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요일 아침이라~좋게 시작하려 했지만...

비프 조회수 : 5,727
작성일 : 2014-03-24 05:29:43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이쟎아요...

 

가능하면 신랑 출근 기분좋게 보내주려고 합니다...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는거 얼마나 힘들지 충분히 아니까요...

 

쩝~~

 

5시 20분 알람 울려서...

 

저 좋으라고 안아서 깨웁니다...

 

이 닦으라고 칫솔에 치약도 묻혀서 갖다줍니다....

 

시작하는 하루니까요...기분좋게 보내고 싶으니까요...

 

신랑이 뚱뚱합니다....사이즈 큰 거 입어야 되구요...

 

배 많이 나와서 티셔츠보다는 남방이 나은거 같아서 요즘엔 남방 입혀요...

 

티셔츠보다는 남방이 배 커버를 해주는거 같아서요...

 

바빠 죽겠는데 남방 단추 채워야 된다고....짜증냅니다.....휴~~~~~~~

 

참을 인자 세개 새기면서 그냥 있었네요...

 

미숫가루 타 놓은 것도 안 먹고 갔네요...

 

오메가 3 챙겨먹으면서 뚜껑때문에 또 짜증내는 말투 한번 날리시고.....

 

 

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월요일이라고 그냥 출근시켰네요...

 

짜증이빠이 나네요...

 

커피 한사발 타서 82님께 하소연 합니다...

 

짜증많이 내는 남의 편...

 

마그네슘이라도 먹여야 될까요??ㅋㅋ

 

(신경질적인 어린이한테 마그네슘이 필요하다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거 같아서요...)

 

델꼬 살기 힘드네요....ㅋㅋ

IP : 211.116.xxx.2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 습관
    '14.3.24 5:46 AM (99.226.xxx.236)

    알람 울리면 알아서 하라고 놔두시고 밥 차려놓고 운동하고 오세요.
    애도 아니고...

  • 2. 뭐예요?
    '14.3.24 6:10 AM (58.140.xxx.106)

    만성중2병 같아요.ㅠ 칫솔에 치약.. 저 네 살 때 이후로는 누가 치약 짜준 적 없어요. 입원했을 때 옆침대 할머니 해드리는 거 봤고요. 무슨 장애 있는것도 아니고 어른한테 왜 그러시나요?

  • 3. 비프
    '14.3.24 6:16 AM (211.116.xxx.229)

    나쁜 습관님...
    아직 어두운 관계로 운동하러 나가기 무서버서리..ㅋㅋ

    싸움닭님...
    중2병 걸린 아들이라 생각하고 맘 푸시라는 말...
    너무 감사해요...
    확~~내다 버릴까??ㅋㅋ 싶다가도

    감사합니다...
    덕분에 커피맛이 달아졌어요...ㅎㅎ

    뭐예요?님...
    좋게 좋게 델꼬 살려고 월요일아침이라 기분좋게 보내려구요...
    그래야 일주일이 기분좋게 시작할거 같아서요...
    울 아그들한테는 안그러는데...
    큰 아덜은 델꼬 사는게 고행(?)이네요...ㅎㅎ

  • 4. 죄송한데
    '14.3.24 6:20 AM (222.119.xxx.225)

    원글님이 너무 좋으신분 같은데
    사람도 가려가며 하더이다 원글님 남편 비위 맞추지 마시고 한번 갈등 생기더라도
    알아서 일어나서 가라고 하세요
    충분히 문맥은 알겠는데 고마워할줄 모르는 남편 같아요

  • 5. ㅇㅇ
    '14.3.24 6:43 AM (211.209.xxx.23)

    좋게 시작하는 것도 정도껏. 남편 치약 짜 준다는데 기함하네요. 뭘 입을지 뭘 할지는 성인이니 냅두시구요. 전업이면 밥만 차리면 됩니다. 잘 해 주니 맘껏 짜증 부리는거에요. 먹히거든요.

  • 6. 비프
    '14.3.24 6:56 AM (211.116.xxx.229)

    그러니까요...

    월요일엔 아침 회의가 있어서 특히(?) 더 일찍 일어나야 되거든요...

    습관이 되어서인지....혼자서 잘 일어나긴 해요...

    그래도 월요일인지라....저도 알람 맞춰놓고 같이 일어나주는 편이에요...

    혹시라도 늦으면 월요일부터 기분 상할거 같아서요...ㅎㅎ

    남편 치약 짜주는게 좀 그런가요??ㅋㅋ

    앞으론 그냥 놔둬야 되겠네요...

    그래도...82님들한테 위로(?)받으니 쫌 낫네요...

  • 7.
    '14.3.24 7:05 AM (1.230.xxx.11)

    둘이 서로 짜증 배틀 뜨면서 같이 출근하는 부부도 여깄습니다ㅋㅋ 그래도 커피들고 차 안에 나란히 앉으면 오늘도 무사히 시작했다는 안도감으로 또 히히헤헤 수다수다‥ㅋ

  • 8. 눈물
    '14.3.24 7:42 AM (180.67.xxx.35) - 삭제된댓글

    자식처럼 대해주니, 엄마인줄 알고 짜증내는거지요.
    저도 살짝 그런편이었는데, 여러번 마음상하고 안합니다.
    오히려 덜 짜증냅니다.

  • 9. ...
    '14.3.24 7:45 AM (203.226.xxx.108)

    그래도 그리일찍나갔다니 남의 남편이라도
    안되었네요.
    좋게 푸세요!

  • 10. ...
    '14.3.24 7:46 AM (118.221.xxx.32)

    운동부터 해서 체력 기르고 일요일 저녁에 일찍 재우세요
    솔직히 애도 아닌데.. 출근하는걸로 짜증내는게 이해가 안가요
    저도 직장 다닐때도 그렇고 50먹은 남편도 한번도 안깨웠고 새벽 4시에 나갈때도 짜증낸적 없어서요
    저 깰까 조용히 나가지...
    어차피 할일인데.. 짜증내면 뭐 달라지나요. 남편이 좀 달라지셔야겠어요
    그리고 월요일엔 티입고 가게 두세요
    좀 뚱뚱해 보이면 어때요 맘 편한게 낫지

  • 11. 냉정하게
    '14.3.24 7:59 AM (115.139.xxx.145)

    중2병 터널의 끝을 보고 있는 아들 키우는 엄마인데
    비위맞춰주면 고마움에 짜증 덜 부릴거 같지만
    되려 저사람에겐 그래도 된다는 인식이 생기는거 같아요
    그냥 한 발 뒤에서 관망하시는게...
    티셔츠 입으라 하세요
    뚜껑이 거슬리면 먹으란 말 마시고
    자기 필요에 의한 게 아니니 짜증낼 핑계가 되는듯 하네요

  • 12. 냉정하게
    '14.3.24 8:10 AM (115.139.xxx.145)

    치약 짜주는 거 보다
    오메가 약 꺼내 놓는게 더 도움돼 보여요

  • 13. 헐...
    '14.3.24 8:56 AM (203.142.xxx.231)

    그정도 정성으로 직장생활하시면 고속승진하실듯합니다..
    나중에 남편 퇴직후도 생각하세요..

  • 14. ㅋㅋ
    '14.3.24 10:03 AM (121.162.xxx.2)

    남자는 애나ㅜ어른이나 잘해주기만 하면 고마운줄 모르고 자기가 잘나서 그런줄 안다능
    해주고 맘상하지ㅡ마시고 적당히 ^^

  • 15. 자업자득
    '14.3.25 12:29 AM (118.216.xxx.148)

    글쎄요.. 나중에 어찌될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남편을 그리 만드시고 계신건 아닌가 싶어요..

    안아서 깨워주고 칫솔에 치약묻혀주고.... 안해주면 이혼이라도 하자고 할까요?
    유치원생도 아니고... 버릇은 만들어지는거 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602 저번에 곰팡이 지우는 세제 5 .. 2014/04/04 1,877
366601 중공사막식 추천 부탁드려요 2 엄마의꿈 2014/04/04 724
366600 배우자의 빚 않갚아도 되지만 이혼하면 갚아야 하나요?? 3 궁금이 2014/04/04 2,945
366599 중등 하복 지금 구입해야겠죠? 5 교복 2014/04/04 882
366598 개키우는 베란다 청소..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4 과탄산소다 2014/04/04 2,023
366597 전쟁이 터지자.. 도망가기 바빴던 이승만 6 승만리 2014/04/04 1,108
366596 그란드 부다훼스트 호텔 보러가세요 넘 재밌어요 10 2014/04/04 2,207
366595 학원 청소 해 보신분 4 라벤다 2014/04/04 1,060
366594 오늘 전국이 간만에 미세먼지 지수가 ..낮네요 . 2 베리 2014/04/04 709
366593 설화수 마스크팩 질문요 ㅇㅇ 2014/04/04 1,013
366592 같은 라인 동네엄마에게 이런 질문하면.. 어떨까요? 8 ... 2014/04/04 2,255
366591 모녀가 함께 영화 보러 갈 시간이 있다면... violet.. 2014/04/04 316
366590 아동성폭행 악플러 2명 ”벌금형 부당, 정식재판 청구” 4 세우실 2014/04/04 634
366589 남친이 화나서 보냈는데~ 10 궁금 2014/04/04 2,560
366588 나만 부모를 잃은게 아닌데 ㅠㅠ 13 ㅇㅇ 2014/04/04 3,302
366587 영애씨 보셨어요? 4 어제 2014/04/04 1,476
366586 요며칠 아침에 현관 비밀번호를 누가 눌러요. 10 .. 2014/04/04 2,845
366585 중학교 생활복이 뭐죠?? 6 질문 2014/04/04 2,551
366584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 마지막 웃음의 의미. 2 ........ 2014/04/04 2,882
366583 이런 경우 어느병원에 가야할까요? 1 정형외과?피.. 2014/04/04 450
366582 사이좋게 지내면 불안한 증상의 남편 부부 2014/04/04 726
366581 식은 커피두 괜찮나용 5 커피질문 2014/04/04 1,543
366580 고학년 여자애 몸무게 한달에 1키로 는게 많은건가요 8 , 2014/04/04 705
366579 고등맘...이제 저금을 헐어 씁니다. 9 두아이맘 2014/04/04 4,034
366578 퇴사일은 언제 애기하면 되나요 2 퇴사일자 2014/04/04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