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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4년동안 밥했더니

조회수 : 16,393
작성일 : 2014-03-30 11:47:37

요즘 너무 지겹다 ㅠㅠ 이랬더니

남편이 난 회사 18년 다녔더니 너무 가기 싫다...

그래요.

나도 내맘대로 살래..

오늘 골프치고 와서 미용실가서 파마할래...그러네요..

밑에 들어온 차장이 차를 4500주고 렉서스를 샀는데 부럽긴 하더라...

하는데 ...

사람 맘이 그렇죠.. 누군 좋은거 몰라서 안질르나...

지난주 많이 아프고 임원앞에서 보고 했는데 쿠사리 먹었다고...하더라구요

아둥바둥 살아도 현상유지인게 슬퍼요

아직 애들이 초4 초2

저희 힘들떄인가요.

애들은 너무 어지르고...

놀아주기 귀찮고

다 귀찮아요]

둘다지친 상태 ..

저도 미국 한번 다녀오니 또 가고싶고...ㅠㅠ 이사도 가고싶고.ㅠㅠ

돈이면 인생의 대부분고민이 해결되는거 같아요

IP : 115.143.xxx.5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30 11:50 AM (116.121.xxx.197)

    아직 애 때문에 허덕거리고 직장이나 가사나 신물도 나고 지칠만 할 때네요.
    그래도 기운내고 다시 추스려 잘 살아봅세당!!

  • 2. 긍께
    '14.3.30 11:52 AM (1.251.xxx.35)

    예전에는 아둥바둥살면 위로 올라갈수 있었는데(경제적으로)

    지금은 아둥바둥 안살면
    현상유지도 못한다는게 슬픔이죠.

    그마저도 안하면
    완전 저소득층으로 떨어져요.

    그리고 회사원들
    대기업에도 이미 한 10년전에 들었나
    보고하는데 잘못하면
    택시! 라고 한다고 들었던거 같아요.

    무슨뜻이냐 하면
    택도 없다.ㅅㅂ놈아...이런뜻이라고 하구요.
    택시 비슷한 말들이 몇개 있다고 하더라구요. 임원들이 그런다는거죠.

  • 3. 울엄마
    '14.3.30 12:02 PM (125.180.xxx.210)

    친정가서 엄마한테 밥 15년했더니 꾀가 난다 했더니 울엄마 등짝스매싱 날리시며 난 45년 했다! 하시대요.
    그러고보니 울아부지 박봉에 오남매 키우시며 외식은 커녕 세탁기도 없이 살림하고 사신 친정 부모님이 진심 존경스러워졌어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밥하기 싫으면 가볍게 분식집 외식도 좋고 주말이니 삼겹살이라도 구워 드세요. 밖에 해 났네요. 밖으로 나가요.

  • 4.
    '14.3.30 12:03 PM (115.143.xxx.50)

    피자먹으려구요
    어제도 계속 밀가루먹엇는데

  • 5. 근데요
    '14.3.30 12:06 PM (121.214.xxx.235)

    직장 다녀온 남편한테 징징거리면 남편은 언제 지친 심신을 회복할수 있나 싶어요.

    힘이야 서로 들죠. 직장생활에 지친 남편도, 밥하는거 질린 나도.

    하지만 한쪽이 입밖에 내는 순간, 상대도 입밖에 내게 되더라구요.

    밥하는거 물리면 외식하는 방법도 있고 라면 끓여먹어도 되지만, 남자는 누가 대신 회사 나가줄수 없잖아요.

    힘들어도 남편한테 내뱉을때는 한번더 생각해보세요. 가장도 사람이더라구요.

  • 6. 돈이면 땡
    '14.3.30 12:13 PM (115.137.xxx.109)

    돈이면 인생의 대부분고민이 해결되는거 같아요 222222

  • 7. 돈이 뭔지
    '14.3.30 12:24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아둥바둥 살아야 겨우 현상유지하고 사네요 22ㅠ_ㅠ

  • 8. 휴.....
    '14.3.30 12:27 PM (122.34.xxx.34)

    솔직히 말해 님의 고민은 오늘 아침밥 하기 싫다 뭐 먹지 이정도 잖아요
    남편은 아직 초등 2학년인 둘째까지 대학 공부 다시키고 시집 장가 보낼때 그래도 남들하고 비슷하게는 헤보내고
    그러고 나서 나도 자식에게 손 안벌리고 살려면 대체 이직장에 얼마나 버티고 남아서 얼마를 모아야 하나
    그생각하면 피가 바짝바짝 마르죠
    그런 사람에게 밥 하기 싫다는 투정이 얼마나 가볍게 느껴질까요 ?
    남편이 힘들다고 해도 별로 현실감 있게 못느끼는 아내 ...
    제 남편은 정년도 긴편이고 거의 정년 채우고 윗사람에게 치이고 이러지도 않는데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데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에 긴장의 연속
    직장 생활이 힘들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나가라 소리 안듣게 유지하는게 제일 숙제라
    힘드네 마네 그런건 생각도 잘 안난다고 하네요
    직장생활 18년차 ..큰 비전은 없으면서 굉장히 힘들고 여러운 직장 생활 할때예요
    전업주부라 우울하다 ...이런건 정말 감정의 사치로 보일수 있는 ...
    정말 미칠것 같아도 나만 믿는 우리 애들 내 아내 생각하며 꾹꾹 참는 시절

  • 9. 말도
    '14.3.30 12:30 PM (115.143.xxx.50)

    하면 안돼나요?

  • 10. ㅇㅁ
    '14.3.30 12:36 PM (211.237.xxx.35)

    안될게 뭐있나요. 내 남편도 아니고, 내 남편 기운 뺀것도 아닌데
    원글님 남편인데 말도 하고 그러는거죠..
    앞으로도 힘들때마다 참지말고 남편에게 투정도 부리고, 힘든것 말씀하세요. 부부지간인데요 뭐.
    요즘 젊은 사람들 취업도 힘들다는데 중간간부급들중에 부인 투정에 지쳐서 직장 그만두는 사람도 있어야..
    그사람들도 취업하고 그러죠.

  • 11. ...
    '14.3.30 12:40 PM (1.243.xxx.210)

    원글님도 직장생활을 하시면 돈 문제는 앞으로 확실히 많이 줄어듭니다. 애들은? 어디 가서 쥐꼬리만큼 받을텐에 이제와서 뭐해? 자기는 이것 저것 따지면서 남편만 쪼아대면 별로 달라지는 것 없이 남편에게도 은연 중에 존중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요.

  • 12. 듣는 사람 입장 생각해보세요
    '14.3.30 1:07 PM (122.34.xxx.34)

    말도 하면 안되냐니요 ?
    그럼 말하고 사세요
    님 남편이니 맘대로 하시면 되지 묻기는 왜 묻나요 ?
    안팎으로 쪼이는것도 님 남편이지 내남편도 아닌데...

  • 13. 시민
    '14.3.30 1:18 PM (223.62.xxx.136)

    남편이 불쌍

  • 14. 돈으로도
    '14.3.30 1:32 PM (14.52.xxx.59)

    해결 안돼요 ㅎㅎㅎ
    인생 자체가 고난의 연속입니다
    좀 밥맛없지만 친정 시댁 다 부자인데요
    시부모님 대한민국 평균수명도 못 채우시고 돌아가시고...
    친정엄마는 밥하기 싫다 소리 평생 하시다가 65세 채우자마자 실버타운행
    한달 400넘는 관리비내지만 정말 거기 밥맛 ㅠㅠ건강에 좋다고 해도 맛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그러니 맨날 타운가서도 외식타령만 하고 계시고...
    양가에 속빈강정 골드미스부터 이혼남도 있고...
    그냥 일생이 사소한것부터 큰것까지 힘든것 같아요

  • 15. ....
    '14.3.30 2:12 PM (119.71.xxx.172)

    원글님은 그냥 여자들끼리 가볍게 할수있는 푸념하신건데
    그래 우리 다같이 힘들지.. 힘내자.. 이렇게 위로드리면 될일을 22

  • 16. 제닉네임으로
    '14.3.30 3:09 PM (115.143.xxx.50)

    글쓴거 검색도하시고 저한테 관심 있는분 계시네요 ㅎㅎㅎ 그저 웃지요...
    ^^

  • 17. .......
    '14.3.30 6:27 PM (58.233.xxx.198)

    아내는 남편이 젊어서 너무 돈버는 일에만 신경쓰고 집안일에 나몰라라 했다고 늙어서 두고 보자 하고..

    남편은 전업 아내가 젊어서 아침 한번 차려준 적 없다고 퇴직하고나서 퇴직금 맡기나 봐라 하고..

    뭐 그런 거겠죠

  • 18. 이그
    '14.3.30 6:38 PM (118.219.xxx.60)

    그러다 다시 쌩쌩하게 활력 생기고 그러는 거죠, 뭐.

  • 19. 말하는요령
    '14.3.30 7:57 PM (117.111.xxx.220)

    나도 이렇거 지겨운데 당신은 얼마나 지겨울까.

  • 20. hoony
    '14.3.30 8:09 PM (49.50.xxx.237)

    밥하기 싫어 미치겠다
    회사가기 싫어 죽겠다

    이런소리 어쩌다 한번씩 하고 사는거 아닌가요.
    저도 밥하기 싫어 미치고 환장하겠다 소리 한번씩 하지만
    또 안할 수 없으니 합니다.

    그런데 듣는사람이 똑같이 아니 더 쎄게 받아치면
    또 할말이 없긴해요.

    원글님 남편분도 힘들긴하겠지만
    듣는 요령이 부족하신듯해요(죄송::)

    윗님 좋네요.
    나도 이렇게 지겨운데 당신은 얼마나 지겨울까
    저도 연습해야겠어요.

  • 21. 48세 아줌마
    '14.3.30 8:59 PM (60.240.xxx.19)

    갱년기가 왔는지 부쩍 쓸쓸하고 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들이 둘다 대학생이에요 암튼 혼자 있는시간이 많아졌어요 ㅠㅠ 그래서 남편한테 빈둥지 증후군인가 하고 운을 띄었더니 나같음 조용하니 좋겠다 그러면서 가끔 역할을 바꿔서 살면 좋을것 같다고 그러더군요. 자기가 살림하고. ...ㅠㅠ 돈 버는 능력 없어서 미안하다 하고 꼬리 내렸어요 괜히 말했다 싶더군요 암튼 우리 남편은 고단수..,,,외롭다는 말이 쏙 들어가게 하네요 ㅎㅎ

  • 22. ...
    '14.3.31 12:37 AM (223.62.xxx.84)

    전업의 고민과 회사생활해야는 사람들의고민은.질적으로 틀리다는거 공감합니다.
    전업주부는 회사다니는 남편 특히 워킹맘 앞에선
    힘드네 지겹네 소리 마세요.
    하루하루 밥벌이하러 나가야하는 그들의 힘듬에 비함 새발의 피니까요.

  • 23. ㅎㅎ
    '14.3.31 1:34 AM (1.231.xxx.137)

    애 그정도 키워 놓으셨으면 이제 일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너무 한심하세요

  • 24. 힘들때
    '14.3.31 8:20 AM (59.187.xxx.99)

    아이들 고만할때가 참 힘들긴해요. 끝도 없어보이는 세월이 까마득하고 애들은 철없이
    들뛰고 날뛰고 집안일은 표시도 안나고 누가 상주는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지금부터 애들 고등시기까지 몇 년동안 엄마의 역할이 더 더 중요해지고 분주해져요.
    원래 인생이 그렇게 생긴거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좋아요. 그러다가 대학들어가고 군대가고
    그러면 오히려 부부끼리 놀러다니기도하고 여유가 조금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3끼 밥도 크게 걱정안해도 되어요. 성장기 애들 없으니 집에서는 대충, 또 둘이 나가서 간단히 먹고 들어오는게 더 경제적일때가 많구요,
    조금 위로가 되실려나 몰것네요. 저도 한때 다 겪어봤던 고충들입니다.^^

  • 25. 나가서 돈벌어봐라
    '14.3.31 9:56 AM (121.164.xxx.200)

    그런소리 쏙 들어갈거네요
    철딱서니가 없어도 그리 없을까 이런 여자가 또 돈조금 벌면 갖은유세 다떨여자 ㅉㅉ

  • 26. 가끔
    '14.3.31 11:25 AM (117.53.xxx.91)

    가끔 반찬 사서도 먹고, 외식도 하고 그러면 괜챦아요.
    주말에 6끼 다 하려면 정말 미치죠~.
    밥에 국이나 찌개 하나, 고기반찬(불고기, 고추장돼지고기, 닭볶음탕등등) 돌려가면서 내고
    나물이나 볶음은 어쩌다가, 또는 손 많이 가는 반찬은 사서, 밑반찬(멸치볶음, 콩자반)는 항상 넣어놓고.
    그냥...이렇게 먹네요. 그냥 국과 반찬 한가지만 있으면 되요. 울집은. 샐러드든 항상 하고요.
    전..그냥 아이가 공부잘해서 원하는 거 이룬다면 이까짓 반찬하는 게 뭐 대수인가 싶어요.
    철없는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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