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애가 잘 안웃어요..얼마전에 알았는데 제가 안웃더라구요...
1. 네..
'14.3.27 10:59 PM (180.224.xxx.190)저는 아이들이랑 눈 마주치면 거의 반사적으로 웃어요.
제가 기분이 안좋을 때도 심지어 남편이랑 언쟁하는 중에도 애랑 눈 마주치면 웃어줬네요.
(물론 아이를 혼내거나 화낼때도 있지만요.)
그리고 끊임없이 가벼운 스킨쉽 해주고요..
그래서인지 아들 둘이 다 웃음이 많아요.
둘째는 이제 돌쟁인데 사오개월 되서부터 형따라 나간 놀이터에서 동네 아짐들한테 어찌나 벙글벙글 잘 웃어줬는지 별명이 잘웃는 애기예요.2. ...
'14.3.27 11:57 PM (223.62.xxx.96)제표정 진짜 무뚝뚝인데 울아인 늘 싱글싱글입니다 아빠를 닮았거나 그냥 타고난거 같아요 넘 죄책감 갖지마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3. aa
'14.3.28 3:00 AM (49.1.xxx.47)아이는 부모를 닮아요.
그래서 부모참여수업때 보면 아이랑 부모랑 똑같습니다.외모말고 하는 행동이요.
밝은 부모 밑에 자녀는 밝고 명랑하고 조용한 부모밑에 자녀는 조용해요.4. 에고
'14.3.28 10:24 AM (211.51.xxx.98)제 딸이 어릴 때 그렇게 안웃었어요. 물론 웃길 때는 당연히 웃지만
대체로 표정이 웃는 얼굴이 아니고 무뚝뚝한 표정이요. 어린아이들은
아주 잘 웃는 편인데 이상하게 웃지를 않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아주 아이에게 표정도 다양하고 아이를 너무 이뻐해서
항상 웃어주고했는데도 아이의 성향이 그런거 같아요.
그런데 반전은 슬플 때도 울지를 않네요. 드라마나 슬픈 사연이 나오면
흔히들 아이들도 눈물을 흘리거나 슬퍼하는데, 얘는 표정을 찡그리고
왜 저런 이야기를 하나 하는 표정으로 못마땅하게 보고 있어요.
자기는 세상에서 슬픈 게 제일 싫다고..... 보는 저는 엄청 황당해요.
뭐, 원래 타고 태어난 게 그런가보다 하고 인정해주고 있어요.
사람마다 다 달라요. 그래도 크니까 웃음도 많아지고 어릴 때와는
다르네요. 걱정하지 마시고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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