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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 둘 중에 누구를..

봄봄봄 조회수 : 4,326
작성일 : 2014-04-08 10:00:39
한 아이는 서방님( 시동생 )딸인데
외국에 살다 사정상 한국에서 대학생활을 해야해서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기숙사나 혼자 자취하기도 어려워
돌봐주기를 바라고,
또 다른 조카는 친언니 딸인데
언니가 몸이 안좋아 도저히 봐줄수가 없는 형편이라
조카가 아이를 낳고 3개월 후에 다시 직장에 다니게 되면
아이를 돌봐달라고 합니다.

나라에서 돌봐주는 곳을 신청해놓긴 했는데
순서가 2년이나 걸린 사람도 있어서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합니다.

지금 방이 한개만 여유가 있어서
두 조카 중 어느 조카를 돌봐주고
다른 방법을 알아봐야할지 고민입니다
IP : 182.208.xxx.18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8 10:05 AM (14.34.xxx.13)

    둘 다 못봐준다 하세요. 시동생 딸은 외국서 살다왔음 자기가 외국어 과외하면서 룸쉐어하면 될테고 친정조카는 시터 아주머니 자기가 알아보면 되지요. 처음 거절이 어렵지 누구 하나만 받아주면 어차피 좋은 소리 못듣고 그나마 도와준다해도 고마운 줄 몰라요.

  • 2. 언니분네 조카는
    '14.4.8 10:07 AM (110.47.xxx.111)

    언니분이 사람쓰면서 보면 되지않나요?
    아가보는일이 정말 힘든데 왜 맡으려고하세요
    그리고 시동생조카는 대학생인데 방내주고 밥이나 해주면 되잖아요
    저같으면 시동생조카는 형편어렵다니 방을 내줄테고 아가는 안보고싶어요 (엄두가 안나서요)

  • 3. 깝뿐이
    '14.4.8 10:08 AM (223.62.xxx.177)

    시조카를 돌봐주면 경제적인 부담을 하셔야하고
    친정조카손주를 봐주시면 그만큼 육체적 고됨이 있으실텐데요...원글님께서 저희 친정엄마라면 둘다 하지마 입니다.
    어느쪽 하나만 봐주면 다른쪽이 서운하다할텐데...

  • 4. 두번째댓글인데
    '14.4.8 10:09 AM (110.47.xxx.111)

    첫댓글님의견도 좋네요
    조카 일단데리고있으면서 외국어과외부터 구해서하면서 한국생활 적응하게한후 서서히 내보내는방법도 있네요

  • 5. 착하면 호구소리 들음..
    '14.4.8 10:11 AM (112.220.xxx.100)

    둘다 싫다고 하세요...
    골병들고 속병 생기기 싫으면..............

  • 6.
    '14.4.8 10:18 AM (180.228.xxx.51)

    서방님 딸을 도와주세요
    조카손주는 어차피 원글님께 줄 시터비 시터한테 주면 되는거고
    서방님 딸은 집안형편이 어려워진거라면 원글님께서 도와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형편이 안좋은데 학비 집세 걱정하며 공부할 시간에 알바하는 학생들 방송에서 본 뒤로
    요즘 대학생들 보면 마음이 짠하네요

  • 7. .....
    '14.4.8 10:18 AM (203.248.xxx.70)

    둘 다 못봐준다 하세요. 시동생 딸은 외국서 살다왔음 자기가 외국어 과외하면서 룸쉐어하면 될테고 친정조카는 시터 아주머니 자기가 알아보면 되지요. 처음 거절이 어렵지 누구 하나만 받아주면 어차피 좋은 소리 못듣고 그나마 도와준다해도 고마운 줄 몰라요.

    222222222222

  • 8. 둘다 하지 마세요
    '14.4.8 10:31 AM (203.233.xxx.130)

    둘 다 해주고도 욕먹을 가능성 1000% 예요..
    그리고 중간에 못 해줄 경우 생겨도 쉽게 말 못 꺼낼 꺼예요.. 차라리 처음에 거절하세요..
    시동생쪽은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돌봐줘야 하고.. 언니쪽도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거예요.. 둘다 봐주지 마세요..

  • 9. ..
    '14.4.8 10:39 AM (222.237.xxx.50)

    둘 다 님이 왜 신경써야 하는지...지자식은 그 부모 소관이고 그 부모들이 다 죽은 것도 아닌데... 조금씩 도와줄 수는 있으나 맡는 건 말도 안되고.. 조부모 쯤이나 되면 모를까 그 외에는 한마디로 주제넘은 짓인거죠..

  • 10. ..
    '14.4.8 10:42 AM (222.237.xxx.50)

    돌봐줄 사람도 없다면서 애는 지맘대로 낳아 놓고 사방에 민폐 끼치는 것들이 왜이리 많은지..
    으휴..

  • 11. ,,,
    '14.4.8 10:43 AM (124.197.xxx.165)

    둘다 안보는게 최선이지만 저라면 시동생쪽을 적응시키고 과외등도 알선해보고 자립시키는 쪽으로
    조카애까지 하는건 너무 오버라고 봅니다

  • 12.
    '14.4.8 10:45 AM (220.94.xxx.138)

    조카 손주는 오바스러워요
    언니 너무 하셨네요 당신이 감당 못하는 걸 동생까지 동원하시다니요
    시조카 자리 잡을 때까지만 몇달 봐줄 것 같긴 해요 남편봐서요

  • 13. 00
    '14.4.8 10:48 AM (223.62.xxx.125)

    시동생 아이는 독립해 살다가 원글님이 가끔 식사 용돈 주세요.
    데리고 있는 것보다 그게 더 고맙단 소리 들어요.
    친정조카는 전담 아이돌보미 구하고, 중간에 사람 빌 때, 급할 때 봐주세요.

  • 14. --
    '14.4.8 10:50 AM (121.141.xxx.92)

    저도 둘 다 봐주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굳이 한쪽을 고르라면 시동생 딸에 한표. 조카 손주는 솔직히 말도 안 됩니다. 제 친정엄마도 아니고 친정이모한테 애를 맡겨요? 좋은 소리 절대 못 들어요. 그나마 시동생 딸은 1-2년 데리고 있다가 내보내면 고맙다는 소리, 남편한테 위함이나 받지 애 봐주는 공은 친할머니, 외할머니도 몰라봅디다.

  • 15. 컨트롤키
    '14.4.8 10:52 AM (1.236.xxx.54)

    저도 시동생딸은 봐주라하고 싶어요..남도 아니고 혈육이 어려워서 도움을 청하는데 거절하긴 어렵죠..손 내밀어주세요.

  • 16. ...
    '14.4.8 10:55 AM (175.215.xxx.46)

    조카애기는 시터구하면 되지 말 꺼낼 가치도 없는거예요
    다들 시터한테 월급 몽땅 바쳐가며 일합니다 그래도 몇년버티면 어린이집종일반 보내면 되거든요
    애기땐 시터 쓰느라 돈 못모아요
    굳이 한명을 해주겠다 싶으면 대학생을 거두겠어요
    적어도 방값은 세이브되니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최소한 생활비는 받으세요
    염치가 있으면 반값이라도 줘야죠
    공짜로 데리고 살아달라 하면 안되는겁니다

  • 17. 봄봄봄
    '14.4.8 11:02 AM (182.208.xxx.182)

    언니네가 형편이 안 좋아서 조금씩 도와주고 있는데
    조카 또한 많이 힘든 형편이라 아이를 안 낳으려 했지만
    3대독자라 아이 하나만 낳고 더 이상은 못낳겠다고 합니다.

    시터비용이 어려워서 저한테 아이를 맡기고 싶어 하는데
    물론, 수고비로 조금 주겠지만 그 이상으로 제가 더 써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제가 아이를 키워 보는게 꿈에도 소원이었기에
    저한테 아이를 맡기고 싶어 하는게 고마울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동서하고 서방님이 한국에 일이 있어 들어왔다가
    아무래도 딸이라서 너무 너무 걱정이 된다며
    간곡히 부탁을 하니 뭐라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 18. 그렇다면
    '14.4.8 11:12 AM (59.6.xxx.51)

    대학생 조카아이보러 조카손주 보면서 같은 방 쓰라고 하면.....아마 안들어 올라고 하겠죠?
    그리고 대학생 아이에게 아가 맡긴다고 하면 조카도 자기 아기 안맡기려고 할텐데...
    잘됐네요.
    둘이 한방쓰게 할거라고 하면 아무도 안들어오니 ...님 편하고...말하기도 좋고.

  • 19. 답답...
    '14.4.8 11:17 AM (112.220.xxx.100)

    둘다 하지말라구요...........
    조카가 애를 낳을 나이면 님 나이도 만만치 않다는건데
    해줘봤자 님 몸 골병만 들고(조카애 봐주면) 홧병만 생기고(성인조카 거두면)
    좋은소리 못듣는다에 100원 겁니다....;
    뭔 꿈타령에...시동생 간곡한 부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원글님보니 답답합니당..

  • 20. 아니
    '14.4.8 11:21 AM (61.102.xxx.34)

    독자가 아니라 독자 할배라도 그렇지
    형편도 안되고 자기들이 키울 능력도 안되는데 굳이 애를 낳는건 뭔가요?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뻗은거죠.

    시동생 딸도 그래요. 결국 누군가 가서 엉킬곳이 있으니 들어 온다는거죠.
    형편들 안되는데 굳이 한국으로 보내는건 또 뭡니까?
    딸이라 걱정되고 형편 안되면 그냥 미국에서 데리고 있어야죠.

    왜 사람들은 스스로의 일을 남에게 바라는지 이해가 안되요.
    저라면 둘다 거절 입니다

  • 21. 그리구요.
    '14.4.8 11:22 AM (61.102.xxx.34)

    아기는 방이 따로 필요 없어요.
    이제 낳을 아기라면서요? 아기는 원글님이 하루종일 데리고 있어야 하는겁니다.
    방에 따로 두는게 아니에요. 그러니 굳이 한다면 둘다 하셔도 전혀 상관은 없는거죠.

  • 22. 원글님
    '14.4.8 11:37 AM (180.228.xxx.51)

    아기 보는게 소원이라는 말 이해가 안가요
    내몸 골병 들어도 상관없다는건지
    공들여 키워도 결국은 헛수고라는 말 하고 싶네요
    아기 보는건 절대 반대입니다

  • 23. 둘다
    '14.4.8 12:37 PM (211.192.xxx.230)

    둘다 긁어 부스럼입니다.
    지금 거절하기가 낳지 아마 하나라도 하다가 못한다할때
    속병 날껍니다.

  • 24. 아이는 절대
    '14.4.8 1:36 PM (1.215.xxx.166)

    절대 봐주지 마세요.
    조카가 아니라 제자식새끼도 봐주고 좋은 소리 못듣습니다

    아이봐주는거 절대 반대.

  • 25. 아이
    '14.4.8 2:08 PM (203.248.xxx.70)

    키워보는게 소원이면 차라리 위탁모를 하세요
    남도 아니고 피붙이도 아닌 어정쩡한 관계의 조카 손주, 그것도 3대 독자
    어휴, 솔직히 말해서 절대로 나중에 좋은말 듣기 어렵습니다.
    친할머니, 외할머니도 애 키워준 공은 없다고하는데
    이모 할머니, 그것도 시터 비용도 안되는 돈 드리고 맡기면서
    힘은 힘대로 들고 나중에 돈 받았으니까 이 정도는 당연히...하는 슈퍼갑 마인드로 돌변하기 일수예요
    애도 키워본 사람이 힘든 줄 아는 법이라서
    회사 다니면서 힘들게 애 키우는 사람은 누가 조금만 도와줘도 고마운 줄 알지만
    님처럼 처음부터 남이 키워주면서 자기가 애 키우는 어려움을 모르는 부모들은
    오히려 고마움도 별로 없고 (게다가 공짜도 아니니) 이것저것 바라는것만 많아지는게 인지상정입니다.

  • 26. 봄봄봄
    '14.4.8 4:17 PM (182.208.xxx.182)

    정말 좋은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다른 사람 이야기 일 때는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내 조카들 일이다보니 마음이 앞선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까지 말씀 하시니
    아무리 잘 한다 해도 서로 힘든일이고, 마음 상할 일이라면
    안타깝지만 안하는 것이 좋은 결론인 것 같습니다.

    대신, 남도 돕고 사는 세상인데
    많이 관심 갖고,
    다른 것으로라도 조금씩 도와주며 살아야겠습니다.

    결코 내 맘 같지 않다는 것,
    쉬운 일은 없다는 것 .
    다시한번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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