.xxx.141)

    저요....그 성격 평생 가던데요...사람사귀는것 싫고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어요

    사람과 부대끼면 에너지가 뺏기는 기분도 들고요
    엄청 피곤해요...혼자 조용히 발발 걸리고 안다니는데
    없이 싸돌아 다니고 있어요....복불복 이겠지만
    저는 낮가림 심하고 곁 안주는 성격 지금까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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