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우리집에 놀러와서 다쳤을 경우

그래그래 조회수 : 1,753
작성일 : 2014-02-14 17:48:57
저랑 친한 언니가 있어요.
거절도 잘못하고 속터질 정도로 착해요.


7살짜리 아이 친구가 자꾸 놀러오고 싶어하는데,
이 핑계 저 핑계로 거절했는데도
(아래집 사람들이 예민해서 거절했는데 너무 미안했대요)
아이가 직접 전화로 언제 놀러가도 되냐고 계속
물어 어쩔수 없이 오게했대요.

근데 엄마는 안오고 애만 와서 놀다 크게 다쳐
팔 수술을 했대요.
다친 이유는 아이가 책상에 올라갔다 실수로 떨어졌대요.

언니는 너무 미안하다고 울면서 잠도 못자고
밥도 잘 못먹고 있다가 수술이 다행히 잘됐다는데도
계속 우울해해요.

다친 아이 수술비는 그 아이 보험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자기가 도의상 수술비 입원비 다줘야하는거 아니냐고
고민하고 있어요.

제 생각엔 언니가 초대한것도 아니고 거절했는데도 구지
온거고 언니네 애들이 다치게 한것도 아니고
보험ㅊㅓ리도 되는데 그럴 필요 없을 거 같은데
어찌 해야하나요?
IP : 223.62.xxx.6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2.14 5:55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친구집 놀고 싶어왓다 책상위 놀다가 떨어져 팔 부러진건데
    그것까지 친구네 엄마한테 치료비 물어달라면 친구 데려와서 놀게 하는 엄마
    한명도 없겟어요. 애들 노는데 감독까지 어찌 한데요?

  • 2. 진짜 속터지게...착한 건 아니고
    '14.2.14 6:04 PM (175.116.xxx.86)

    순딩이네

    미안한 건 있을 수 있는데
    책상 위에 올라간다??? 이런 행동 잘 상상이 안 가는 행동인데
    남의 집에 놀러와서 책상 위에 올라간다니... 그건 그 집 부모가 애 교육 제대로 안 시킨 탓이죠.
    위험한 행동을 남의 집 와서 할 정도면 평소 어떤 식일지 보이는구만

    살짝 미안한 건 미안한거고 오바하지 말라고 하세요.
    잘못을 했어야 보상을 하지

    착하기보단 좀 어리숙한 분인거에요.
    분간을 똑바로 하는게 중요한거지 착한 척 하느라 책임 뒤집어쓰는 짓 하는 건 멍청한 거구요
    함부로 책임지는 일 하는 거 아니라고 가르치세요.

  • 3. 스프
    '14.2.14 6:53 PM (175.209.xxx.70)

    수술하고 입원했을땐 갔겠죠?
    그정도면 될꺼같은데

  • 4.
    '14.2.14 7:18 PM (1.229.xxx.187) - 삭제된댓글

    안해줘도 될듯
    유감이지만 어쩌겠나요
    혼자 떨어진것을
    그렇게 노는애면 엄마도 노는데 따라왔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애만 보내놓는 엄마 짜증나요

  • 5. 그래그래
    '14.2.14 10:01 PM (59.17.xxx.4)

    언니한테 여기 반응 알려 반응 알려주고 단단히 얘기 해 두었어요.
    알았다고는 하는데 여전히 기운이 너무 없는 상태에요.
    평소에 자기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도 미워하는 일 없고
    거의 도통한 인격 수준이라 배울 점이 많은데 이럴땐 정말 제가 속상하네요.
    도움이 많이 되어습니다. .
    감사햡니다.

  • 6.
    '14.2.14 10:38 PM (59.15.xxx.181)

    자식키우는 엄마로서
    사실 우리집에 와서 다치면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는게 사실이지요...

    내자식이 다른집 가서 다쳤더라도 똑같은거 아니겠어요???
    별난아이니까 내가 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니가 왔으니까..
    이런것 보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하면 답나오죠

    게다가 보험처리 된다면서요
    보험처리 하시고
    마음담긴 사과하시면 됩니다

    그게 중요하지
    치료비 전액 일부...이런건 의미가 없어요.
    정말 나쁜 사람 만나면 크게 싸울일이지만
    정말 평범한 우리같은 사람들은
    진정한 사과 한마듸면 다같이 자식 키우는 사람인데 생각하는게 인지상정이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7. 그래그래
    '14.2.15 6:48 AM (59.17.xxx.4)

    위에 음표님 정말 공감해요.
    언니도 당연 수술 전후해서 병원 따라 다니고 너무 미안햬 하고 다 했어요.
    제가 그 엄마도 정상적인 사람이면 언니가 돈 준다고 하면 오히려 기분 나빠할 거라고 얘기해 주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486 이사 결정을 앞두고 7 보라 2014/02/25 1,499
354485 레볼류션 뉴스로도 실시간 타전중 .... 2014/02/25 397
354484 자매들이 많은 집이랑 남자형제 있는 집이랑 정말 다른 거 같아요.. 22 2014/02/25 4,641
354483 책 배송대행 할 때 세금이 어떤 식으로 붙나요? 2 배송비 2014/02/25 530
354482 아파트 누수로 우리집 거실천정이 젖었는데 우리집 책임일 수도 있.. 6 누수 2014/02/25 6,980
354481 악세서리 2 선물 2014/02/25 753
354480 (급질)수원에서 양주까지.. 4 sewing.. 2014/02/25 689
354479 생중계 - 2.25 국민총파업 국민촛불대회 - 경찰과 충돌 중.. lowsim.. 2014/02/25 687
354478 땅 사고 싶어요. 1 소유 2014/02/25 1,327
354477 맛있는 반찬쇼핑몰 없나요? 맞벌이에요. 6 2014/02/25 5,061
354476 어린시절 얘기 3 ... 2014/02/25 1,043
354475 자전거를 분실하였어요 2 자전거 2014/02/25 563
354474 요즘 중고등학생들 다 이런가요? 4 포보니 2014/02/25 1,685
354473 개입양문제 도와주세요. 6 ,,,, 2014/02/25 860
354472 해단식.연아.웃고 가실께요~ 4 웃겨 2014/02/25 2,709
354471 자기는 아무것도 못한다는 40대 중반 미혼녀 46 ... 2014/02/25 20,690
354470 포옹해주는 연아... 정말 대단해요. 존경스럽습니다. 6 우와 2014/02/25 3,450
354469 암튼 푸틴의 러시아는 나라 홍보 제대로 했어요. 4 ... 2014/02/25 678
354468 미친듯이 사야하는 품목 있으세요? 47 루비 2014/02/25 11,330
354467 [펌] 김연아 선수 드디어 한국에서 제대로 된 보상을 받네요 20 무명씨 2014/02/25 9,779
354466 겨울패딩 진공백에 넣어놔도 괜찮을까요? 2 보관문제 2014/02/25 1,989
354465 취업이 될 거 같은데 기분은 좀 그렇네요. 4 2014/02/25 1,634
354464 아까 기자회견장에서 빙상장 얘기하던 기름진 아저씨는 누군가요? 2 허경영닮은 2014/02/25 1,126
354463 1년 넘게 일하다가 최근 쉬게되었는데, 무료해서 뜨개질 배우는거.. 3 심심타..... 2014/02/25 1,151
354462 공기청정기 다들 쓰시나요? 미세먼지 2014/02/25 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