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포장 잘하는 것도 하나의 능력인거 같다가도..
결혼하거나 친해지면 밑천이 바닥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그러나 가끔은 자기 포장 잘하는 사람 보면 배우고 싶기도 해요.
(특히 결혼할 때)
저를 포함해서 저희 형제들은 자기 포장은 커녕 너무나 꾸밈이 없고
스스로 지닌 가치조차도 제대로 내세우지 못하는 사람들이거든요.==
저희 남편도 저랑 결혼하고 몇년 지나서 하는 말이
알고보니 제가 보물덩어리였다고 하더라구요.==
저 알던 선배도, 왜 진작 너를 몰라봤을까? 하기도 하고요. ㅎㅎ
이제와서 뭐 돌이킬수 없지만요~~
그래서 자기 포장을 잘해서 실제보다 더 인정받고 결혼도 잘하는 사람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렇게 살면 피곤하지 않을까
그리고 포장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런데 나이를 먹어가다 보니 세상 살아갈 때는 자기 포장도 정말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더 강해지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