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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뽀킹 삼형제와 곰이죠 아저씨 (5)

로마 연못댁 조회수 : 4,264
작성일 : 2014-03-25 21:36:43

폭력적인 환경으로부터 피난처가 필요한 아이들,

여러가지 이유로 부모가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상황의 아이들에게 방을 내주고, 끼니를 챙기고, 입성을 살펴주고 등등이

제가 위탁모로서 하는 일입니다. 

 

지난 3년 동안 많은 아이들이 저희집을 거쳐갔는데,

어떤 아이들은 주기적으로 저희집에 와서 지내기도 합니다.

 

지금 저희집에 와 있는 3형제는 이번이 다섯번째 위탁인데,

입에 뽀킹을 달고 살아서 제가 뽀킹 브라더스라고 부르는데 그건 굉장히 듣기 싫어해요.ㅎ

 

 

처음엔 저희집 현관에 서서 뽀킹 차이니스 집에는 들어가지 않겠다고 소리치고 버티던 녀석들이었는데,

순전히 저희 개들 덕분에 저에게도 마음을 아주 조금 열어줘서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감옥에 있는 녀석들 아빠에게 카드를 써보내면서

저희집이 아주 뽀킹 쉣은 아니라는 소리를 할 정도가 됐어요.

 

열 세살인 첫째는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온통 거기에 빠져 있다 잠들지만,

아직 어린 둘째와 셋째는 개들과 살 맞대고 저나 남편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해달라고 조릅니다.

 

남편은 책을 읽어주다 좀 귀찮아지면 등장인물들이 다 죽었다고 해버리는 통에

아이들한테 뽀킹 쉣이라는 평을 자주 듣습니다.

 

저를 끝까지 뽀킹 차이니스라고 부르면서도 저녁 잠자리에서는

은근히 한국을 궁금해 하면서 한국 얘기 해주기를 기대하는 녀석들에게 해 준 이야기.

...의 한국어 버전 ^^

 

>>>>>>>>>>>>>>>>>>>>>>>>>>>>>>>>>>>>>>>>>>>>>>>>>>>>>>>>>>>>>>>>>>>>>>>>>>>>>>>>>>

집에서 꽤 먼, 큰길가의 허름한 치킨집에서 가끔 동네 이웃들과 치킨에 맥주를 즐기던 것은,

한국을 떠난 뒤 몹시 그리워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여러 해 전 초가을, 어느 저녁은 선선한 날씨에 별들까지 총총 박힌 하늘이 아주 예뻤던 것이 기억나요.

 

자동차가 지나갈때마다 논두렁에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길 반복하며,
유모차에 탄 지동이까지 우리는 노래도 부르면서 "만남치킨'으로 행진해 갔지요. 

 


남편과 출근을 했던 개들은 퇴근해서 우리와 합류했고요.
아니, 합류한 것은 남편 뿐이고 개들은 자동차속에서 날뛰면서 내리겠다고 졸랐지만,
창문만 절반쯤 열어주고는 차 안에 뒀습니다. 

 

맥주가 나오고 치킨이 나오고, 이런저런 이유로 다투던 아이들이 잠잠해져서,
마침내 옆사람이 무슨 얘기를 하는 지 알아듣게 되었을 무렵쯤
그 아저씨가 다가왔어요.....

 

키는 150쯤이나 될까.
처음에는 술에 취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

 


얼굴에는 파안대소형 주름살이 가득한데 손의 움직임이 아주 둔해 보였고,
다리를 절어서 그런지 걸어오는 모습이 마치 무중력 상태에서 유영이라도 하시는 것처럼 보였어요.

 

 

우리곁으로 다가와서는 벙싯벙싯 웃으면서 우리 테이블의 한사람 한사람 얼굴을 꼼꼼히 살피고,
밝은 갈색머리에 초록색 눈을 가진 남편 옆에 와서는 한참 눈을 끔쩍끔쩍 하다가 한번 꾸욱 찔러보는 거예요--;;;.

 

아..그때 남편의 난감해 하는 표정이라니... 

 

그런데 그러던 아저씨가 한순간 멈칫! 

 

갑자기 저희 개들을 향해 막 달려 가는 겁니다.

 


창문을 내려주고 온터라 조금 불안해진 제가 서둘러 뒤따라 갔지요.

 

아저씨는 창문틈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던 개들을, 불편하지만 애정이 듬뿍 담긴 손으로 쓰다듬어 주고 있었어요.
한 녀석이 손과 얼굴을 조금 핥자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에서 저는 그만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답니다. 

 

"예쁘죠?" 하고 물었더니

저를 넉다운 시키는 대답이 아니 어눌한 질문이 날아왔어요. 

 


"얘들 곰이죠?"

흐억...--;;;;;;;;;;;;;;;;;;;

 


"얘들... (한참 생각해본 뒤..) 개....인데요"


"곰인데..곰인데..., 얘들 곰이죠?"

 

상당히 확신에 찬 어조로 여러번 물어보셨어요. --;;

저는 할 말이 없어서 우물쭈물만.

.....................................................................

 


"아아아아아~~~"

이제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시며.. 

" 얘들 쎄빠토죠?"

"네?"

 

"쎄빠또죠?" (쎄빠또가 뭐지? 뭐지? 아아아아~~셰퍼드..) 

"아 ..네..네.. 잘 아시네요...^^;;;;;"

 


'래브라도 리트리버' 가 어쩐지 너무 심한 말 같았거든요. 

 

"얘들 비싸죠?"

.......................................?

 

 

"천만원?"

고개를 갸우뚱하고 진지하게 물어보는 아저씨가 귀여워져서 저는 무슨 수수께끼라도 함께 푸는 기분이었던 거 같아요.

 

"아니요, 그렇게 비싸진 않아요"

아저씨는 한참 손가락을 동원한 복잡한 계산 끝에 다시 갸우뚱모드로 물었어요. 

 

 

"음음..음..육백만원?"

"에이, 아니예요^^" 

 

갑자기 가격이 뚝 떨어졌어요.

"백만원???"

 아저씨 입에서 침도 뚝 떨어졌고요--;;;;;;;

 

뒤에서 동네 사람들이 괜찮은 지 걱정스런 눈들로 보고 있었어요.

 

 

"네, 백만원이요^^ 아저씨, 그럼..안녕히.."


하는데 아저씨가 다시 환히 웃으며  하는 말,

 

"백만원..근데 두마리니까 ..........."

저는 또 무슨 말이 나오려나 기다렸어요.

 

 

손가락 하나씩 두개를 접어놓으시고는 남은 손가락들을 한참 들여다보시더니,

 "(은밀하게) 삼백만원?"

 

저는 낄낄거리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대답했답니다.

"(저도 은밀하게) 네, 두마리니까 삼백만원 맞아요."

 

다시한번 개들을 정성스레 어루만져주고,
눈부실만큼 환한 미소를 담은 얼굴을 개들이 핥도록 맡기면서
아저씨는 참 행복해보였어요. 

 


이후로도 가끔 산책을 하다 만나면

여전히 "얘들 곰이죠?".. "쎄빠또죠?" .."삼백만원?" 을 되풀이 했던 아저씨^^ 

 


몹시 진지하고 빈번하던 그 질문에

저도 이따끔 저희집 개들한테 "너네 혹시 곰이냐? 정체를 밝혀봐봐" 하고 묻곤 했답니다. 

 

차를 타고 가는 저희를 보기라도 하면 신호무시하고 마구 달려오려고 해서
우리들을 깜짝 놀라게도 하셨던 아저씨..

 

 

우리는 그 아저씨를 곰 아저씨, 곰이죠 아저씨로 불렀어요.

 

>>>>>>>>>>>>>>>>>>>>>>>>>>>>>>>>>>>>>>>>>>>>>>>>>>>>>>>>>>>>>>>>>>>>>>>>>>>>>>>>

 

욕쟁이 형제들은 이쯤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꿈에 곰이죠 아저씨를 만났을 지도 몰라요.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아저씨 생각을 해봅니다.

 

 

보고 있으면 벽오금학도 속의 삼룡이가 떠오르던 아저씨,

사실은 선계에서 온 도인이신거 저도 다 알아요 하면서,
걷다가 뿅! 하고 사라지시는 것은 아닐까 싶어 늘 오래오래 아저씨의 뒷모습을 지켜보곤 했습니다.

저희집 개들도 아저씨를 참 좋아해서,

멀리서 아저씨가 보이면 아는 척하고 가야한다고 끙끙거리며 고집을 부리고,
꼬리를 휙휙 쳐대면서 아저씨 얼굴을 사정없이 핥아주며 난리를 치곤 했지요.

 

아저씨는 아실까요?

지구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가끔 아저씨를 생각하며 미소짓고, 또 보고 싶어하기도 한다는 것을.

낮과 밤이 다른 어디쯤에서, 아저씨 이야기를 하면 꼬리가 마구 살랑거려지는 멍멍이들이 있다는 것을.

(아참, 백조들의 안부는 키친토크에 있습니다요.^^;)

IP : 92.233.xxx.253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주귀고리
    '14.3.25 9:48 PM (180.229.xxx.173)

    슬프기도하고, 기쁘기고하고, 재밌기도한 기묘한 이야기네요. 맘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눈물이 왈칵하기도하는...^^

  • 2. 동화처럼
    '14.3.25 9:58 PM (118.47.xxx.16) - 삭제된댓글

    제가 닉네임을 기억하는 분이 다 있다니... 레알 건망증 말기라 ㅠㅠ...
    얼른 클릭하고 글 읽으니 이건 글이 아니라 그림 이네요.
    장면 장면 드라마 처럼 떠올라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 집니다.
    이렇게 글 쓰는 분들은 정말 어떤 선물을 받은걸까요?
    정녕 부럽습니다.

  • 3. ...
    '14.3.25 10:12 PM (122.32.xxx.12)

    와우...
    정말 진심..글빨... 장난 아니십니다..
    글을 잔잔하면서도..
    기분 좋게 쓰시는 글빨이 정말 천재적이신것 같습니다...
    정말..타고나신듯 해요..^^

  • 4. ...
    '14.3.25 10:21 PM (203.234.xxx.27)

    게시판마다 하루에 한개씩 글 올리시기 바래요.
    덕분에 온 게시판 다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 5. ...
    '14.3.25 10:23 PM (122.32.xxx.12)

    저도..강아지들(?)사진 정말 더 보고 싶어요..
    특히나 눈처진... 뽀삐요...
    앙..너무 이뻐요...

  • 6. 눈물
    '14.3.25 10:38 PM (211.234.xxx.167)

    오늘 기분이 참 별로였는데. 이상하게 이 글 읽으며 눈물이 납니다.
    글 모아서 그림책 꼭 내세요. 진지하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가 글 좀 보는데...(?) 이 정도면 수정도 많이 할 필요 없는 좋은 글이네요.
    색연필이나 파스텔로 그림을 그려서 그 옆에 글을 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 7. 현실과낭만
    '14.3.25 10:39 PM (211.36.xxx.91)

    팬입니다. 글이 시같이 따스합니다. 가슨이 뭉클해요 ㅠㅠ

  • 8. 현실과낭만
    '14.3.25 10:39 PM (211.36.xxx.91)

    가슨→가슴

  • 9. ㅎㅎㅎ
    '14.3.25 10:41 PM (111.91.xxx.206)

    저도 오후내내 연못댁님 따라다니느라 바쁘네요.

    연못댁님 글은 글이 아니라 동영상이 재생되는 것 같아요.
    정말 그림만 잘 그린다면 웹툰이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을 정도예요.
    글이 막 살아 숨쉬는 것 같아요.

  • 10. 메리
    '14.3.25 10:59 PM (221.153.xxx.203)

    항상 글 잘보고있구요 ㅎㅎ
    연못댁님 덕분에 오늘 키친토크 82가입한지 1년만에 처음 들어가봤어요 ㅋㅋㅋㅋ
    할머니들이 너무 젊으시고 ㅎㅎㅎ
    줌인줌아웃에 있는 뽀삐도 이쁘고,,,
    너무 아름다워요 ㅎㅎㅎㅎㅎ

    곰아저씨,,,저같았으면 행색 보고 놀랐을거에요,,,,
    위탁모도 하시고,,백조도 돌보시고,,,남을 잘 케어하시는 연못댁님이 대단하다고 생각되요,,
    저는 저 자신 케어하기도 무리인데 ㅠㅠ

  • 11. !!!
    '14.3.25 11:02 PM (175.223.xxx.152)

    정말 동화 작가 아니세요??!!
    빌리 엘리어트 글에서 뽀킹 삼형제가무슨 말일까 싶어 백조로 검색해서 찾아왔어요!

  • 12. 모큐
    '14.3.25 11:25 PM (125.176.xxx.144)

    와.. 저번 연못 에피소드도 그렇고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하면서 독창적인 내용이네요. 외국이라서 일까요. 글을 매우 잘 쓰셨기 때문일까요. 멋진 개님들과 남편분 때문일까요. 묘한 기분으로 감탄하며 읽고 갑니다.

  • 13. .....
    '14.3.25 11:26 PM (175.123.xxx.53)

    빌리 엘리어트 글에서 뽀킹 삼형제가무슨 말일까 싶어
    저는 '로마'로 검색해서 찾아왔어요!

    동화같이 따뜻한 님의 글을
    늘 기다립니다. ^^

  • 14. 연못댁
    '14.3.25 11:27 PM (92.233.xxx.253)

    케어를 잘하지는 못하고, 그냥 잘 먹이려고는 애를 씁니다.

    동막골 영화보면 촌장님한테 마을의 평화의 비결이었나 그걸 여쭤보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잘 먹여야 한다는 대답을 해주세요.ㅎㅎ

    아이들이 감옥으로 아빠를 면회 다녀온 날, 중독자들의 치료소에서 엄마를 만나고 온 날은
    부엌에서 아이스크림 기계도 돌아가고, 제빵기도 돌아가고,
    고기도 더 큰 덩어리를 사다가 굽고,,,

    제 케어는 저희집 개들이 도맡아서 해주시고요.^^;

  • 15. 고마워요
    '14.3.26 12:10 AM (175.198.xxx.72)

    사내아이들은 그저 배부르면 고민의 98%는 사라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어쩌면 이리도 글을 잘 쓰시는지요.

    글속의 모든 풍경이 그려지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16. ....
    '14.3.26 1:16 AM (112.155.xxx.72)

    자게에 애완동물을 키우니까 자녀와의 갈등이 완화되더라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그게 맞는 말 같네요.

  • 17. 꾸리
    '14.3.26 1:20 AM (81.147.xxx.96)

    포스터맘 하시고 계시네요.
    제 아이 학교 친구 하나도 포스터가족과 함께 살아요.
    ㅎㅎ이 아이들이 뽀킹부라더스군요.

    앞으로 세컨더리 가면 뽀킹이 더심해질텐데..ㅎㅎ
    제 딸아이는 요즘 남자아이들이 뭐라고 놀리면 그냥 무표정한 얼굴로 손으로 쌍뽁큐를 날려주신답니다.
    그럼 딸아이 표현에 의하면 이넘들이 변태인지 쌍뽁큐를 먹고도 배를 잡고 웃는다고..

  • 18. 연못댁
    '14.3.26 1:35 AM (92.233.xxx.253)

    아이고 정말 그 놈의 뽀킹 블러디 스투핏, 블러디 이디엍 때문에
    저는 애들 입이 거칠구나 하고 마는데,
    기숙 학교 다니면서 성장한 고지식한 스타일의 제 남편은 거의 미칠려고 해요. ㅎㅎㅎ

    뽀킹 차이니스 아니고 뽀킹 코리안이라고 해도 쌩까고 계속 뽀킹 차이니스.
    태극기를 머리에 두르고 있을 수도 없고.

  • 19. 눈물
    '14.3.26 1:50 AM (211.234.xxx.167)

    뽀킹 코리안 ㅋㅋㅋㅋㅋㅋ
    아..... 정말이지 인간은 유머가 있기에 지금껏 존속해 온 게 아닌가 합니다. 자칭 뽀킹 코리안이라고 정정해 줄 수 있는 원글님. 좋아요.

    동막골 그 장면은 아주 인상 깊어서 저도 기억합니다.
    북한군 우두머리가 이장님에게 묻죠.
    거... 위~대한 영도력의 비결이 뭡네까?
    그랬더니 표정도 별로 안 바뀌고 무심히 대답하는 이장님.
    뭘 잘 믹이야지...

    ㅋㅋ 연못댁님,
    아이들 잘 먹여주셔서 감사합니다...

  • 20. 저기요....
    '14.3.26 2:00 AM (1.245.xxx.217)

    제목에 로마연못댁임을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자게에선 닉넴을 유심히 안봐서 지난 글은 못보고 지나쳤어요 ㅠㅠ

    어쩌면 글을 이리 맛깔나게 쓰시는지...
    저절로 영상지원되는거 같아요.
    뽀킹부라더스의 찌푸리고 심술맞게 보이려고 삐딱하게 서있는 모습이 눈에 선할 정도에요.
    그런 아이들을 이렇게 편하게 대하시는 원글님의 고운 심성도 너무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 21. 카페라떼
    '14.3.26 3:24 AM (219.89.xxx.72)

    고녀석들이.뽀킹 브라더스군요..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남매만 키운 저로썬
    연못댁님이 힘드실꺼같기도 하고..키톡에서 백조들 근황도 듣고 오늘은 횡재한 느낌이네요^^
    게다가 뽀나스로 두분할머니들까지...ㅋ
    여긴 뉴질인데 왠지 그할머님들 친근해요..

  • 22. 연못댁
    '14.3.26 7:29 AM (92.233.xxx.253)

    에드나 할머니 완전 여장부이시고 재미있는 사연들이 많으세요.
    나중에 진짜 화끈하신 영국 할머니들 이야기만 따로 모아서 해드리고 싶은 욕심도 갑자기 불끈. ㅎㅎ ^^;;;

  • 23. 부라더
    '14.3.26 7:55 AM (110.14.xxx.155)

    할머니들 사연도 듣고싶어지네요..엄마가 어릴적 들려주던 옛날이야기처럼 ...그래서???하면서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 24. 이쁜어멈
    '14.3.26 9:10 AM (203.142.xxx.231)

    아침에 보석같은 글을 읽었네요. 감사합니다.

  • 25. ...
    '14.3.26 9:33 AM (119.197.xxx.132)

    아름다운 글을 여기저기 흩뿌려주시니 찾으러 돌아댕기는 재미가 있네요.
    이야기보따리 이쁜 연못댁님

  • 26. 이런;;
    '14.3.26 10:42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뽀킹이.. 뽑뽑뽑ing인줄 알고 백조녀석들로 착각하며 이상하다 이상하다 했네요 ^^;;;
    중간에 제가 빼먹은 스토리는 없는거죠??
    정말 동화책 읽는것처럼 편하게, 재밌게 읽게되는 글입니다~
    감사드려요~

  • 27. 이런;;;
    '14.3.26 10:50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로마연못댁님~~~~~~~~~
    제가 분명 뭔가 빼먹고 이 글을 읽은것 같아용;;
    (2)편, (3)편, (4)편, (5)편! 이 중간에 뭔가 있는거죵??
    댓글 읽고 '빌리 엘리어트'로 검색해도 안되고 '로마'로 검색해도 안나오고...
    읽고파요~!!!

  • 28. ㅎㅎㅎ
    '14.3.26 1:43 PM (211.253.xxx.34)

    이런;;; 님...제가 찾아드릴게요.
    연못댁님 첫 글이 이거고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71873&page=1&searchType=sear...

    이건 다른 분 글에 댓글로 등장하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78797&page=1&searchType=sear...

  • 29. 이런;;;
    '14.3.26 2:34 P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감사감사~ 꾸뻑~!
    복받으시길~ ^^

  • 30. 왜 눈물이 날까
    '14.3.26 7:56 PM (59.9.xxx.181)

    이 아름다운 이야기에 왜 눈물이 나는지...

    뽀킹 3형제에게도 제 뽀뽀도 날려주세요^^

  • 31. 연못으로
    '14.3.26 8:15 PM (223.62.xxx.78)

    검색하면 글들이 있어요.

  • 32. 바다
    '14.3.26 11:28 PM (123.215.xxx.197)

    연못님 따뜻한분 맞으세요~따끈하게 머핀구워 달려가고 싶어요 차한잔 하며 수다떨면 온갖 시름은 다 잊을듯~ 남편분두 ~^^ 두분 좋은일 하시네요

  • 33. 열무김치
    '14.3.29 8:01 AM (31.153.xxx.123)

    뽀킹 삼형제 잠들면서 얼마나 편안하고 따뜻할까요...................

  • 34. 그리움
    '14.4.5 9:50 AM (112.152.xxx.12)

    감사합니다.

  • 35. 존왓슨
    '14.6.21 3:17 PM (221.153.xxx.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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