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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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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유별난 시어머니, 연세가 얼마나 되어야 좀 나아질까요?

힘들다 조회수 : 4,263
작성일 : 2014-02-20 18:47:16

결혼하기 전에는 몰랐어요..나중에 알고보니 시아버지께서 20년 넘게 배를 타셨더라구요..

젊은 시절 애들 키우며 혼자 오래 계셨던 거지요...어려운 형편으로요..

 

구구절절 사연을 말하자면 정말 책 한권 써야 할 정도입니다..

별별 일이 다 있었지요..

맘에 안들면 집 나가고,, 죽겠단 협박 등등..

 

장남인 남편과의 결혼 생활은 몇번의 이혼 위기를 그냥 억지로 봉합해서 사는 수준이예요..

전적으로 시댁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불화의 많은 요인이 되었어요..

 

차남 역시 결혼한 지 일년도 안되어 파탄,,,동서라는 사람의 얼굴을 세번쯤 본 거 같아요..

몇년 전 다른 여자랑 살림을 차렸는데 첨엔 엄청 잘 지내고 잘한다고 칭찬이 자자하더니  최근에 다시 관계 악화,,현재 사는지 안사는지 모르다네요..

 

저는 몸 약한 아이 하나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버티면서 살았네요.. 행복은 포기한 상태로..

 

이제 연세가 75세이십니다.

얼마 전 올라오시겠다고 하셔서(저희는 서울)  그러시라 하고 미리 준비 다해서 서울 시내  나들이며 외식이며  다 시켜드렸습니다.

집에서 드실 거는 좋은 거로 다 준비해서 차려드리구요...

 

멀쩡하게 잘 드시고 구경 잘 하시고 가셨는데 전화를 드려보니 또 잔뜩 화가 나셨더라구요..

내려가는 기차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하십니다..

이유는 두가지가 맘에 안드셔서요.. 하나는 아들이 원하는 눈수술 안시켜줬다(고도근시인데 수술이 까다로워서 걱정이 되서 전 반대하는 입장),, 다른 하나는 자기가 보내 준 양파즙 안 챙겨먹고 남들 나눠줬다( 그냥 양파즙도 아니고 한약재가 섞어져 간수치도 안좋은 사람이라 오히려 안좋을 거 같아 안 챙겨 먹이고  한살림에서 산 양파즙 먹였습니다).

 

그냥 자세히 설명해드리고 마음 상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습니다..

 

신혼 초 김장 40포기 한 다음날 아침에 일찍 오셨길래 피로가 안 풀렸는지 저도 모르게  좋은 낯이 아니었었나 봐요..

그날 저녁 퇴근하는 남편 불러 앉혀서 한시간 동안 시어머니가 왔는데 인상썼다고 험담을 하셨어요..

 

이번에도 양파즙에 내가 독약이라도 섞었을 까봐 안먹었느냐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돈 들고 힘 들고 결과는 항상 이렇습니다..

 

이제 연세도 드시고 기력도 딸려보이는데 아직도 저러시니 참 피곤하고 힘드네요..

저야 이제 그려려니 하고 크게 마음이 상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예전에 했던 모진 말과 행동도 다 모르시고,,아들 며느리 힘든 것도 모르시는 거 같아 참 기가 막히기는 합니다..

 

80세 넘으시면 좀 나아지실까요?

주변에 별난 성격가지신 분들 언제 쯤 좀 나아지시던가요?

 

어리석은 질문인 줄 알지만 한번 드려봅니다..하도 답답해서요..

 

 

 

 

IP : 222.117.xxx.19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20 6:52 PM (14.36.xxx.245)

    글쓴이님 시모 우리 할머니랑 너무 같아서 댓글달아요. 특히 "내려가는 기차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하십니다.. " 부분 완전 우리 할머니 레파토리네요. 우리 엄마 스트레스 받아서 골병 다 들었습니다. 할머니 90세 넘으시니 기가 꺾이시더라고요. 저 엄마 모습보고 너무 지겨워서 결혼생각 전혀 없어요. 어우...

    아...옛날생각나서 열받아 댓글 달았어요. 이해해주세요.

  • 2. 그런 어거지 시엄니한텐요
    '14.2.20 6:52 PM (116.36.xxx.34)

    걍 무시로 나가세요
    저도 나이 건 오십이 되기때문에 어른들 함부로 하는건 인간 도리 아니라 생각하지만 어른이 저렇게 나오면 님이 물러서 그런거라 보여요
    . 전화했는데 울면서 하소연 시작한다 싶음 어머니 힘드신데 전화끈고 우시라고. 그냥.놔두면 안그러셔요. 다 받아주니 그런것도 있어요
    누구나는 아니지만 심보있는 사람들은 사람 봐가면서 땡깡펴요

  • 3. ,,,
    '14.2.20 6:53 PM (203.229.xxx.62)

    건강이 나빠져서 거동이 힘들때까지 그러실거예요.
    대소변 수발 할때는 그래도 입으로 괴롭힐때가 나았구나 싶어요.
    돌아 가실때까지 괴롭게 하실거예요.
    실어증에 걸리지 않는 이상은요.

  • 4. ㅇㅇㅇ
    '14.2.20 6:56 PM (122.32.xxx.12)

    성정이 원래 그런분은 병상에 누워서도 식판 엎으시고 그러시던데요
    단순히 나이들고 아프다고 없어지는거 아니예요
    그냥 차라리 그때 그때 말하고 사는게 낫습니다

  • 5. 777
    '14.2.20 7:00 PM (61.109.xxx.75)

    감히 말씀드릴께요
    사람이 잘 않바뀝니다
    받아들이시고
    그냥 내마음을 바꾸는것이 더합리적이라생각합니다.

  • 6. 양파즙은 서운할만하네요
    '14.2.20 7:00 PM (39.121.xxx.22)

    거짓말로라도 잘먹었다하시고
    한약재는 담부턴 안넣는게좋겠다고 하시지

  • 7. 00
    '14.2.20 7:15 PM (211.108.xxx.188)

    죄송하지만... 저희 할머니가 딱 저러셨는데 아흔 셋에 돌아가실 때까지 한결 같으셨어요.^^;;;
    그래도 돌아가시기 몇 달 전에 며느리(엄마)와 극적으로 화해하고 사이 좋게 지내다 가시긴 했어요.
    가신 분도 그렇지만, 엄마도 마음 응어리진 게 덕분에 많이 풀리신 것 같았어요.
    변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고 마음 편안히 하실 바 하시며 생활하시면
    혹시라도 변하셨을 때 기쁨이 더 크시리라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성격 까다로운 어른 모시기 얼마나 어려운지 옆에서 봐서 잘 알아요...
    어머님과 주변 가족분들 대신해 제가 인사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원글님, 고맙습니다. 힘 내세요. 복 받으실 거예요!

  • 8. ,,,
    '14.2.20 7:25 PM (1.241.xxx.158)

    우리 어머님도 그러신데 76세세요.. 본인이 힘든 일을 제게나 혹은 아들들에게 미루고 싶을때만 난 약한 노인이라고 하시고 평소엔 저보다 아픈데가 없으신 아주 정정하신 분이죠.
    기가 너무 세신분이라 기 치료 이런거 할때도 주변사람들이 막 밀려나갔다는 이야기 즐겁게 하세요.
    변하진 않으실거에요. 하지만 어쩔수 없죠. 저도 제가 중요해서 요즘은 하고 싶은말은 하려고 애써요.

  • 9. 원글
    '14.2.20 7:26 PM (222.117.xxx.198)

    아니예요..저도 좋은 며느리는 아니었어요..미워하는 마음도 많았구요..그런데 더 연세 드시고 병이라도 나면 결국 제가 돌봐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계속 저러시니 제가 감당이 될까 걱정이 되어서 글 올려 본 거예요.. 댓글 주신 분들 다 감사드립니다...도움이 많이 되네요..

  • 10. 원글
    '14.2.20 7:48 PM (222.117.xxx.198)

    냉장고를 열어보시고 찾으시더라구요.. 그리고 평소에 좋은 음식들 보다는 냉동실에 1년 이상 심하면 3년 가까이 된 음식들은 싸주시곤 해서 제가 좀 신뢰를 안하는 건 사실이에요.....
    임신한 제게 솔잎 달인 물은 먹으라고 하신 적도 있는 분이구요...제가 순발력도 없고 거짓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성격이라.. 좀 어리숙하죠..

  • 11. ..
    '14.2.20 7:52 PM (116.121.xxx.197)

    유감입니다만 그 성격 관뚜껑 닫아야 끝납니다.

  • 12. ..
    '14.2.20 7:55 PM (1.254.xxx.103)

    더 나빠지시더군요.
    아프시면 더하시고 돌아가실 때까지 힘들게 합니다.

  • 13. 나를
    '14.2.20 8:26 PM (183.100.xxx.240)

    무시하나 하는 피해의식이 있으신거 같아요,
    나이드신 분 변하기 어려워요.
    드라마에서처럼 나이드시면 아이처럼 우하고 순해지고 그렇지 않아요.
    내가 요령껏 대하는 수밖엔 없어요.

  • 14. 원글 남편님 보세요.
    '14.2.20 8:45 PM (125.182.xxx.63)

    피해의식도 있구요. 서러운걸 집안의 가장 쉬운사람을 타겟으로 삼아서 못살게 굴어요. 이건 정신과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원글님이 다 받아주니까. 입니다. 님이 죄송하지도 않은것에 죄송하다면서 설설 기어주는데, 점점 더 심해질 뿐 이지요.
    결정적으로,,,,,남편이 하나도 바람막이 안해주니까. 이고요. 남편이 왜그래? 이러면서 틱틱 거려주면 시어머니가 님에게 저렇게까지 못합니다. 남편잘못이에요. 남편분 제 글 좀 보고 부인위해주세요.

    저렇게 착한 부인....계속 놔두면, 저처럼 도망갈준비 할 지도 모릅니다.

    제가 원글님처럼 네네거리면서 시아버지 돌아가시기까지 3년간 아주 악에바친 저주에찬 전화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행동하나 말투하나 다 트집잡아서 못살게 굴었었어요.
    그러다가 십년정도 된 뒤에 내가 이렇게 살다가는 죽겠다 미쳐버리겠다 싶어서 이혼소리 나왔구요.
    결정적으로 남편이 나를 전혀 도와줄 기색이없이 우리엄마 말대로 하라고 더 다그치고 못살게 굴었기에 실망이 너무 컸구요.

    원글님은 그래도 모시고 살 생각까지 하시니..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남편에게 이 글 좀 보여주세요.

  • 15. 우리집 시어머닌줄......
    '14.2.20 8:48 PM (211.211.xxx.196)

    변하지 않습니다 그 성격 ㅡ.ㅡ;;

    저의집도 어머니가 그러시네요 20년전에 저 시집올때부터 상노인 노릇하셨어요

    손주도 모르고 남편도 모르고 자식도 모르고 돈허고 본인이 최곱니다

    교회는 열씸히 다니시나 본인 성찰도 안되서 자기 비위 거슬리면 천둥에 벼락맞아 뒤져버리라고 예사로 말합

    니다. 지금 치매와서 똥오줌 지려도 어찌나 당당한지 제 마음은 지옥인데 아들 집이 내집이란 마인드며

    젊어서 없던정도 사그러지게 만들고 성치않는 몸과 맘으로 시어머니 노릇하려고만 하니 속이 부글부글합니

    다.한집서 생활 2년하니 정 좋던 남편도 미워서 말도 하기 싫습니다

    결론은 그네들은 변치 않으니 살려면 내가 잘라내고 모른척해야 한다는겁니다

    어머니보다 내가 먼저 죽을것 같아서 살궁리 하는 중입니다 저도.......

    우리 힘냅시다~~

  • 16. 걍 둬요
    '14.2.20 9:06 PM (59.6.xxx.151)

    전 나쁠 것도 좋을 것도 없는 고부간을 유지하는 맏며느리인데요

    나이가 좀 들다보니
    나도 남도 나이들수록 천성이 나오더군요
    안 변하실테니
    님이 변하실밖에요

    눈수술
    아드님과 상의하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내 몫은 돈 빼놓고 수발 드는 것

    양파즙
    먹었어요

    그러세요
    거짓말이다 생각마시고 듣고 싶은 대답해드린다 생각하세요

  • 17. ..
    '14.2.20 9:31 PM (176.198.xxx.242)

    원글님이 너무 착해서 그래요
    전화는 뭐하러 하세요
    대접 잘했으면 스스로에게 수고했다 이러고
    전화는 남편 시키세요.


    시모 심리상태는 내가 대접받은걸 인정하고 싶지않아서
    꼬투리를 잡는거예요.
    스스로 마음의 빚을 져서 열위에 있고 싶지않고
    항상 우위에 있어서 원글님을 약자로 두고싶은 심리죠.
    저런 사람은 강한 사람한테 약하고 약한 사람한테는 지독하게 굴어요.
    저런 못된 천성은 안변하니 동정할 필요가 없고
    원글님이 네네 거리며 저런 심리상태가 강화된다는거 알아두세요.

  • 18. ..........
    '14.2.20 9:39 PM (1.244.xxx.244)

    그런 성격 안 변하더라구요,
    오히려 더 고집 세지고 당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세요.
    그런 분 한테 네네 할 필요 없어요,.
    적당히 거짓말 하고(들키지 않게) 말로도 떠 받드세요.
    아집으로 똘똘 뭉친 사람은 어떻게 할 수 없어요.

  • 19. 원글
    '14.2.20 10:04 PM (222.117.xxx.198)

    다들 참 예리하시네요...저는 바보인가봐요...지금 제가 제일 이해 안되는 점이 이게예요.. 지난 날의 불화들,, 저에겐 모질게 했던 일들,,또 남편의 여러가지 잘못된 행동들도 다 견디고 살아 온 세월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연로하셨으니 좀 잘해드리자,, 어려운 형편에 남편을 대학까지 보내주셨고 힘들게 살아오신 분들이다.. 지금에라도 서로 잘 지내는 게 좋겠다 생각했어요..그래서 나름 최선을 다했구요..
    그런데 소소한 몇가지가 제가 한 노력을 다 없애버리고 그렇게 섭섭하고 화가 나서 제게 또다시 소리칠 만큼 큰 일인 걸까....너도 고생했다 그런데 몇가지는 맘에 안들더라 그렇게 넘어가면 안되는 건가..
    왜 또 분노에 찬 말들을 들어야 하는가...
    나이가 들어도 세상에 이해 안되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세상을 살아가기에 제가 너무 모자라고 부족한 거 같아요...

  • 20. 원글
    '14.2.20 10:20 PM (222.117.xxx.198)

    남편은 제게 고맙다, 고생했다..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위안삼고 이제 그냥 잊어버려야겠습니다...

  • 21. 저희
    '14.2.20 10:32 PM (115.143.xxx.174)

    시할머니랑 비슷하시네요..
    90가까이되셔도 안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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