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심으로 마음이 잘맞고 더 친해지고 싶은 사람 있으세요?

몽쉘크림 조회수 : 2,508
작성일 : 2014-03-28 01:01:27

나이가 먹어가서 그런가요

주변에 제 마음에 드는 사람이 너무 없어요

저도 뭐 착하거나 쿨하거나 똑부러지거나 논리적이거나 뭐 그런성격도 아니지만서도

제 주변에 제가 정말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사람이 좋다고 느껴지다가도 한 두가지 부분(예를 들면 종교적인 부분에 너무 열심히라던가,

의존적인 성격이라던가... 의도하진 않아도 무심코 뭔가에 대한 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던가..)이 딱 걸리게 되면

실망하고 마음에서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사실 사람이 한 두가지 쯤은 단점도 있고 (저도 물론 그렇고요) 저랑 안맞는 부분도 있을텐데.

저는 그부분을 발견하게되면 마음이 멀리 떠나버려요.

제가 열등감이 많아서인지 원래 심성이 못되고 질투가 많아서인지. 너무 엄격한건지..

유지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긴하지만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꼭 한 두개씩 있구요..

이런 제 마음을 절대 밖으로는 티를 안내긴하는데 그냥 좀 외롭내요 ㅎㅎ 좋은면 위주로 생각하려고 해도 잘안고요 

대학생때 어렸을때는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다들 좋고 착한지~

세상이 좋은사람들로 가득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점점 까탈스러운 기준이 많이 생겨서 일까요?

저도 누군가에게 좋기만한 사람이 아니겠지요. 저를 싫어하는 사람도 꽤 있을것이고요..

요즘 너무 마음을 나눌 사람이 없다는 생각에 참 씁슬하네요

제가 너무 못되고 문제가 있는, judgemental한 성격인가요?

아니면 대부분 다들 한 두개씩은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있지만 그냥 차이로 인정하고 넘기고 사는 건가요?

IP : 14.45.xxx.4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4.3.28 1:09 AM (99.226.xxx.236)

    저도 원글님이랑 매우 비슷하네요.
    요즘엔 구관이 명관이다...이 생각도 하고 삽니다^^ 그런데 너무 다 멀리 떨어져 사는구만요 ㅠㅠ
    대체로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엄격한 사람들의 특징이지 싶네요.
    언젠가 읽은 글이 요즘 제일 마음에 꽂힌 상태인데요,
    사람들은 모두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자기 이익을 꾀하며 산다(그것이 문제가 되면 우울증이...).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게 완전히 만족하기는 어렵다. 이래저래 몇가지씩 흠이 있겠지만, 두루두루 그러려니
    나도 그렇겠지..하고 살아라. 너무 완벽한 잣대를 들이대거나 나와 비슷한 사람을 찾다가는 외로와진다.
    뭐 이런 논점의 말씀이요.

  • 2. 저도그런데
    '14.3.28 5:37 AM (119.198.xxx.130)

    저는 기독교인들 하고 넘 안맞아요
    교인들은 일단 다 패스~~

  • 3. ㅇㅇㅇ
    '14.3.28 6:09 AM (60.240.xxx.19)

    저도 요즘그래서 외롭습니다
    다 맘에 인들어요 ㅎㅎ 저도 상대방이 볼때 그렇겠죠
    다들 깊이 사귀다보면 성격이 다 강해요...ㅠㅠ사람 사귀는것도 남녀가 연얘하는것처럼 좋을때가 있고 싫고 못마땅한 시기가 있나봅니다 그래서 요즘 혜민스님 말씀처럼 인간관계를 난로와 같이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관계를 유지할려합니다 인간은 외로운 존잰가봐요 ㅡㅡ;

  • 4. ..
    '14.3.28 8:31 AM (118.221.xxx.32)

    가끔 날 좋은날 같이 나갈 친구가 그립긴한데 새친구 사귀기도 부담스러워요

  • 5. 그죠?
    '14.3.28 8:42 AM (121.143.xxx.106)

    저두 공감...그나마 아직도 좋은 관계는 국민학교 친구들인데 너무 멀리 살아 1년에 한번 볼 정도....그외엔 보고나면 맘에 찌꺼기가 생겨 불편한 마음에 며칠 곱씹어 보고 내가 인복은 없구나 하는 생각....이게 오만일까요!

  • 6. ...
    '14.3.28 11:14 AM (1.240.xxx.105)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은 그 사람일 뿐인데
    내 마음속에서 그걸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런거잖아요.
    그러니까 본인 마음을 다스리면 될 문제입니다.
    물론 저도 실천이 잘 안되서 상처주고 상처받고 합니다.
    하나마나한 얘기 한거면 죄송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7684 대학병원 응급실입니다 13 babymo.. 2014/04/08 3,414
367683 문재인 "朴대통령, 독재정권 때보다 야당 더 무시&.. ㅠㅠㅠㅠ 2014/04/08 372
367682 뉴스에 아이허브 위험하다고... 13 ... 2014/04/08 6,947
367681 초등 고학년 성적 13 초등 2014/04/08 2,670
367680 [동아][단독]자살기도 국정원 과장 '기억 상실' 15 세우실 2014/04/08 1,562
367679 adhd나 틱장애 검사 어디서 받는 것이 좋을까요? 5 도와주세요 2014/04/08 1,647
367678 이런 대박드라마 본적 있으세요? 5 기적 2014/04/08 1,993
367677 연아가 하면 한없이 쉬워보이는 동작이지만 누구는...... 8 이래도 라이.. 2014/04/08 2,305
367676 40대 중반 이후 미모요? 17 40 2014/04/08 6,076
367675 마이너스통장은 어느 은행에서.. 2 와플 2014/04/08 1,026
367674 일 마치면 늘상 눕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9 자고 싶어 2014/04/08 1,695
367673 간통을 고소하려고하니까....재판이혼중입니다 9 도와주세요!.. 2014/04/08 2,617
367672 시어머니가 며느리 생일을 29 궁금이 2014/04/08 6,723
367671 엄정화 볼매예요 5 루비 2014/04/08 2,433
367670 2014년 4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4/08 421
367669 오늘도 여전히 화병으로 가슴치며 일어났네요 9 오늘도 여전.. 2014/04/08 4,265
367668 초2 아이가 이틀동안 바닥에서 수업을 받았다네요 27 심난 2014/04/08 4,377
367667 남편외모 엄태웅 정도 생각하면 눈높은건가요? 55 ... 2014/04/08 5,932
367666 급질)미역국 끓일 때요 6 대기중 2014/04/08 1,451
367665 링크)강동구 길고양이 급식소사업 - 그후 1년 17 더불어 2014/04/08 1,484
367664 언니가 그래서 그랬구나 5 그렇구나 2014/04/08 3,316
367663 대출 2억에 1억 갚았지만... 4 2014/04/08 3,308
367662 그리웠던 작가 갱스브르 2014/04/08 641
367661 출산 후 언제쯤 몸이 9 c 2014/04/08 1,355
367660 채동욱 진상조사 법무부 감찰관, 금감원 감사 내정 '낙하산' 논.. 1 샬랄라 2014/04/08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