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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말 낮시간의 층간소음, 아랫집이 참아야 하나요?

... 조회수 : 7,673
작성일 : 2014-04-06 15:26:41

윗집 발걸음 소리가 너무 힘들어 전화 드렸다가 욕먹었네요.

낮시간의 생활소음인데 밤도 아닌데 우리더러 견디라고요.(뭐 밤에도 그집이 조용한건 아닙니다. 어쩔때는 새벽까지 쿵쿵)

윗집이 아이나 어른이나 발 소리가 코끼리 소리에요. 발바닥 전체로 찍으면서 걷기... 게다가 애는 집안에서 항상 뛰어다니고요. 애도 5살. 이제 충분히 말귀 알아들을 나이죠.

쿵쿵쿵쿵~ 천장 무너질 것 같아요.

그동안 참고 견디다 올초부터 조금씩 말씀드렸는데

문자 보내도 답변도 없고

별로 개선되는것 같지도 않고 힘들어요

주말에 집에 있으면서 밀린 잠도 자고 쉬고... 그래야 또 충전하고 1주일 잘 보내겠는데,

집에서 쉴 수가 없으니 미쳐요. 자려고 누웠다가도 우다다다~ 쿵쿵쿵쿵~ 소리 때문에 벌떡 일어나게 됩니다.

정녕 낮시간의 소음은 아랫집이 견뎌야 하나요?

공동주택 살면서 피아노소리도 9시 이전에는 허용하는것 아니냐고...

암튼 앞으로 이런 전화 하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전화 팍 끊으니 기분 상하네요.

사실 우리집도 걸음걸이가 원래  찍으면서 걸었고, 아랫집 항의 들어온후 의식해서 노력해서 고쳤거든요.

아이도 뛸때마다 조심시키고요...

아랫집 항의 듣다보니 층간소음에 귀가 뚫린지라.. 그 후로는 윗집 소리가 넘 시끄럽더라구요...  ㅠ

우리 아랫집에서 윗집 소리까지도 우리집 소리로 오인해서 항의하니... 미치겠고,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그후로 아랫집과는 우리가 조심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조심하고, 서로 오해 풀고... 그래서 잘 지내고 있지만,

윗집이 힘들어요

그집에 우리처럼 평상시의 걸음걸이를 울리지 않게, 아이에게는 집에서 뛰면 말려 달라고 부탁하는게 지나친가요?

IP : 222.120.xxx.20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4.6 3:30 PM (125.184.xxx.28)

    뒷꿈치 소리때문에 울려서 살수가 없어요만
    감정을 담지 말고 계속 말씀 하세요.
    초인종소리에 지들도 가슴이 뜁니다.

  • 2. 원글
    '14.4.6 3:32 PM (222.120.xxx.209)

    제가 궁금한건 평상시 걸음걸이를 늘 조심해달라 부탁하는게 공동주택에서는 지나친가? 에요
    아이니까 어쩌다 뛰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바로 좀 말려달라
    어른은 쿵쿵 울리지 않게 걸음걸이를 신경써달라...
    제가 말씀드린 건 이 두가지고요...

  • 3. ,,,
    '14.4.6 3:40 PM (203.229.xxx.62)

    얘기해도 안되면 그집 생활 반경이 아닌 곳에서 생활 하시면 좀 나아요.
    거실에서 제일 많이 뛰는데 안방도 시끄러워서 눕지 못하면 작은방에 가서 쉬세요.
    거실에도 하두 뛰어서 몇년동안 머리가 아파서 텔레비젼 못 본적도 있어요.
    윗집 아이 다섯살에 이사 왔는데 3년 지나 초등 입학하고 학원 다니니 뛰는 시간도
    줄어 들어서 좀 나아졌어요.
    소음 있는 밑에 있으면 너무 힘들어서 화장실 청소도 하고 베란다 청소도 하고
    외출도 하고 그랬어요. 될수 있으면 소음 나는 바로 밑에 계시지 마세요.
    그러면 덜 해요. 윗집 전업 주부인데도 청소기를 꼭 10시 지나서 돌려서 그것도
    열이 받았어요. 낮에 아이들 어지럽게 놔두고 애들 재우고 치우는 건지, 그래도
    청소기 소음은 30분 정도니 참았어요.
    아이 뛰면, 이쪽에서 저쪽으로 다다닥 하고 소리 나면 아이니까 뛸수 있는데
    다음번 뛸때는 엄마가 제제해야 하는데 그런게 없더라구요.
    그 여자한테 속으로 쌍욕 퍼부었어요.
    자기 귀한 자식, 남에게 욕 먹이면서 키우기 싶은지 이해가 안 갔어요.

  • 4. 아랫층이
    '14.4.6 3:42 PM (223.62.xxx.79)

    말안해주면 윗층은 절대모르죠. 근데 발걸음소리로 머라하긴 쫌 그래서 그냥 쭈욱 참았네요.
    탑층 이사오니 살거같아요

  • 5. 원글
    '14.4.6 3:47 PM (222.120.xxx.209)

    모르지는 않아요. 사실 몇년전에 어른 발걸음 소리 때문에 말씀드린 적 있고, 아이부분은 참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이렇게 아이가 5살이 되도록 집에서 뛰게 내버려 둘 줄은 몰랐어요. 남자 아이고, 체중이 느니 어른 만큼이나, 아님 어쩜 더 시끄럽네요. 그래서 올초부터 말씀드린거고요...ㅠ.ㅠ 더이상은 참기 힘들어서요.


    올초 발걸음 좀 조심해달라 부탁한후에 그동안 좀 괜찮았던 어른 발걸음 소리도 본래대로 쿵쿵 거리고.. 아이는 여전히 시끄럽고... 그러네요.

  • 6. ㅇㅇ
    '14.4.6 4:21 PM (14.45.xxx.43)

    저도 지금 층간소음때문에 글 하나 올렸어요 .. 저 위에. 항의도 정말 소용없어요.....층간소음으로 살인나는거 저는 이해합니다..

  • 7. 미쳐요
    '14.4.6 4:34 PM (116.36.xxx.49)

    저도 오늘 천장 미친듯이 쳤어요. 욕도 하고 ㅠ악도 지르고...그러니 좀 조용하네요.진짜미치겠어요

  • 8. 아파트가
    '14.4.6 5:17 PM (112.173.xxx.72)

    층간소음이 클수밖에 없는 집이더라구요.
    베란댜 창이랑 거실창 등이 완벽하게 밀폐되어 외부 소음이 전혀 안들리다 보니
    위아래 소음이 자연스레 그 안에서 울려서 크게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웃 탓 하기 보다는 아.. 이러수밖에 없는 구조구나 싶어서
    내가 도망 나오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주택으로 왔어요.
    그게 조그만한 소리라도 잘 들릴수밖에 없어요.
    현관도 요즘은 현관문 따로 중문 따로 있어 더 하더라구요.

  • 9. 그래서
    '14.4.6 5:46 PM (58.235.xxx.120)

    이사 갑니다.
    윗집 소리에 귀가 트이니 도저히 못견디겠더군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느니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는게 낫겠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제일 꼭대기 층으로 갑니다

  • 10. 111
    '14.4.6 5:52 PM (115.21.xxx.98)

    저도 미치겠어요.시도때도 없이 애 망아지처럼 날뛰고 어른도. 쿵쿵거리면서.
    윗집은 걷는법을 모르나봐요.
    오죽하면 윗집애 다리 부러졌으면 좋겠다고 하겠어요 하필 이사도 비슷한 시기에 와서. 정말. 미치겠어요. 한밤중에도 뛰어요. 정말 ㅜㅜ

  • 11. 낮에
    '14.4.6 8:04 PM (112.152.xxx.52)

    나는 소리는 어쩔수 없지 않나요ᆢ올라가도 생활하는 소리까지
    터치하는 상황으로 받아들이면 별 방법이 없어요ᆢ이사밖에ᆢ5살이
    면 말도 알아듣지만 한창 설치고 방방거릴 나이입니다ᆢ

  • 12. 그래서
    '14.4.6 9:33 PM (118.37.xxx.161)

    제가 탑층으로 이사왔지요. 자기집에서 어찌나 쿵쿵대며 코끼리 걸음으로 걷는지
    그런 매너 없는 사람들은 본인이 뭘 잘못하는 지도 전혀몰라요.
    아래층 사람만 미쳐가지 어쩄든 탑층으로 이사오니 천국이 열리네요.

  • 13.
    '14.4.7 10:47 AM (58.237.xxx.3)

    그댁도 매트 설치 안 했나봐요.
    우리 윗집도 그래요.
    젊은 새댁이 말하면 알겠다만 되풀이 말하는데
    밑에 집에서 오죽하면 시끄럽다하는지
    나중엔 그 아이 저주까지 하게 되는데
    그걸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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