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라는 표현을 쓰는 안현수 러시아 언론

이래저래짠해 조회수 : 12,879
작성일 : 2014-02-14 20:15:18

"우리"라는 표현을 쓰는 안현수 러시아 언론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는 지난 12일, 소치겨울올림픽 쇼트트랙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안현수와의 심층 인터뷰를 게재했다.

이 인터뷰에서 안현수는 러시아로의 귀화 이유에 대해 "나는 올림픽 출전을 원했다. 아버지와 의논하면서 나는 오직 올림픽만을 원한다는 진심을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크메르산트는 이 기사에서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낸 안현수는 한국에서 '쇼트트랙의 신'으로 불린다"라면서 "하지만 2008년의 무릎 부상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라고 안현수의 귀화 과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안현수는 자신의 무릎 골절에 대해 "서울에서 훈련 도중 넘어져 매트에 무릎을 부딪쳤다"라고 설명했다. '매트에 부딪친 거라면 문제 없지 않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안현수는 "그렇지 않다. 매트는 얼음처럼 딱딱했고, 당시 나는 최고 속도로 질주하던 중이었다. 생애 최악의 고통이었다"라고 전했다.

안현수는 "무릎 부상 회복은 더뎠다. 더 이상 올림픽에 나갈 수 없나? 라는 불안감에 시달렸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안현수는 '밴쿠버올림픽에 가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훈련 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안현수는 "그 해 2월에 4번째 무릎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밴쿠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이 4월로 변경됐다.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1년에 딱 1번 한다. 1달밖에 연습을 하지 못했고, 여러 가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안현수는 '올림픽이 열리기 9개월 전에 국가대표를 뽑는다니, 그게 진짜 마지막 기회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한다"라고 답했다. 해당 기사에서 크메르산트 측은 '빅토르 안은 무의식 중에 '우리'라고 말했다. 그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한국이 있는 것 같다'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hm&page=1&sn1=&divpage=5&sn=off&ss=...

IP : 58.228.xxx.5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4.2.14 8:17 PM (39.120.xxx.193)

    안타까운 일이예요.

  • 2. 에효...
    '14.2.14 8:20 PM (58.228.xxx.56)

    펌]안현수는 귀화후에도 괴롭힘 당했네요 (1년전기사)

    황익환 코치 인터뷰

    “대화를 나누면서 현수한테 상처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러시아 귀화 후 러시아대표팀을 이끌던 당시 한국인 감독, 코치들과 묘한 신경전을 벌였던 모양이다. 같은 한국인들이고 빙상계 사제지간이라 러시아대표팀에 한국인 지도자가 있는 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러시아연맹에서 그들을 퇴출시킨 후에도 현수는 한동안 그 상처에서 쉽게 헤어 나오지 못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3782673&cpage=&...

    댓글에...
    저때 퇴출된 코치가 우리나라 코치라네요~
    정말인가요?

  • 3. ㅇㅇ
    '14.2.14 8:21 PM (39.119.xxx.125)

    마음이 참 안좋군요
    솔직히 안현수 선수 이제 러시아인이고
    러시아를 대표하는 선수고
    왜 우리 언론이 안현우에게 그렇게 주목하는지
    좀 이해안되는 1인이었어요.
    그냥 우리는 안현수를 계기로 우리 스포츠의
    파벌주의 돌아보고 개선이나하지
    왜케 안현수한테 관심이 많나싶었는데
    그럼에도불구하고 이기사 보니 참 마음이 안좋네요

    우리 선수들을 이겼으면 좋겠다는 아니지만
    안현수도 자신의 길을 성공적으로 잘 갔으면 좋겠네요

  • 4. ...
    '14.2.14 8:22 PM (39.120.xxx.193)

    러시아 인종차별 심하다던데 이번에 메달이라도 많이 따서 영웅으로 살았으면 좋겠네요.
    인간적으로 너무나 안타깝고 안스러워요.

  • 5. 질문 좀 할께요.
    '14.2.14 8:25 PM (118.139.xxx.222)

    어제 5000미터 결승전 했나요?

  • 6. 파면 팔수록이네요~
    '14.2.14 8:27 PM (58.228.xxx.56)

    펌] 안현수의 귀화가 단지 성남시청의 해산 때문이 아니었네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3782126&cpage=&...

    상상 그 이상이었군요~
    안현수선수 그저 실력때문에 멋지다고 응원만 해왔었는데...아 정말 안타깝네요~ 항상 행복한 선수생활하시고 잘 지내시길~ㅠㅠ

  • 7. 참...남의 나라 선수 응원하는 것도 처음일쎄
    '14.2.14 8:33 PM (175.116.xxx.86)

    잘 되길 바라네요

  • 8. 에라이
    '14.2.14 8:34 PM (115.126.xxx.122)

    ㅠㅠㅠㅠ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나가는 건데..
    파벌이고 뭐고를 떠나..가장 실력있는 선수를 내보내야
    정상이지...그래야 희망이 있지...

    그러니 폭행코치가 아직도 버젖이 있고..성추행사건도
    유야뮤야 넘어가고...저런 쓰레기들을 위해...내 세금을 빨아먹는다
    생각하니...

  • 9. 경기 해설 중
    '14.2.14 9:46 PM (175.197.xxx.75)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현재 한국국가대표 코치와 카자흐스탄의 국대코치인 한국인이 전에 러시아 팀에서 함께 코치로 있다가 왔다고.

    안현수가 러시아로 갔을 때 갈구던 코치들이 현재 한국 국대코치와 카자흐스탄 국대 코치.

  • 10. 코끝이찡~
    '14.2.14 9:48 PM (175.197.xxx.75)

    네이버 뉴스 올려주신 분, mlb파크 올려주신 분 감사!!!

    덕분에 안현수 얘기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네요.


    안현수, 금메달따길 응원할게.

  • 11. ㅇㅇ
    '14.2.14 10:29 PM (122.32.xxx.131)

    아ㅠ 진짜 짠하네요.

  • 12. 아...
    '14.2.14 10:44 PM (211.201.xxx.173)

    진짜 빙상연맹은 빙신연맹이란 말이 딱 맞네요. 사람을 잡았네요 내내...
    안현수로 살지 않고 빅토르안으로 살더라도 본인이 행복하게 살면 그걸로 됐어요.
    이번 동계 올림픽 내내 안쓰럽고, 아깝고, 미안하고, 축복해주고 싶더라구요.

  • 13. 아...
    '14.2.14 10:52 PM (58.228.xxx.56)

    해설중에 코치진 얘기가 나왔었군요~

    안현수선수....알면 알수록 아프고 미안하네요~ㅠㅠ

  • 14. ㅜㅜ
    '14.2.15 1:34 PM (211.227.xxx.244)

    ㅜㅜ....맘이 아프네요....얘가 성격이 차분해서 착하던데.....ㅠㅠ 유투브 안현수 파벌동영상 보니 이호석...정말...썩을 놈이더군요...할리우드 액션하며....

  • 15. ㅜㅜ
    '14.2.15 1:37 PM (211.227.xxx.244)

    근데 러시아에서도 잘되면 좋을텐데...걱정이네요...남의 나라에서 산다는거 쉽지 않을 텐데...ㅜㅜ 암튼 빅토르 안 응원할게요!

  • 16. 계란으로 바위치기
    '14.2.15 1:51 PM (59.187.xxx.13)

    그러나 깨진 계란에서 병아리가 나온 격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건강한 닭으로 잘 자라나기를 바랄 뿐.ㅜㅜ

    선수들, 그들에게 빙상은 인생일텐데요 절대자마냥 전권을 휘두르는 빙상연맹의 부조리는 시급히 척결돼야 겠네요.

  • 17. 이번 올림픽기자
    '14.2.15 4:26 PM (175.209.xxx.50)

    이건 러시아쪽 기사니까 그렇다 치는데 이런거 자꾸 거론하는거 안현수한테 안좋을거같아요
    얼핏보니 안현수가 이번에 경기중에 한국선수 도와줬네뭐네 이런 감정을 자극하려 의도하는 기사가 과연 뭘하자는 기사인지 모르겠어요 특히 한국쪽에서 나는 기사는 신경이 곤두서게 만드는거같아요
    대표적으로 아주 드러운 타이밍에 터진 이상화 결혼기사도 그렇고 이번에 다른나라 기자들도 그렇고 아주 원문까지 들춰보게 만드는 나쁜 기사들도 너무 많더라구요 김연아한테도 율리아나가 금따는건 기정사실같은데 어찌 생각하냐고 질문한 사람도 있었다고하고 진짜 어이없어요
    기자면 기자답게 그사람 속에 들어갔다 나온척 궁예질 하지말고 그냥 담담한 기사만으로 안현수 좀 그냥 가만뒀으면 좋겠어요

  • 18. 알면
    '14.2.15 5:40 PM (175.117.xxx.51)

    알면 알수록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나네요....왜 귀화했는지 이유를 몰랐을 때는 그 선수 이야기 나오면 조국을 버린 인간이네...참내...속으로 그런 마음들고 고깝고 그랬어요...근데 알고 나니 충분히 이해가 되고요..나라도 그 길을 택했을 것 같네요....안선수 승승장구 하고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따고 러시아에서 완전 인정받고 대우받으면서 자신의 길에서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아주 보란듯이.

  • 19. 안현수선수
    '14.2.15 5:51 PM (175.117.xxx.51)

    안선수 ....미안해요....꼭 성공하세요...이미 성공은 했지만....^^

  • 20. 루미
    '14.2.15 6:54 PM (1.229.xxx.187) - 삭제된댓글

    안현수 선수 응원합니다!
    힘든 한국생활 잊고 행복하세요

    거지같은 병신연맹 감독코치랑 서호진인지 개지롤인지는
    진짜 추방해버리고 싶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249 내가 뭘잘못했나요? 2 어이상실 2014/02/25 1,210
354248 영어 잘하시는 82님, 이 숙어?의 뜻이 뭔가요? 3 어려워; 2014/02/25 1,497
354247 요새 상봉코스트코에서 파는 장난감 1 서하 2014/02/25 635
354246 해외에서 귀국한 예비초등, 저학년 학생 영어학원 고민 1 won 2014/02/25 1,039
354245 침대 갖다버리신 분 7 2014/02/25 2,632
354244 토론토 잘 아시는 분 ~나이아가라,시내 이동법 9 토론토자유여.. 2014/02/25 3,870
354243 소트니가 3월 시합에 나온다면 9 정의없다 2014/02/25 2,888
354242 사회생활할때 정많다는 소리 좋은소리일까요? 4 2014/02/25 1,221
354241 시어머니와 가족의 단위- 앞의 시어머니가 식구냐고 물으신 분께 5 @@ 2014/02/25 2,020
354240 턱보톡스 부작용때문에 고민입니다 2 지혜를 나눠.. 2014/02/25 49,285
354239 완전 초보수준 영어! 어떻게해야 할까요? 3 minss0.. 2014/02/25 1,411
354238 이럴경우 어째야하는지 6 궁금 2014/02/25 906
354237 천주교 몬테소리 유치원 보내신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8 몬테소리 2014/02/25 2,502
354236 뉴욕타임즈 '소트니코바 점수는 합당하다' 기사에 대한 반박 22 참맛 2014/02/25 9,698
354235 리스테린 구강청결제 왜이래요ㅜ 써보신분? 18 ... 2014/02/25 5,255
354234 초6학년올라가는 아이에요. 학습정보 공유할수있는 카페소개해주세요.. ,. 2014/02/24 465
354233 고구마 보관 15 개나리 2014/02/24 2,292
354232 변기 막히는 거 말인데요.. 5 123 2014/02/24 1,991
354231 영어문장 궁금한 점이 있어요~~ 3 .. 2014/02/24 548
354230 밤인데도 세상이 뿌옇네요; 8 bab 2014/02/24 1,508
354229 도대체요 TV를 보면요 먹을게 없어요!!!!!!!!!!!!!!!.. 10 ㅇㅇ 2014/02/24 2,576
354228 혼자서 한달간 여행 보내주는데 못 가나요? 5 갈매기조나단.. 2014/02/24 1,155
354227 초2 수학,국어문제집 뭘로 살까요? 2 Ohmy 2014/02/24 2,653
354226 교복 스타킹은 어떤걸 신나요? 4 중학생 2014/02/24 1,713
354225 5대 강력범죄…대구 중구 '전국 최고', 경북 의성 '전국 최하.. 7 범죄 2014/02/24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