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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겸둥이 리트리버ㅎㅎ

웅어멈 조회수 : 4,457
작성일 : 2014-03-03 09:46:54
요 며칠 게시판이 난리였더라구요.
저도 리트리버 키우는 입장이라 흥미진진ㅡㅡ;;하게 썰전을 지켜봤습니다.
리트리버가 어쩌다 자게에서 경기를 일으키는 존재가 되었는지 알고보면 순딩이 겸딩이들인데 말이죠ㅜㅜ

우리집 리트리버는 웅이예요 7세 수컷ㅎ
지난 설날 애견 훈련소에 맡겨놨더니 신나게 놀다 머리에 땜빵을 달고와서 볼 때마다 빙구 같아 보이는 것이ㅎㅎㅎ
이 녀석 일화를 몇개 풀자면
식탐이 많은데 저희는 딱 개사료와 개껌만 주는 독한 주인인지라
이 녀석이 가끔 무얼 훔쳐 먹을 때가 있는데 나날이 스킬이 발전 중인거죠.

양념치킨 알루미늄 호일 핥아 먹고서는 시치미 딱 뗐지만 입주위는 온통 시뻘게서ㅎㅎㅎㅎ
식탁 위에 놓인 식빵 봉지 뜯는건 일도 아니구요
얼마 전에는 삶은 고구마가 감쪽 같이 없어졌지 뭐예요
심증은 가지만 물증이 없던 상황에서 '웅이 손 내놔'했더니
녀석 한숨 쉬며 마지 못해 앞발을 내미는데 큭
앞발다닥을 뒤집으니 미처 떼먹지 못한 고구마 껍데기ㅎㅎㅎ

식탐 빼고는 집의 물건 잡기 하나 손대는 일 없이 얌전하고
먹던 껌도 뱉으라고 하면 뱉고 사료도 제가 먹으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고
우리 아파트 어린이집 꼬마들 한번씩 다 쓰다듬을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고
할머니들이 예쁘다고 한마디 하시면 가서 애교 한번 떨어주고
산책 길에 만나는 덩치 조그만 친구들이 짖어대도 멀뚱멀뚱;;

제 친구가 웅이는 덩치가 크니 밤에 산책 시킬 때도 무섭지 않겠다고 하지만
키우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택배기사분들 봐도 꼬리 흔드는 녀석인데
에라이 누가 누굴 지키나 치한에게 앵겨 붙지나 않으면 다행이겠다 싶네요ㅎㅎ

대체적으로 무척이나 순하고 사람을 과하게 좋아하는 이 녀석들이
여기서 논란의 대명사가 된것이 안타까워 몇자 남겨 봅니다.
같은 라인에 사시는 할머니 한 분도 개를 그닥 안좋아하시는데
웅이는 참 착하게 생겼다 하셨거든요...대형견 키우시는 분들 우리 개가 밖에서 예쁨 받는 것 주인 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개들은 애 같아서 주인 길들이기에 따라 달라지니 잘 훈련시키면 어느 정도 불미스런 사고 예방은 가능하겠죠.
저도 덩치 크다고 10미터 밖에서 소리 지르고 욕하는 아주머니도 경험했습니다만
뭐 어쩌겠나 싶어요. 이 사회가 아직 동물에 관대하지 못하니 제가 잘 챙기는 수 밖에요.

여러분 댁의 반려견은 어떤 기쁨을 주나요?
댓글 하나씩 달아봐요ㅎㅎㅎ


IP : 110.70.xxx.209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3.3 9:49 AM (119.197.xxx.132)

    친정집 허스키, 집지키라고 데려다 놓은 놈이 낯선 사람 일수록 반가워해요.
    참으로 난감한 녀석이지요.

  • 2. 웅어멈
    '14.3.3 9:50 AM (110.70.xxx.209)

    저희 집 웅이도 그래요ㅎㅎ
    얼마전 친구들이 왔는데 특히 낯선 남자들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수컷 주저에 말이죠

  • 3. 로망
    '14.3.3 9:53 AM (211.178.xxx.72)

    아 귀엽겠다. 식탐대마왕이라니 ㅋㅋㅋㅋ

    골드리트리버는 저의 진정 로망이에요. 나중에 뜰이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꼭 키워보고 싶어요. +_+

  • 4. ...
    '14.3.3 9:54 AM (119.197.xxx.132)

    그리고 저희집 요키
    제가 좀 울었는데 옆에서 눈가를 할짝할짝 햝아주더라구요.
    나를 위로해주는건 너뿐이구나 감동하고 있었는데 계속 햝는거예요.
    요게 짭조름해서 그러는거 아냐 싶어서 너 맛있어서 그러지 하고 째려보니까
    닭가슴살 훔쳐먹었을때 표정을 짓더라구요. 뜨끔한 표정
    역시나 짭조름해서 그랬던 듯

  • 5. 보소..
    '14.3.3 9:54 AM (125.134.xxx.54)

    줌인아웃에 일단 사진좀 올리고 자랑하심....
    고녀석 얼굴좀 봅시다..어서어서

  • 6. ....
    '14.3.3 9:56 AM (180.230.xxx.80)

    리트리버 너무 좋아요.
    지금은 코카스파니엘 키우는데 이놈도 너무 예뻐서 색깔별로 키우고 싶고
    리트리버랑 코카랑 같이 키우는데 노년의 꿈입니다.
    부러워요~~~^^

  • 7. ^^
    '14.3.3 9:58 AM (39.116.xxx.177)

    고구마,사과,딸기,배,양배추,브로컬리같은건 강아지들한테도 좋아요~~
    이런건 좀 주시면 어떨까..싶네요.
    조리된 사람음식만 주지마시구요...
    식탐많은 견생에게 맛난 음식도 삶의 기쁨같아요^^
    저도 식탐같은 강아지가족이랍니다~~

  • 8. ^^
    '14.3.3 10:00 AM (218.38.xxx.157)

    격한공감한가지.
    집에온 낯선사람보고도 꼬리를 살랑살랑흔드는것.
    누가누굴지켜야하는지, 원.
    저희집 이쁜 수컷은 비숑프리제입니다.

  • 9. 오오오
    '14.3.3 10:05 AM (58.237.xxx.13)

    비염환자의 저에게 줌인줌아웃에서 웅이 보게 해주세요.
    눈으로라도 대리만족하고 싶어요.

  • 10. Dd
    '14.3.3 10:09 AM (71.197.xxx.123)

    작은 강아지가 더 짖고 물기도 하고 하는 이유가 근본적으로 본인(?)이 몸집이 작으니 더 겁이 많아 그런 것 같아요.
    저희 동네에 두마리 키우는 집은 유난히 리트리버와 말티스 또는 웨스티의 조합이 많은데, 말티스나 웨스티는 낯선 사람을 보면 사납게 짖고 덤비면서 제대로 집을 지키더라구요. 반면 리트리버들은 누구나 반갑게 맞고요 ㅎㅎ
    리트리버나 허스키나 세인버나드 같은 큰 개가 산책할 때 길에서 주인 돌아보면서 이리갈까? 이거 먹으면 안돼?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는게 너무 귀여워요.

  • 11. 장식장
    '14.3.3 10:11 AM (119.194.xxx.239)

    ㅋㅋㅋㅋㅋ발바닥에 고구마 껍질 ㅋㅋㅋㅋ

  • 12. 웅어멈
    '14.3.3 10:16 AM (121.166.xxx.1)

    요키는 애교 만점 매력이 있는 녀석이죠ㅎㅎ
    아무래도 덩치 작은 녀석들은 방어기재 때문에 짖기는 하지만 그게 약해서 그런거 같아요.
    웅이 같이 큰 애들은 덩치빨(?) 믿고 잘 짖지는 않고 그저 넌 짖어라 난 모르겠다 시큰둥ㅎㅎㅎ

    고구마, 사과 등은 저희 먹을 때 같이 나눠 먹고 있어용.
    그래도 훔쳐 먹는건 어쩔 수 없나봐요 이 식탐 대마왕ㅎㅎㅎ

    아 얼마 전에는 단감을 훔쳐 먹었는데요.
    정말이지 단감 꼭지 부분만 깨끗하게 씽크대 밑에 떨어져 있어서
    이게 뭔가...혹시 내가 단감 깎다가 꼭지만 떨어트렸나 싶었는데
    다시 보니 칼로 도려낸 자국은 아니고...역시나 앞발 검사하니 단감 껍데기ㅎㅎㅎ

    웅이 사진 몇개 추려서 줌인줌아웃에 업로드 해보도록 할께요~

  • 13. 둥이
    '14.3.3 10:17 AM (175.223.xxx.175)

    지금 아파트에서 키우시는 거에요?
    저두 키우고 싶은데,아파트라 ㅠ
    아파트면 운동은 어떻게 시켜주시나요?
    배변은?
    저희집 17층인데,엘리베이터타면 사람들 놀라지않나요? 계단으로 다니시나요?
    궁금한게 너무 많은데, 얘기 좀 풀어주세요
    부탁드려요

  • 14. 아이둘
    '14.3.3 10:19 AM (1.229.xxx.5)

    아웅~~
    리트리버 정말 저의 로망이에요~~

    두툼한 앞발
    까만 착한 눈동자
    너무너무 착하게 생긴 얼굴

    저는 리트리버보면 너무 순하고 착하게 생겨 마음이 짠해요~~

    울집 몰티즈 삐질라...ㅎㅎ

    웅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주인님 사랑받으며 살아라~~^^

  • 15. 랩맘
    '14.3.3 10:21 AM (219.137.xxx.128)

    어디에있는 애견훈련소인가요?

    정보좀 공유해요. 사정이 있어 애를 맡겨야 되는데 아무 정보가 없어 애만 태우고있어요,

  • 16. 웅어멈
    '14.3.3 10:23 AM (121.166.xxx.1)

    이 녀석 날때부터 지금까지 쭉 아파트에서 키우고 있어요.
    애기 때 2개월 간 훈련소 보내서 기초적인 훈련(물건 물어 뜯지 않기, 짖지 않기, 앉아, 엎드려, 기다려 등등) 받았구요.
    그래서 집에서 절대 짖지 않아요.
    아침 저녁으로 두번씩 산책하면서 밖에서 용변을 보기 때문에 집안에서 냄새날 일은 없구요.
    저희 집은 6층이라 낮에는 계단으로 오르내리고, 인적이 드문 밤에는 엘리베이터 탑니다.
    17층 이시면 엘리베이터 탈 수 밖에 없으실 듯 한데, 그러면 사람들 자주 이용하는 출퇴근 시간은 좀 피하시는게 좋구요.
    어차피 같은 라인 주민들 계속 뵙는거라, 주인이 평소에 평판(?) 관리를 좀 하시는게 좋아요.
    어른들이나 애기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시면 안 타고 그냥 보내고 다음 엘리베이터 기다린다거나
    같이 다닐 때 훈련된 모습(주인 옆에 딱 붙어 앉아서 기다리기 등) 얌전한 모습 보여주시면
    익숙해지고 난 뒤에는 어른들도 예뻐라 하세요...순한 녀석이구나 인지하고 나시면 한결 누그러진달까
    가끔 만져주기도 하시고 어릴적 누렁이 생각난다고 하시고;;;
    아파트에서 리트리버 키우시려면 많이 부지런해지셔야 하고, 주민들과도 잘 지낼 궁리도 좀 하셔야될거예요~^^

  • 17. 아파트 팁 하나
    '14.3.3 10:24 AM (112.153.xxx.137)

    2층에서 내리세요
    그리고 2층에서 탑니다
    ..^^

  • 18. 대형견이 소형견보다
    '14.3.3 10:31 AM (123.212.xxx.133)

    수명이 훨씬 짧아요.
    웅이가 7살이면 노령견으로 접어든 나이이니 건강검진(초음파는 꼭..)도 주기적으로 해주시고, 건강에 좋고 맛난 음식도 자주 주셨으면 해요.
    더 예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요.
    소형견만 키우는지라 대형견의 매력은 잘 모르지만, 대형견 키운다니 그저 부럽습니다..^^

  • 19. 웅어멈
    '14.3.3 10:32 AM (121.166.xxx.1)

    랩맘님 저는 지금 화정에 사는데요,
    강서 쪽이나 고양에 계시다면 쌜리애견훈련학교 괜찮습니다.
    소장님이 젊은 분이신데, 여러 군데 맡겨 본 제가 보기에는 정말 개를 사랑하시는게 보였거든요.
    그리고 개 상태를 보고 컨디션이라던가, 건강 상태 파악하는 것도 노련해보였어요.
    홈페이지에서 사진으로 아이들이 어찌 지내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
    별도의 비용이 수반되기는 하지만 픽업 서비스도 해주십니다.

    예전에 송파 쪽에 살때는 남양주에 있는 조이독 이용했었는데요,
    조이독은 대형견은 잘 안 받아주시지만 웅이는 예전에 하남에 계실 때 애견 훈련 받은 인연으로 받아주셨거든요.
    강동 쪽이시면 조이독 추천드립니다.
    한강이 보이는 터에 넒은 잔디에...애들이 뛰어놀기 좋고, 거기 소장님도 유명하신 분이세요.
    도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제 경험상 그냥 동물 병원에 맡기는 것보다는 애견훈련소에 맡기는게 좋은 것 같더라구요.
    시내에 있는 동물 병원은 아무래도 산책이라던가 뛰어놀 공간이 없지만
    외곽에 있는 애견훈련소에서는 친구들도 만나고 신나게 놀 기회가 있으니 더 좋은듯 합니다.ㅎㅎ

  • 20. 화정이면 그리운 곳
    '14.3.3 10:42 AM (76.88.xxx.36)

    10년 전에 살았거든요 괜히 반갑네요 ㅎㅎ 고구마 껍질 발바닥에 ㅎㅎ 아 넘 넘 귀여워
    털 많이 날리지 않나요? 털 관리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저도 리버군 키우는게 꿈이여요^^

  • 21. 대리만족
    '14.3.3 10:49 AM (115.23.xxx.72)

    저희집에서 바로 보이는 옆집 마당에 한살 반 리트리버가 살아요. 요녀석은 학교를 안다녀서인지 좀 천방지축에 낯선 사람 보면 많이 짖기는 하는데, 제가 지나가면 달려와서 낑낑대며 쓰다듬어 달라고, 좀 긁어달라고 앞발 내미는데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아이 대학가면 아이대신 키우려고 맘 먹고 있어요.

  • 22. ㅎㅎ
    '14.3.3 10:51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며칠전에 길에서 완전 멋진 리트리버봤는데 하는짓이 완전 칠렐레 팔랄레..
    애기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시대요..덩치는 산만한게 하는짓은 완전 꼬꼬마 애기..
    넘 귀엽더군요^^

  • 23.
    '14.3.3 10:57 AM (119.195.xxx.101) - 삭제된댓글

    전 래브라도 리트리버 키우는데
    두살반이고요.
    상사병 걸릴지경이에요.
    너무 예쁘고 귀여워서요.
    그 큰 덩치로 레이저포인트를 돌리면 고양이처럼 잡으려고 돌아다녀요.
    자꾸 만져달라고 겨드랑이 사이로 머리 집어넣고
    의자에 같이 앉자고 올라오고
    은색돗자리 깔면 흥분해서 벌떡벌떡 제위에 누워서 아르르 아르르 하는 새끼 흉내 내고요
    택배 아저씨는 택배 툭 던진다고 싫어하지만
    음식배달 아저씨 오면 가랑이 사이로 머리 넣고 좋다고 반겨요.

    처음에 우리 개보고 무섭다고 화내던 택배 아저씨께
    아저씨 정말 순해요 겁먹지 마세요 훈련도 받았고 우리 아기랑도 잘 놀아요 했더니
    짜증내면서 주인한테나 순하겠죠하더니
    지금은 오갈때 머리 만져주고 다니시네요.

    야단치면 집에 들어가 텅텅텅 소리가 나는데
    덩치가 크니 꼬리를 휘두르면서 내는 소리래요.

    스프레이 뿌리면 싸우자는 줄 알고 물총 놀이 하구요
    내 얼굴만큼 큰 머리통에 손을 집어넣고 양치를 시켜도 입질 한번 안해요.
    집에 있는 작은 강쥐는 그러면 앙살을 피우거든요.

    물건 당기기 놀이할 때는
    남편 저 우리 아이에게 각자 맞춤형 힘조절을 해서
    아이가 넘어지게 하는 법도 없고요

    저를 제일 좋아해서 제가 나갈때만 따라나오면서 제 손가락을 살짝 살짝 깨물어요.
    가지말라고 ㅜㅜ

    목욕 시키면서 뽀뽀!하면 큰 혓바닥으로 핥아주는것도 귀엽고
    그놈자식 사고친 뒷수습하는것도 웃기고 귀여워요.
    제가 가면 끈을 물고 오는데 나가자고 보채는 것도 웃기고
    나를 제일 좋아하면서 나를 제일 만만하게 보는게 너무 좋아요.

    파견나갔다 돌아온 군인들 반겨주는 동영상 보셨어요?
    우리 랩은 매일매일 보는데 볼때마다 그렇게 울어요.
    우우 우우 우우 힝힝 우우우 하고 매일매일을 그렇게 울어요.

  • 24. Heavenly1
    '14.3.3 11:01 AM (76.247.xxx.168)

    retriever 와 labrador가 같은 사냥견 종류인데 retriever는 털이 긴반면 라브라도는 털이 짧아요. 대개 3-3가지 색 - 누렁이, 짙은 베이지, 쵸코렛, 검둥이가 있고 성격이 착하고 아이들과 특히 잘 노는데 특성이 식탐이 있어서 관리를 안하면 너무 살이 찌게되고 관절에 무리가 가는 문제와 털갈이가 특히 문제지요. 미국에서도 애완견으로 제일 인기있고 똑똑한 개종류이고 성격이 좋아서 맹인안내견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우리 집개도 7살정도 되었는데 어려서는 사람만보면 오줌을 질질하더니 좀 나이가 들고는 점잔아졌고 다른 개들은 먹을 만큼 먹고 마는데 이 개는 자기 것 다먹고 다른 주위개들 것까지 모두 섭렵하는 진공청소기입니다

  • 25. 웅어멈
    '14.3.3 11:03 AM (121.166.xxx.1)

    웅이가 골든 리트리버라 봄가을로 털이 무진장 빠져서ㅠㅠ
    그럴 때는 베란다에서 아침 저녁으로 털을 빗겨주면 괜찮아요.
    속털까지 잘 빗겨주는 애견용 빗이 따로 있으니 좋아요.
    나혼자 산다에서 이성재씨가 쓰던 무선 청소기...저희 집에도 있습니다ㅎㅎ
    수시로 털 보일 때마다 싹싹 무선 청소기 휙휙 돌리면 되구요.
    삼성, LG 진공청소기는 힘이 약해서 저희는 AEG 씁니다.
    잔기능 전혀 없고 빨아들이는 힘만 드립다 쎈 진공청소기 강추예요ㅎㅎ
    리트리버가 애기 때는 그렇게 개구쟁이지만 2년 지나면 많이 얌전해지고 의젓해진답니다.
    랩맘님 애기는 엄마를 너무 좋아하나 보네요~^^
    웅이는 저 출근할 때 언제가냐...빨리 가라 나 좀 자겠다 그런 표정인데 말이죠ㅎㅎ
    줌인줌아웃에 웅이 사진 몇개 업로드 했습니다~

  • 26. ㅎㅎ
    '14.3.3 11:47 AM (175.208.xxx.181)

    울 강쥐는 중소형견이예요.
    대형견을 보면 마구마구 꼬리를 흔들어대요...
    깨끔발하고 킁킁거리기도 하구요..
    얘랑은 저녁에 산책 못나가요..
    무서워서 마구마구 달려요..
    좋아서 달리는거 아님을 저는 알지요...
    낮엔 천천히 음미하며 걷던 길을
    해만 지면 얼마나 서두르는지요..
    산책길에 자기가 물마시던 곳.
    쉬었던 곳에서는 꼭 쉬어야 해요..
    우웅 산책 나가야겠네요~~

  • 27. adf
    '14.3.3 12:01 PM (39.114.xxx.73)

    자식 자랑을 이렇게 늘어 놓으면 다들 팔불출이라고 할텐데 말입니다. ㅋㅋㅋ

  • 28. ....
    '14.3.3 12:09 PM (211.246.xxx.179)

    리트리버 얼마나 순하고 똑똑하면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하겠어요..
    정말 사랑스러운 존재죠
    촉 쳐진 귀도 너무 귀여워요

    참 그리고 훈련소 잘 알아보고 보내심이...

    악랄한곳 많습니다
    때려죽인 곳도 있었고 굶겨죽인곳도 있었어요
    왠만하면 주인이 교육시키세요

  • 29. ㅠㅠ
    '14.3.3 12:11 PM (1.248.xxx.244)

    저도 마당 있는 집에 살면서 골댕이 키우는게 소원입니다. 아파트에서 키우는 건, 개에게 미안할 일이라고 동거인이 반대네요. 동거인의 모든 점이 마음에 안 들지만 그 의견 하나만은 동감인지라, 오늘도 네이버 부동산만 들여다봅니다ㅠㅠ

  • 30. 리트리버
    '14.3.3 12:44 PM (182.219.xxx.154)

    리트리버는 주인이 애정만 가지고 대해주면 기본 훈련은 모구 할수있습니다.
    유튜브에도 자료가 많고요
    애들 훈령소 보내지 마세요.
    얘들은 주인과 떨어지면 마음에 상처를 많이 가지게됩니다.
    저희 까망이랩은 10살되서 작년에 무지개다리 건너갔습니다...ㅠㅠ
    지금도 눈물이 흐릅니다...
    말썽부려도 많이 야단치치 마세요~

  • 31. 웅어멈
    '14.3.3 12:56 PM (121.166.xxx.1)

    하핫 자식(?) 자랑에 여념이 없었던 팔불출 견주입니다 네네ㅎㅎ;;
    반려견 많이많이 예뻐해주시고 산책도 자주 시켜주세요~
    저도 마당 있는 집에 사는게 소원이지만 현실이 흑...

    근데 랩이 10살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니...좀 일찍 갔군요ㅠㅠ
    녀석들 대개 13살까지는 무난히 살던데 어디가 아팠던가요?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 32. .....
    '14.3.3 12:59 PM (220.76.xxx.25)

    저희집 개는, 울 아이가 과자먹을 때,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아이더러 주지 말라고 해도, 제 눈치 봐서 제가 안 볼때 슬쩍슬쩍 개를 주네요 ㅠ
    밥 먹으면서도 일부러 흘립니다 ㅠ
    바닥에 떨어지면 번개같이 저희집 개가 낚아채가구요..
    거의 2인조 음식 탈취범이죠 ㅠ
    항상 현행범으로 잡히는데 봐줍니다.. 에혀...

  • 33. 집밖에서 용변해결?
    '14.3.3 4:37 PM (218.48.xxx.126)

    고등학생딸아이가 대학만 가면 반려견을 키울거라고 벌써부터 계획이 대단해요^^
    그런데요, 용변을 집밖에서만 해결한다니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친구집에도 10년이상을 키운 반려견이 있어요.
    그집개도 집안에서는 절대 용변을 안봐요. 어떨땐 참는게 안쓰러울 지경이지요.
    친구가 여행을 가서 며칠 돌봐준적이 있는데,
    참았다가 하루에 두번 산책할때마다 공원풀밭에 쏟아놓더군요.
    직접 경험하니 이건 아니다 생각들었지요.
    모든 견주가 그 똥들을 다 치울것도 아니고 또 오줌은 어떻게 해요?
    친구는 자랑스럽게 말하지만...
    공원풀밭이 그렇게 오염되서는 안되니
    앞으로는 집안에서 해결하도록 가르치는게 낫지 않을까요?

  • 34. 웅어멈
    '14.3.3 11:32 PM (175.223.xxx.91)

    웅이가 싼 똥은 안치우고 지나갈 수 없는 사이즈랍니다.
    커다란 고구마를 하나씩 낳거든요ㅎㅎ;
    똥은 당연히 배변봉투 들고 다니면서 치우고요
    소변은 길거리 아무데나 싸지 않습니다.
    주로 공원 안쪽이나 뒤켠 나무에 거름으로 드리지요^^
    나름 조심을 많이 한다지만 그래도 부족한것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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