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도 건강하시던 아빠가 폐암선고 받았어요

... 조회수 : 5,425
작성일 : 2014-03-21 05:12:23
제목만 써놓고도 눈물이 흐릅니다
억지로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울면서 일어났어요
믿어지지가 않고 있을수도 없는 일입니다
건강관리 열심히 하셨고 종합검진 일년에 한번씩 체크 하시고 활동적인 분이 셨는데
눈물만 흐릅니다
내나이 이제 38
아직도 난 아빠 오토바이 앞자리에 앉아 초등학교 다니던 너무나 작은 8 살짜리 아이인데 우리 아빠는 내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나 가슴이 찢어질것 같습니다
큰딸이라 정신차리고 치료방법 계획짜야 하는데 새벽에 일어나 울고나 있네요
불쌍한 우리 아빠
제발 내 곁에 조금만 머물러 주세요
IP : 180.228.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기배추
    '14.3.21 5:18 AM (84.31.xxx.126)

    힘내세요. 원글님과 동갑에 저희 아버지도 지난 여름 협심증으로 한차례 난리가 났었던터라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요즘은 암이라고 해도 치료 잘되는 케이스 많은거 아시죠? 병원에서 희망없다고 말했어도 오래오래 잘 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기적이란 말이 무색하게 흔해요, 제 주위만 봐두요. 추스르셔서 얼른 아버지 병원 모시고 다니세요. 꼭 나으시길 기도할게요.

  • 2. 헉...
    '14.3.21 5:25 AM (74.76.xxx.95)

    동갑에 저도 큰딸, 저희 아버지도 무척 건강관리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
    정말 남 일 같지가 않네요. ㅠㅠ

    정신 꼭 챙기세요. 님이 힘내셔야 합니다.
    윗님 말대로 요새 부모님 위독하시다고 해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오래 잘 지내시는 분들 많아요.
    꼭 괜찮아 지실 거예요.

  • 3. ㅇㅇ
    '14.3.21 6:28 AM (223.62.xxx.24)

    몇기이신지 몰라도 초기라면 치료 열심히 하셔서 꼭 살리세요. 제 아버지는 폐암으로 호스피스병동에 계시고 오늘내일 하십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겪는 가장 큰 고통이네요. 두달가까이 식사를 못하셔서 옆에서 보는 가족들이 너무 괴롭습니다.호흡도 너무 힘드시구요. 꼭 살리세요. 온 방법을 다 동원하셔서요.

  • 4. ...
    '14.3.21 6:52 AM (180.228.xxx.106)

    네 꼭 살리고 싶네요
    그런데 오늘은 눈물만 나오네요

  • 5. 칠순때
    '14.3.21 7:04 AM (112.153.xxx.137)

    폐암 3기 수술하시고 방사선 항암 다 하시고
    지금 팔순이십니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이길 수 있다 생각하시고 화이팅 하십시오

  • 6. 힘내세요
    '14.3.21 7:10 AM (211.48.xxx.230)

    울지마시고 마음 굳게 다잡고 어떻게 할건지 생각하세요
    가슴 먹먹하고 힘드시겠지만 이제 시작인데 힘내셔야죠
    책도 보시고 인터넷도 찾아보시고 좋은 병원도 알아보셔야죠
    기적은 있어요 의지만 있으면 꼭 살리실수 있어요
    울엄마도 수술하시고 6개월 선고 받으셨지만 강한의지와 믿음으로
    8년 사셨어요
    본인의지가 제일 중요하고 주변 가족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이 중요하죠
    연세 드신분들은 젊은 분들보다 진행이 늦게 되요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시면 나아지실거예요

  • 7. ...
    '14.3.21 8:49 AM (182.215.xxx.17)

    지금은 경황이 없으실텐데..
    제주위 어르신 보면 본인의 삶에대한 의지가 강한분이
    잘 이겨내시더라구요

  • 8. ....
    '14.3.23 3:05 AM (211.206.xxx.94)

    검진받고 처음에 젊은 의사 배정받으면 꼭 연륜있는 명의를 택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317 [케이블] 스폰서 때문에 이혼한 여배우 12 누구일까나 2014/04/03 33,469
366316 5만원이하 아는언니 선물추천요 7 선물피곤 2014/04/03 2,757
366315 누구나 인생의 숙제 하나씩은 있는걸까요 7 봄날 2014/04/03 1,759
366314 카톡사진 보면 딱 한기 확실한 건..... 11 ..... 2014/04/03 4,702
366313 막달 임산부,,얼른 애기 낳고 싶어요 ㅜㅜ 14 아가야~ 2014/04/03 3,807
366312 친구들이 자기애 초등학교만 보냈다 하면 소원해 지네요.. 3 에이 2014/04/03 1,208
366311 조진웅 쌍수한 눈인가요?? 2 .. 2014/04/03 3,639
366310 이혼진행중 남편수술로 보호자가되어달라는.. 22 .. 2014/04/03 5,109
366309 "'약속 지켰다' 명분 있으면 뭐하나, 당이 죽는데&q.. 3 샬랄라 2014/04/03 424
366308 피아노 레슨비는 어느정돈가요 3 s 2014/04/03 2,992
366307 순천 2박3일 일정좀 봐주세요~ 14 ㅎㅎ 2014/04/03 2,011
366306 오늘 딸 폴더개통해줄까봐요 6 .. 2014/04/03 861
366305 삼각김밥속에 넣을 김치볶음좀 알려주세요.. 2 여니 2014/04/03 1,051
366304 홀리스터 사이즈문의 2 궁금 2014/04/03 597
366303 딱 10억만 있으면 좋겠어요. 5 힘드네요 2014/04/03 3,803
366302 휴대폰 휴대폰 1 어느화창한날.. 2014/04/03 293
366301 주물궁중팬 문의 드립니다 주물팬 2014/04/03 355
366300 와우 ..박진희도 결혼하네요 3 마작 2014/04/03 3,861
366299 수신료 인상하려는 거 동의하시는 분 있으세요? 1 사랑이여 2014/04/03 646
366298 미국에서 피아노 레슨 3 피아노 2014/04/03 1,662
366297 靑 행정관, 부처 카드까지 받아 썼다 2 세우실 2014/04/03 558
366296 직장의 신...이 되고 싶었는데 4 2014/04/03 985
366295 “엄마, 제발 우리를 두 번 버리지 마세요.” 호박덩쿨 2014/04/03 1,071
366294 콩나물밥 조언부탁드립니다. 13 제철음식 2014/04/03 2,180
366293 '언론자유' 빵점인 그가 왜 방통위원장에... 2 샬랄라 2014/04/03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