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택배아저씨는 집 앞에 물건만 놓고 그냥 가요.

밀빵 조회수 : 2,172
작성일 : 2014-04-09 00:04:35

우리집 택배아저씨는 초인종 눌러 나가보면 아저씨는 없고 물건만 바닥에 놓여있습니다.

 

가끔 우리집이나 앞 집에 물건만 놓여져 있는 경우도 있고요.

 

황당하지만 생각해보면 10년 전 택배비랑 지금 택배비랑 똑같더라고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열통터질일이죠.

 

그리고 몇 년 전만해도 우리집은 택배가 주로 4~5시에 왔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저녁7~8시 사이입니다. 뭔가 물량이 많아졌다고 생각들어요. 택배아저씨가 우리동네 오는 순서를 바꿀수도 있겠지만.

 

오늘 저렇게 온 택배도 가족끼리 맛있게 식사하고 쉬는데 8시 쯤에 와서 택배가 참 늦게까지 일하는구나 했습니다.

 

어쨌든 요런 일들을 황당해야하는건지, 이해해야하는건지 고민 좀 하다가, 2500원 내고 배달받는거면 던져주던 굴려주던 따질건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IP : 58.76.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긍정적으로
    '14.4.9 12:13 AM (39.121.xxx.8)

    좋게 생각하세요. 저도 벨 눌러 나가면 문앞에 물건만 두고 계단으로 후다닥 내려가거나 엘리베이터 얼른 타고 가는 모습에 화가 났었는데 얼마 전 다큐3일에서 택배아저씨들 일하는거 보고 고생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배달 한건에 수수료 800원이라네요. 시간이 돈이라 그런가보다 생각하면서 이제는 택배아저씨 전화오면 음료수나 생수 한 병 꼭 드리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물건받아요.

  • 2. 여기는 구미
    '14.4.9 12:19 AM (210.91.xxx.42) - 삭제된댓글

    저희도 택배사 브랜드랑 상관없이 죄다 벨누르고 현관앞에 두고가요.간혹 저에게까지 주시고 가는분 있구요.

  • 3. ....
    '14.4.9 1:22 AM (211.111.xxx.110)

    일일 4만원 벌려면 50군데를 돌아야하는거네요
    돈이나 시간이나 노동정도를 보면 동남아나 조선족이나 할꺼같은같은데 한국인이 하고 있다는게 다행일지경

  • 4. 그냥
    '14.4.9 2:53 AM (110.35.xxx.60)

    저희도 건물 전체 문앞에 놓고 가세요.
    일일이 확인하고 연락하면 택배 하루만에 못받을거 같아요.
    예전엔 우리나라 택배 빠르고 싸서 좋다했는데 택배기사들 고생하는거 보면 뭔가 짠해지고 좀 이해하게 되네요.

  • 5. 그래도
    '14.4.9 8:29 AM (1.222.xxx.114)

    아직까진 택배 기사를 한국인이 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다행이란 생각밖에 안들어요.
    아마 조금 있으면 이 직업도 고노동 저임금 땜에 기피대상이 되어서
    조선족들이 자리잡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에요 ㅠㅠ
    그런 날이 올까봐 무서워 죽겠어요.

  • 6.
    '14.4.9 8:43 AM (115.136.xxx.24)

    집앞에 놔두고 가는 건 별로 상관없는데
    택배아저씨가 더 걱정되더라구요

    그 물건이 그 집 물건이 맞는지 이름이라도 한번 확인하고 가야할텐데
    저렇게 휙 놔두고 그냥 가면 엉뚱한 곳으로 배달이 됐더라도 나중에 알아내기가 힘들잖아요..
    잘못배달이라도 된 거면 택배아저씨가 다 물어내야 할 거 같은데...

  • 7. ~~
    '14.4.9 8:47 AM (58.140.xxx.106)

    택배서비스 2500원 진짜 말도 안돼요ㅠ

  • 8. 부럽
    '14.4.9 1:16 PM (14.39.xxx.215)

    그정도의 서비스도 부럽네요.
    아무런 연락도 문자도 없이 그냥 관리실에 놓고 갑니다.
    가볍고 무겁고 그런거 생각안하고 그냥 자기 맘대로...
    배송조회 해보고 셀프로 찾네요.

  • 9. ...
    '14.4.10 1:39 PM (222.117.xxx.61)

    저도 그냥 집 앞에 놔두고 가는 게 편해요.
    주인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다시 엘리베이터 잡으려면 시간 오래 걸리잖아요.
    벨 누르고 물건 놔두고 바로 그 엘리베이터 타고 가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798 삼풍백화점 붕괴때 최후 생존자 3명 있었죠 4 기적 2014/04/21 4,394
371797 펌)[장문] SSU 대원의 글 저격합니다! 4 보셨나요 2014/04/21 2,382
371796 BBC, 여전히 너무너무 느린 구조작업 6 light7.. 2014/04/21 2,595
371795 실종자 가족있는 팽목항에 관광하고 기념사진까지 3 진홍주 2014/04/21 3,392
371794 단독]선장 “엉덩이 아파 뛰쳐나왔다” 어이없는 변명 8 헐.... 2014/04/21 3,660
371793 사고현장 소식을 너무 상세히 전하지말았으면.. 4 지혜를모아 2014/04/21 2,705
371792 0.1%의 희망이라도 ........ 2014/04/21 699
371791 선장은 도망나와 자기 존재 끝까지 숨기면, 해경에서 실종처리해줄.. 14 ㅇㅇ 2014/04/21 4,031
371790 청해진해운에 항의하러간 친구 영상 4 아이들아 미.. 2014/04/21 2,493
371789 잠 못드는 밤 당부 5 속상해 2014/04/21 1,113
371788 이게 왜 가짜지? 3 문자 카톡 2014/04/21 1,838
371787 시스템? 흥ㅅ 2014/04/21 896
371786 사고 신고 전 ‘의문의 행적’ 18 흠... 2014/04/21 5,713
371785 정부가 잔머리를 많이 굴리네요. 1 beda 2014/04/21 1,768
371784 우리나라 사람은 인간관계 잘할려면 인성 좋거나 성격 좋거나 이런.. 1 ㅇㅇ 2014/04/21 2,203
371783 내가 알려줄까 ,알려줘 ?(펌) 15 저녁숲 2014/04/21 4,881
371782 긴급 강추 - 세월호 침몰사건 완벽한 해설 - 신상철 전문가 28 lowsim.. 2014/04/21 2,857
371781 (펌)진도관제센터에 세월호는 없었다 3 hydh 2014/04/21 2,038
371780 박근혜 정부가 이제는 시스템을 갖출까요? 12 ..... 2014/04/21 1,591
371779 7시 8분에 진도해상센터와 교신증거. jpg 4 ㅇㅇㅇ 2014/04/21 2,720
371778 이종인이란 사람 믿을만 한가요? 55 궁금 2014/04/21 7,651
371777 어디 말할때도 없고넘 우울해서 미치겠어요 9 우울한밤 2014/04/21 2,786
371776 청와대로 가시 실종자가족분들은 지금 어떻게 되신건가요? 미안해 2014/04/21 1,245
371775 세월호와 대한민국 비교한 글 좀 찾아주세요 2 ㅇㅇㅇ 2014/04/21 1,146
371774 안심하라고 할때가 가장 위험한 때이다 5 어휴 2014/04/21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