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

요로뽕 조회수 : 3,265
작성일 : 2014-02-15 14:12:10

항상 어렸을때 부터 남자같다는 얘기를 컸어요. 남자였음 좋았을거라고.

포부도 크고 야망도 있고 그걸 달성하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좋은 학벌 좋은 자격증 좋은 능력등이요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걸 위해 살고 있고요

하루하루 탈없이 행복한것도 좋지만 제자신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서 더 노력하고 살고 싶거든요

 

그러다보니 남자를 만날때 문제가 생겨요

연애할때도보면 '이사람은 나보다 그릇이 작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그릇이 작고 크고가 참 애매한 문제인데

어디 취업하면 밥벌어먹고 살겠지~ 이런 얘기를 듣거나 삶을 보는 시각에서요.

 

그러다보니 제가 생각할때

저와 같은 성향인, 저보다 성공했거나 저보다 그릇이 큰거 같은 남자분들을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까지는 항상 그런 남자분들하고는 잘 안됐어요

오히려 연애하고 소개팅/선에서 잘되는 남자분들은 저보다 더 소소하고 그런분들이요

근데 이런분들하고 연애할땐 좋은데 막상 결혼하고 나면 답답해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돼요

 

연애하고 그러다 결혼하게 되서 다소의 희생이 있더라도 전 제 커리어 유지하면서 항상 높은 곳 바라보며 나가고 싶은데

만약 남편이 될 사람이 그런 커리어에는 도움되지 않는건 물론

현실에 안주해서 유유자적 느긋하게 있는거보면 좀 답답할거 같아요. 제가 막 닥달할거 같거든요

 

그럴바에는 혼자 살아라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정말 부부가 같이 윈윈하면서 같이 커리어에 도움도 되면서 나갈 수 있는 그런 부부 없을까요?

 

제가 결혼하고도 저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분이랑 잘 살 수 있을까요

 

그릇이 작다는게 설명이 잘 안되서 좀 애매하네요...

 

IP : 24.118.xxx.1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릇이 아니라
    '14.2.15 2:44 PM (180.230.xxx.78)

    성향이죠
    진취적이고 발전적인걸 원하는 사람이랑 현실에 안주해 편안한 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과의 차이

    어느 성향이 더 좋은지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긴하지만 같이 살아가기엔
    비슷한 성향의 배우자가 더 좋겟죠

    원글님 벌써부터 그릇타령 하시는데 결혼해서 안주하고 하루 하루 즐겁게 살자 주의 의 남자 만나면 힘들어 할꺼 같은데요

  • 2. ..
    '14.2.15 2:55 PM (180.65.xxx.29)

    꼭 결혼해야하나요?

  • 3. ...
    '14.2.15 7:59 PM (118.38.xxx.70)

    그릇, 무슨 느낌인지 십분 이해 합니다

    가치관, 목표 의 수준과 레벨이 다소 낮은 사람들, 자기관리가 다소 부족한 사람들

    이게 높은 사람들은 자기자신에 대해서 엄격하고
    타인에 대해서도 (자신도 모르게) 비슷한 엄격한 레벨을 기대/요구 하게 되고
    여기에서 많은 마찰이 빚어집니다

    분명히 자기자신은 요구수준을 많이 낮추었다고 생각 하지만
    상대는 여전히 버거워 하거나 불편해 할수도 있거든요

    아마 은연중에 상대방을 약간 무시/경멸 하는 느낌으로 살것 같은데요.

    82에서 베스트 간 몇가지 사례 도 기억 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283 결혼생활이 저한테 안 맞는거 같아요. 8 k 2014/03/05 3,305
357282 마늘소스 만들었는데 색이 이상해요!!! 1 궁금 2014/03/05 526
357281 아르바이트 면접 ㅠㅠ 2014/03/05 662
357280 개키우시는분들?? 같이 침대나 쇼파 이불등 쓰면 안찝찝하세요? 21 0kk 2014/03/05 3,729
357279 어디서파나요? 3 돼지감자 2014/03/05 432
357278 프리랜서 하고 싶은데요 제가 프리랜서에 적합한지 모르겠어요. .. 6 프리랜서 2014/03/05 1,633
357277 따뜻한 말한마디 부탁드려요. 7 ... 2014/03/05 768
357276 피부 뒤집어진데에 급처방 ㅠㅠ 10 ㅠㅠ 2014/03/05 2,356
357275 압력밥솥 밥이 진이유가 뭔지요...? 4 ㅇㅇㅇ 2014/03/05 1,406
357274 지끈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2 ... 2014/03/05 579
357273 정몽준씨, 그냥 부자로 편안하게 사시면 안되나요? 12 참맛 2014/03/05 2,663
357272 회사 생활하시는 30-40대 분중에 인맥이 전혀 없다고 느끼는 .. 7 인맥 2014/03/05 2,953
357271 식단조절노하우좀 알려주세요. 다이어트가 절실해요 5 식단조절 2014/03/05 2,071
357270 세결여에 이지아 딸내미 은근 밉상인데 48 트윅스 2014/03/05 5,368
357269 아이즐거운 카드 잘 아시는 분 유치원생엄마.. 2014/03/05 532
357268 고등학교 임원 8 기비 2014/03/05 1,973
357267 미국사시는 엄마들 네 살 아이 생일파티 팁 좀 주세요 2 모카라떼 2014/03/05 846
357266 비행기에서 만난 진상 39 123 2014/03/05 19,046
357265 청담어학원 중학생 레벨은 어떻게 되어 있나요? 2 집밥 2014/03/05 4,516
357264 서른둘.. 당뇨병 가르쳐 주세요. 23 .. 2014/03/05 4,878
357263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 남편아 2 남편아 남편.. 2014/03/05 1,186
357262 딸아이가 육류를 전혀 안먹어 걱정입니다 8 504 2014/03/05 1,440
357261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지도부 동수구성하기로 3 ... 2014/03/05 711
357260 조카가 넘 짠해요 50 ........ 2014/03/05 16,896
357259 내 자신이 너무 싫어져요. 2 강물 2014/03/05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