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날 사달라는 사람 어쩌나요

거지근성 조회수 : 2,384
작성일 : 2014-04-02 09:25:55
저는 직장인이고 저녁에 대학원 다니고 있어요
대학원생 중에 친해진 동생인데 일을 그만두고 놀고있고요
군데 툭하면 뭘 사달라고 해요 특히 먹는거요
뭐 먹고 싶다는 말을 자주하고 제가 반응이 없으면 결국 사달라고까지 말을 해요
치킨사달라길래 두세 번 사줬는데 얜 한번도 안사니 좀 아깝고 뭔가 싶더라도요
저는 버는 돈 월세살이 자취하면서 학비에 다 쓰고 있고
그 애는 외동딸이고 부모님 같이 사시고 집에서 서포트 받는 입장이라
저랑은 입장이 다른데 말끝마다 백수라 돈이 없다고 하네요 사달란말을 어찌저리 남한테 쉽게쉽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 이번엔 220짜리 멀버리 가방을 샀더라고요 부모님 돈으로 ...
어젠 제가 직장 끝나고 저녁에 수업 듣다가 졸아서 필기 놓친 부분때문에 프린트 좀 집에가서 베끼고 담날 주겠다고 하고 빌려달라하니 틱탁대길래 커피 사준다고 그러면서 빌려왔어요 전 그냥 커피 한잔 정도면 될 듯 해서 말한건데 또 치킨을 사달라 하더라고요. 솔직히 저한테 짜증은 내더라도 사례없이도 필기 빌려줄 애긴한데 그 틱틱대는 짜증이 싫어서 끊고 사주겠다고 했어요 . 좀 그렇더라고요 전 학비가 어마어마해서 돈아끼느라 까페에서 커피도 자주 못사먹는 사람인지라ㅠㅠ치킨 요새 넘 자주먹어서 먹기싫다고 말했는데도 끝까지 치킨이 먹고싶다고 하더라고요 일단은 알겠다고 했는데 오늘 같이 치킨이 먹기도 싫고 돈아까워요 그냥 치킨 먹을 시간이 없다하고 음료수 하나 건네주려해요 괜찮겠죠?! 사달라고 징징대는 사람 처음 겪어봐서 아예 저한테 저러는거 제 입이 구차해보이지 않게 끊어버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IP : 112.214.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4.2 9:31 AM (122.36.xxx.75)

    돌직구날리던지 니가사라 넌매번왜그러냐 그래말해보세요
    제가이래말하니 빈대들이 떨어지더군요

  • 2. 네가 사~
    '14.4.2 9:31 AM (211.201.xxx.173)

    이번엔 음료수 하나로 퉁 치시구요, 다음에는 사달라고 하면 아예 반응을 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어떻든 사주니까 자꾸 그러는 거에요. 그거 끊는 방법은 안 사주는 길 밖에 없어요.
    찌르면 공짜로 먹을 수 있는데 그런 진상들이 왜 포기하겠어요? 될때까지 찌르는 거죠.
    치사해서 사줄 수 밖에 없게 하는건데 솔직히 그런데 쓰는 돈이 제일 아까운 거 같아요.
    다음에 또 그러면 이번에 네가 사. 내가 너 치킨 먹일려고 직장 다니냐? ㅋㅋㅋ 하세요.

  • 3. ..
    '14.4.2 9:33 AM (14.45.xxx.251)

    돌직구를 좀 배우세요........저라면 윗분처럼 니가 좀 사! 이러고 상대안했어요.

  • 4. ...
    '14.4.2 9:58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치킨 사주고 이것저것 부탁하겠어요.
    자료 찾아줘. 치킨사주께....도서관에서 이 책좀 빌려놔줘. 치킨 사주께....
    부모님이 멀버리 가방은 사줘도 치킨은 못먹게 하나봐요. 재밌는 친구네요.

  • 5. ..
    '14.4.2 11:35 AM (117.111.xxx.79)

    부모에게 의지하고 사는 학생은
    직장인이 힘세고 강한, 돈 버는 어른으로 보여요. ㅡㅡ
    얼마나 쪼들리는지 이야기 안 하면 모릅니다.

  • 6. 대체
    '14.4.2 1:10 PM (116.125.xxx.219)

    이곳보면 왜 끊고 맺는것을 못하는거죠 제주위에 제 큰여동생시 그러는데 제가 나이가 멏인데 싫은데 왜 그거해주고궁시렁돼냐고 하면 자기는 책해서 그런다고 했다가 더한테 욕 바기지로 먹었어요 착한것 하고 멍청힐것도 구별 못ㅅ나냐고 앞으로 나한테 전화해서 하소연 말라고 싫으면 확실히 의사 표현 하라고 님도 자신의견을 미적거리지 말고 확실히 말하고요 손해봐봤다 자기만 힘들어져요

  • 7. 아이구 정말
    '14.4.2 2:35 PM (59.6.xxx.151)

    저 쿨한 편도 아니고요
    나이도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 글들을 읽다보면
    왜들 그렇게 거절을 못하실까요???

    얜~~~ 커피 사준댔자나 커피 사줄께 하고 말면 되지요
    아니 치킨 사줘
    싫다
    하시면 됩니다 정말로요

    치사해보일까봐?
    짜증낼까봐?
    왜 싫다를 그렇게들 못하시는지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1182 아파트 입구에서 차에서 내리는 사람 4 도로 막아 2014/04/18 3,085
371181 16만원 정도 30대 일반 직장여성에 적합한가요 3 보험료 2014/04/18 1,983
371180 지원 물품 보내달라는 글 왜 지우셨나요? 8 ㅠㅠ 2014/04/18 1,826
371179 정말 답답하고 먹먹하고 돌아버리겠습니다 .. 2014/04/18 1,034
371178 침몰직전 90도로 기운 선실안에서 아이들 모습... 28 oops 2014/04/18 11,694
371177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정부의 제한적 구조활동 비판 27 잠수 2014/04/18 4,775
371176 "승선자 명단에 없는 사망자 나왔다&qu.. 5 도대체 뭐지.. 2014/04/18 1,937
371175 성수대교붕괴 때의 느낌 1 20년전 2014/04/18 1,508
371174 가해자와 피해자... ㅡㅡ 2014/04/18 759
371173 해운사 사장은 왔나요??? 15 언제쯤 2014/04/18 2,091
371172 이태리 신문 7 화난다 2014/04/18 2,413
371171 배에 이어 기차도 조심해야겠네요...서울역이 내려앉고 있대요.... 8 참맛 2014/04/18 4,692
371170 우리나라에 위기관리시스템이 있었군요. ㅜㅜㅜ 25 ㅇㅇ 2014/04/18 2,766
371169 해경발표는 신뢰가 안가네요. 2 2014/04/18 827
371168 또 해가 저물어갑니다. 제발..제발... 2 ... 2014/04/18 665
371167 국가적으로 힘든때지만.. 개인적으로 실패를 거듭하신 분들..어찌.. 4 괴롭다 2014/04/18 959
371166 [세월호 침몰 사고] 외신들 "한국 정부 위기관리능력 .. 6 ... 2014/04/18 2,259
371165 입으로, 글로 죄짓지 말아요 우리. 1 학부모 2014/04/18 1,037
371164 왜 학부모 비난이신지...쩝 24 2014/04/18 3,227
371163 펌) 참여정부 때 만든 위기관리시스템을 가카정부가 폐기 19 deb 2014/04/18 3,481
371162 선실마다 펌프 호스 연결해서 물을 밖으로 빼내면 기적을 보여.. 2014/04/18 1,067
371161 수정)안산 단원고 2학년 복도.jpg 4 ........ 2014/04/18 4,648
371160 나만 구조됐다고 자책하셨다네요 18 ㅠㅠ 2014/04/18 6,285
371159 디오르 스킨플래쉬 쓰시는 분 궁금 안나 2014/04/18 723
371158 몇몇 학부모들 교사목숨은 목숨취급도 안하면서 36 .. 2014/04/18 5,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