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식때마다 전화로 가짜(?) 엄살피는 남편

,, 조회수 : 1,883
작성일 : 2014-04-06 00:57:02
저도 사회생활 15년 이상 했던지라 회식이 즐겁지만은
않다는걸 잘 알아요.
남편은 일주일에 많게는 5일 이상 저녁모임, 회의, 회식
주말에는 세미나 후 골프약속이 있는 사람이구요.

집에 늦게 들어오고 골프약속, 지방이나 해외 세미나
가는것때문에 제가 서운해하지도 않아요.
저는 둘이서도 알콩달콩 잘 놀지만 혼자서는 더 잘 노는 타입입니다.
살림하고 오전에 운동다녀오고, 피곤하면 낮잠도 자고,
화초도 열심히 가꾸고, 미드도 열심히 챙겨보자면 저도
나름 꽉찬 하루예요.

제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온다고 바가지 긁는것도 아니고,
(술마시고 들어와서 바로 잠자리에 안들고
자꾸 쓸데없는(?) 말 시키고 배고프다고 투정부리는건
싫은티 내요..)
술자리에 여자 동료나 관련업계 여직원이 있다고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닌데
술마시다말고 1차에서 2차로 넘어가는 10~11시 즈음에
꼭 전화를 해서 '힘들다, 피곤하다, 집에 가고싶다 '등등
거짓(제가보기에는 변명조의) 투정을 부려요.

본인이 회식자리를 정리할 수 있는 자리에 있음에도
매번 저런식이니 짜증이 납니다.

정 힘들고 피곤하면 1차에서 끝내고 집에 오면 되잖아요.??

아들이라 생각하고 매번 들어주고, 달래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친정 아버지, 시어머니께서 중병으로 올해를 넘길 수나 있을지 하루하루 초조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는 저에게
좀전에 걸려온 엄살전화는 정말 이해해주기 힘든거 아닌가요...
IP : 210.210.xxx.6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4.6 1:00 AM (121.148.xxx.84)

    저희 신랑도 오늘 회를 먹었는데 되게 맛없었다
    소고기 맛없다
    부인이 해준요리 젤 좋다 ㅠ회식 너무 힘들다 계속
    진짜인줄알았는데 ㅠ

  • 2. ,,,
    '14.4.6 1:16 AM (203.229.xxx.62)

    원글님이 편찮으신 양가 부모님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힘들어서
    더 남편의 행동이 짜증스러울거예요.

  • 3. ...
    '14.4.6 1:22 AM (112.155.xxx.92)

    서운해하지 않는다는 건 님의 자기최면이구요. 서운해하는 티를 내니 남편이 미리 저런 연막작전을 펼치는 거에요.

  • 4. ...
    '14.4.6 1:41 AM (24.209.xxx.75)

    아 됐고...나 먼저 자?

    이러면 너무한가요? 전 이러는데.

  • 5. ..
    '14.4.6 6:33 AM (14.52.xxx.60)

    저런 사람들이 더 신나게 놀죠
    괜히 제발 저려서는
    뻔히 보이는데 속아넘어갔다고 착각하고 있을거에요
    정색하고 얘기해보세요 속보인다고

  • 6. ..
    '14.4.6 9:54 AM (223.62.xxx.237)

    저도 그기분 이해해요 ㅎㅎ
    제남편 맨날 친구들이랑 술자리 가지면서 집에가고싶다 재미없다 징징대요 그러면서 귀가시간은 새벽 ..
    뭐하자는건지 ㅋㅋ 재미없음 집에 오면 되잖아요 ㅋㅋ
    저도 남편 늦게온다고 서운해하는 타입 아니에요
    전 혼자있는거 좋아해서 혼자 치킨시켜먹고 미드보고 혼자 너무너무 잘 놀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851 초등6학년인데담주월요일 제주도로 수학여행 예정 입니다 22 여행 2014/04/17 4,721
370850 해경좀불러주시면 안되요? 동영상 2014/04/17 1,078
370849 유속의 위력이라네요.. 9 케이트 2014/04/17 4,051
370848 야후재팬에 들어가봤는데 6 .... 2014/04/17 3,415
370847 세월호 참사에, 멸망과 회개를 부르짖는 사람들 2 참사 2014/04/17 1,553
370846 공구하는 요리블로거 참 너무 하네요 6 이 상황에 2014/04/17 5,274
370845 단원고 탁구선수들... 11 닉닉닉닉 2014/04/17 4,676
370844 책임지세요 5 진정 2014/04/17 1,016
370843 대통령 앞에서 무릎 꿇은 실종자 어머니 18 2014/04/17 6,830
370842 상황이 공포스럽게 변하는게 5 ㄱㄴ 2014/04/17 3,436
370841 얘들아 돌아와.. ㅠㅠ 단원고 2014/04/17 844
370840 어린이집 바로 윗집은 어떨까요.. 26 기적 2014/04/17 4,813
370839 방금 jtbc 보셨나요.. 20 jtbc 2014/04/17 13,666
370838 ytn이 젤 빠르네요 사망자 14이라고 나와요ㅠ 3 dd 2014/04/17 2,159
370837 선실 진입 성공했답니다. 8 ㅠㅠ 2014/04/17 8,473
370836 실종자가족 - 방송에서 보는 것과 실제는 차이가 많다 17 손석희뉴스 2014/04/17 5,713
370835 배 다 가라앉고 꼬리만 조금 남았네요 11 진홍주 2014/04/17 2,328
370834 고1아들에게 물어봤어요 28 .... 2014/04/17 15,492
370833 오전 9시 4분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4 참맛 2014/04/17 1,301
370832 경찰이 실종자들 통신내역전부조사했답니다ㅜ 9 .... 2014/04/17 4,186
370831 사망자 1명 추가 됐네요ㅠㅠㅠ 11 ... 2014/04/17 2,968
370830 기자도 울먹이느라..ㅜㅜ 7 마이쭌 2014/04/17 4,313
370829 해경 잘못이 큰듯 3 ... 2014/04/17 2,414
370828 김문수 제정신인가요? 46 2014/04/17 13,325
370827 어제는 왜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안했던거죠? 21 rl 2014/04/17 5,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