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명을 고민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여성이에요.
부모님이 주신 이름을 바꾼다는게 마음에 걸리지만
요즘 이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이름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 첫번째는
이름이 발음이 잘 안된다는거 ... (제가 제 이름부를때도 성까지 한번에 불러지지가 않아요)
직장에서 전화를 받을때 네.. 김oo 입니다. 해야 하는데.. 그게 지금 안되네요.
저는 이런 문제가 있는줄은 몰랐는데 직장생활 하면서 요즘에 알게 됐어요..
그리고 막 이런거를 믿고 확신하지 않지만.
최근에 친구와 함께 가서 우연히 보게된 사주까페 사주가 너무 않좋고.
어린시절에 기억하고 싶지않은 일들을 너무 많이 겪어서 (가정불화,학교폭력.왕따,따돌림)
지금까지 살아온시간들이 늘 죽고싶을만큼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늘 우울증과 함께하며 지금까지 살고 있고요.
그래서 어디서보니 이름을 바꾸면 운명이 바뀌거나 긍정적으로 변하는다는 이야기를 보고
제 이름에 불용한자가 들어있기때문에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요즘 너무 많이 들어요.
운명까지는 바뀌지 않아도
초라한 느낌,,. 음울한 느낌이 드는 지금이 아니라.
예전의 고통스러웠던 시절들은 지금으로 이름으로 남겨두고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 시작하고 싶다는 느낌이요.
다만 이름을 바꾸는데. 어떤 이름으로 바꿀지. 그 과정이 너무 오래걸리지는 않을지
(시간과 비용포함해서요. .) 그리고 이름을 바꾸고 시험, 이직 , 은행업무등에서
한동안 얼마나 불편함을 겪을지, 너무 감이 잘 안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