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어렸을때 부터 남자같다는 얘기를 컸어요. 남자였음 좋았을거라고.
포부도 크고 야망도 있고 그걸 달성하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좋은 학벌 좋은 자격증 좋은 능력등이요
항상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걸 위해 살고 있고요
하루하루 탈없이 행복한것도 좋지만 제자신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서 더 노력하고 살고 싶거든요
그러다보니 남자를 만날때 문제가 생겨요
연애할때도보면 '이사람은 나보다 그릇이 작구나'란 생각이 들어요
그릇이 작고 크고가 참 애매한 문제인데
어디 취업하면 밥벌어먹고 살겠지~ 이런 얘기를 듣거나 삶을 보는 시각에서요.
그러다보니 제가 생각할때
저와 같은 성향인, 저보다 성공했거나 저보다 그릇이 큰거 같은 남자분들을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까지는 항상 그런 남자분들하고는 잘 안됐어요
오히려 연애하고 소개팅/선에서 잘되는 남자분들은 저보다 더 소소하고 그런분들이요
근데 이런분들하고 연애할땐 좋은데 막상 결혼하고 나면 답답해하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돼요
연애하고 그러다 결혼하게 되서 다소의 희생이 있더라도 전 제 커리어 유지하면서 항상 높은 곳 바라보며 나가고 싶은데
만약 남편이 될 사람이 그런 커리어에는 도움되지 않는건 물론
현실에 안주해서 유유자적 느긋하게 있는거보면 좀 답답할거 같아요. 제가 막 닥달할거 같거든요
그럴바에는 혼자 살아라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정말 부부가 같이 윈윈하면서 같이 커리어에 도움도 되면서 나갈 수 있는 그런 부부 없을까요?
제가 결혼하고도 저보다 그릇이 작은 남자분이랑 잘 살 수 있을까요
그릇이 작다는게 설명이 잘 안되서 좀 애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