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애는 뭐 먹었는지 모른다는 글 읽고 조언부탁드려요

-_-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4-04-05 10:13:39

저는 아들만 둘이예요
정도 차이는 있지만
둘다 뭐 먹었는지 유치원 식판과 초등식판에
어느 위치에 무슨 반찬이
매운지 간장인지 소금으로 짠지까지 설명하거든요
물어보지도 않아도요
앞자리 뒷자리 누가앉고
오늘 누가 어쩌구 저쩌구해서
같은반 아이들도 많이 알게 되구요

대부분 남자 아이들이 모른다로 일관한다는 사실 첨 알았어요
사소한걸 잘 기억하는건지
집중을 못하는지
산만해서 그런지 너무 궁금하네요
이담에 어떤 사람으로 클지
엄마인 제가 어떤방향으로 길러야할지좀 알려주세요
IP : 121.168.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4.4.5 10:15 AM (121.168.xxx.245)

    이런 아이들 길러보신 분 계시거나
    주위에서 보신 경우 있으신가요?
    저는 아들들이라 제 아들이라 못 알아차렸거든요
    갑자기 제 아들들이 신기할 지경이네요

  • 2. ...
    '14.4.5 10:29 AM (175.195.xxx.187)

    그냥 성향이죠.

  • 3. ..
    '14.4.5 10:35 AM (220.76.xxx.244)

    대부분이라고 말하기도 뭐하고 그렇지만
    성향차이 맞아요
    남자아이라고 수다스럽지 않은거 아니고 섬세하지 않은건 아니니까요
    자기아이를 잘 관찰하고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게 좋겠지요
    남녀공학에만 계시다가 남중에 온 선생님이
    남자아이들이 이렇게 수다스러울줄 몰랐다고 하시던걸요
    엄마랑 친한 남자아이도 있어요
    제가 붙인 겁니다. 엄친아..
    엄마랑 한편? 되어 소위말하는 엄마친구 아들되는거 같아요
    주위에서 한두명 봤는데
    학교에서 있었던 일 모두 엄마에게 얘기했어요
    울 아들은 아니었구요
    울아이는 자기일 아니면 밖에서 대판 싸움이 나도 몰랐어요
    울아이도 공부는 잘했어요

  • 4. --
    '14.4.5 10:52 AM (121.168.xxx.245)

    필요이상 미주알고주알 세심히 그러니
    어 우리애가 평균이상 산만한거아닌가하는 걱정이 들어서요

  • 5. ///
    '14.4.5 10:56 AM (42.82.xxx.29)

    그런남자애가 있더군요.
    여자도 대부분 집에가면 엄마한테 소소한것까지 다 이야기하지만 안그런여자애도 있듯이
    남자는 소소한건 이야기 잘 안하는데 또 다 이야기 하는애가 있는것처럼 그런거죠.
    그리고 이건 사춘기 넘어가고나서 애가 그런지 아닌지 판단해야 할듯요.
    어릴땐 남자여자의 차이가 크지도 않거든요.
    고딩남자애가 학교에서 일어난일 자기집에서 일어난일 미주알 고주알 이야기 다하는걸 봤거든요.
    이정도나이면 뭐 성격이죠.
    그리고 제가 결혼적령기 여성이였을떄 그런남자를 만나면 남성으로서의 매력은 좀 떨어지겠다 그런생각은 가끔했어요.성격인데 어쩌겠어요.
    과묵한 여성과 살면 되죠.
    남자나 여자나 너무 미주알 고주알 다 말하는것도 듣는사람입장에서는 지치죠

  • 6. ㅇㅇ
    '14.4.5 10:58 AM (61.73.xxx.109)

    산만한거랑은 별 상관없어요 일상생활에 대해 다른 사람이랑 대화 나누는걸 좋아하냐 아니냐 이런 문제일수도 있구요 아직 어려서 엄마랑 대화 많이하고 일상을 공유하고 그래서 그런걸수도 있구요 그러다 초등 고학년 이후부터 갑자기 몰라~아 몰라~ 아러기도 하는걸요

  • 7. 아롱이다롱이
    '14.4.5 11:20 AM (221.157.xxx.126)

    저희는 첫애가 그래요.
    옹알이부터 다른 애기들과 다르게 정말 정말 많이했어요.
    그러더니 말하기 시작하곤부터는 미주알 고주알 오만 얘기 다해요.
    초등 고학년인데 절 따라다니면서 학교에서 있었던 일 얘기 다 하고 자기 감정 얘기 다 하고
    그런데 윗 분 말씀처럼 엄마가 몰라도될거까지 알게되는 경우가 있어서 좀 스트레스받긴해요.
    집중력은 아주 좋은 아이에요. 다만 끈기가 좀 약하고
    이건 애가 체력이 워낙 약해서 그런것도있구요.
    오히려 무뚝뚝한 딸 애 엄마들이 학교에서 일 생겼을때
    어떻게 된 일인지 저희 아이에게 물어봐달라고 연락이 와요.

    반면에 둘째는 도대체 얘가 학교에서 뭘 하고오는지 모르겠어요.
    무슨 일이 있어서 앞 뒤 뚝!! 자르고 고부분만 얘기해서 앞 뒤 가늠이 안돼요.
    아래 질문하신 분 아이처럼 급식 물어봐도 모른대요.
    큰 애랑 너무 달라서 얘가 모자란가..했어요..;;;
    그런데 보니 대체적으로 남자아이들이 이렇더라구요.
    오히려 저희 큰 애같은 성향이 드물구요.
    어쩜 이렇게도 다른지 ㅎㅎㅎ

  • 8. 우리애도
    '14.4.5 11:32 AM (58.7.xxx.170)

    7살인데 무조건 뭐 먹었니, 학교서 뭐 했니 하면 기억이 안나 딱 잘르고 그러고 말아요.

    남자애라 말 많이 하는 게 싫은 가봐요. 기분이 좋을 땐 다 미주알 고주알 하더라구요, 그냥 그런 가 보다 하고 화제 돌려서 얘기 해요

  • 9. ddd
    '14.4.5 11:47 AM (121.130.xxx.145)

    그런 성격 좋지 않나요?
    나중에 결혼해도 아내랑 알콩달콩 대화 많이 하는 남편 될 거예요.

  • 10. 홀가분하고픈
    '14.4.5 2:07 PM (125.142.xxx.129)

    ㅎㅎ 님의 미래에 저희 시어머니가 보이네요 ^^ 나쁜뜻 아니고요...
    저희 시어머니도 아들만 둘이시죠. 저는 맏며느리에요.
    첫째아들은 보통 아들들처럼 몰라! 하는 타입이고, 둘째아들은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하는 스타일이었대요.
    그래서 그런지 결혼 후에도 첫째아들에게는 결혼 생활 얘기 아예 물어보지도 않으세요.
    그런데 둘째아들에게는 꼬치꼬치 물어보시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리고 이제 대답이 수월하게 나오지 않자, 섭섭해하세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이제 가정을 이룬 아들이 새 가정 이야기 다 하지 않는다는건, 어른이 되었다는건데....

    지금 아드님 성향 이상하지도 않고 아주 사이좋게 잘 크는 것 같아요. ^^
    하지만 나중에 나이들어 결혼 후, 이전같지 않은 태도에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마음 아프시지 말라고 그냥 미리 귀띔하는거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시어머님 좋은분이세요 ^^

  • 11. 대체로
    '14.4.5 2:55 PM (175.223.xxx.13)

    남편중에도 남의집 초대상에 뭐뭐 맛나게 잘했다하고 누가 입은 윗도리 좋아보인다고 설명하며 하나 사고 싶다는 사람들 있잖아요.
    모든 남자가 같지는 않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2990 기사펌)실종자가족분이 대한민국을 떠나겠다며.. 4 저에게 하시.. 2014/04/24 2,773
372989 클리앙펌)평범한 유머글이었는데 첫댓글로 인해.... 5 자기전에 2014/04/24 2,405
372988 저는 평범한 애기엄마에요... 23 irisha.. 2014/04/24 4,291
372987 이시국에 개인적인일로 죄송합니다. 고견부탁드립니다. 5 속상한이.... 2014/04/24 1,045
372986 펌)세월호 피해자의 인권보장을 촉구하는 인권단체성명 3 .... 2014/04/24 1,182
372985 파란 바지의 구조자 "내 딸 안에 있다고 생각하니…" 9 ... 2014/04/24 2,744
372984 해경배 앞에 있는 서치라이트 켜면 대낮이랍니다 18 사탕별 2014/04/24 3,760
372983 회의 끝났나 보네요 ↓↓ 2 ㅇㅇㅇ 2014/04/24 1,194
372982 인공관절 수술 추천부탁드립니다. 1 셋째딸 2014/04/24 720
372981 천개의 바람이 되어 (동영상 링크합니다) 아이들생각 나네요;;;.. 9 .... 2014/04/24 2,647
372980 아디다스, 나이키, 못 사줘서 미안해.jpg 26 ... 2014/04/24 8,189
372979 광고 한코너 줄이시고... 17 버들아씨 2014/04/24 2,387
372978 구립니다 구려요 개새끼들 2014/04/24 563
372977 go발뉴스 이상호기자가 부탁하는군요... 45 후원 2014/04/24 12,454
372976 (펌) 세월호 희생자 사망시각 18일…2~3일 살아있었다 7 ㅇㅇ 2014/04/24 3,679
372975 고발뉴스 - 민간 잠수부 철수 경위 2 구조 2014/04/24 1,407
372974 고박지영씨 기사 보셨나요? 8 2014/04/24 4,719
372973 아이들 타고 가는 학원차 기사가 운전 중에 스마트폰 보는 걸 봤.. 1 shinka.. 2014/04/24 1,676
372972 유언비어 살포자들입니다 3 잡혀가나요 2014/04/24 1,509
372971 지만원을 비롯한 그들의 수준... anycoo.. 2014/04/24 525
372970 팩트티브 취재에 따르면 구조+시신 인양은 결국 35 oo 2014/04/24 10,662
372969 팩트tv. 고발뉴스. 국민tv. 뉴스타파 후원사이트 입니다.. 4 링크 2014/04/24 935
372968 분향소가 지역마다 생기지는 않은 건가요? 2 저희지역있음.. 2014/04/24 766
372967 선진국의 재난구조 시스템과 전문가들을 그대로 들여와야 합니다 6 ..... 2014/04/24 1,026
372966 너무 다행이네요. 3 여우비 2014/04/23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