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콜로이드 미네랄 알려 주신 분 감사해요.

검은머리가나요 조회수 : 5,824
작성일 : 2014-01-30 21:05:10
이 게시판에서 몇 번 봤었어요. 죽은 의사는 말을 하지 않는다 어쩌고.
근데 그런 미국 번역체 글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시크릿같이 선동적인 느낌 있는, 미국 케이블에서 방영된 거 옮겨 놓은 듯한 글요. 말투부터 내용까지 그 스타일이 있어요.
그래서 그냥 몇 줄 읽어보고 말았는데요.

언제 제가 좀 심심한 날. 반신욕 하러 들어가서 핸드폰으로 그 글을 읽기 시작했어요. 진짜 긴 글인데 특유의 그 선동적인 느낌에 ㅋㅋ 끝까지 다 잘 읽었어요. 읽고 나니, 이거 밑져야 본전인데 그 미네랄 한 번 먹어보자 생각이 드는 거예요.
보험도 몇 개 없고 돌봐줄 사람도 없으니 병나면 나만 힘들고 손해인데 예방이 되면 좋지 그러면서.

그러고 검색질로 제일 먼저 걸려든 걸 그냥 네 병 한꺼번에 사서 먹기 시작한 지 지금 석달째. 두 병 먹고 새 병 하나 딴 지 얼마 안됐으니까 두 달 조금 넘은 거죠. 한 달에 한 병 먹으니까.

제가요. 30대 중반인데 초반부터 흰머리가 났거든요. 처음 발견한 날 진짜 죽고 싶었어요. 남자친구도 없는데 노화가 아주 신나게 오는구나. 머리가 가려울 때마다 거기서 흰머리가 발견되더라구요. 다행히 겉으로 별로 표나는 데 나진 않는데..... 가끔 거울 두 개 가지고 눈 뒤집어지게 찾아서 흰머리 뽑아 놓고 보면 아 그 심정이....ㅠㅠ 길고 흰 머리를 발견하면 제가 막 백발마녀같구요. ㅠㅠ
염색약, 버블 염색약 하나 사 놨어요. 이거 도저히 안되겠다 하고. 그런데 아직 써 보진 않았어요. 한 번 쓰면 계속 쓰게 될 것 같고, 현실 인정하기 싫고.

그런데요.
이번에 또 자잘하게 올라온 흰머리 뽑으려고 앞머리 뒤져서 한 열가닥쯤 뽑았는데(뽑지 말고 자르라지만 뾰족하게 올라오는 거 보면 열받아서 처치하고 싶어요 ㅜㅜ). 어머나.
그 중에 뿌리가 쌔까만 게 있는 거예요!!! 그거 아세요? 모근이 건강하고, 멜라닌 색소가 많아서 까맣게 젖어 있는 듯한 그런 모근???
어라 이것봐라 했는데, 그러고 자세히 보니 분명 흰머리의 모습으로 어른어른거리는 게 있는데 못 잡아내겠는 게 있는 거예요. 뿌리 부분으로 갈수록 다른 머리들 사이에 섞여 못 알아보게 생긴 거죠. 즉, 뿌리에 가까운 부분은 까맣게 나고 있는 거예요. 제 눈으로 잘 안 보여서 동생한테 봐 달라고 하니까 딱 단번에 그러네요. 밑둥이 까맣게 나고 있으니까 뽑지 말고 나중에 흰 부분만 자르라고.

이 반대의 경우만 있었어요! 지금까지는! 뽑아 놓고 보면 먼저 자란 부분은 까만데 뿌리로 갈수록 희어지는....!!!
그런데 이제 검은 머리가 나요!
총 12개 찾아낸 흰머리 중 세 가닥이 뿌리가 검어요. 이건 안 뽑고 기르려구요.

그 미네랄 글 마지막에 보면 흰머리가 구리 결핍이래요. 아빅 못 찾아봤는데, 만약 구리가 과다해서 생기는 부작용이 없다면 저는 따로 구리 영양제 사서 복용하려구요.
나아지겠죠..? 점점...? 그렇겠죠? ㅠㅠ

자유게시판이 점점 각박해지고 정보 교환도 서로 아까워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고맙단 인사도 하고 다른 분들께도 알려드리려고 글 써요.
흰머리, 이른 새치로 고민이신 분들, 싼 미네랄 찾아서 한번 드셔 보세요. 검은 머리가 나요...ㅠㅠㅠㅠ
IP : 203.226.xxx.1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탄젠트
    '14.1.30 9:35 PM (42.82.xxx.29)

    구리가 과다복용되면 안좋다고 들었어요
    독성이있어서 반드시 아연이 구리보다 열배정도의 양이 되어야 같이 먹었을때 괜찮다고 들었어요
    영양제 알아볼떄 그런것도 다 따져서 먹어야 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직 안먹고 있어요.
    원글님이 본 글은 저도 보긴했어요 흰머리가 구리결핍땜에 그렇다는거요.
    근데 40대부터 본격노화오면 이게 영양결핍을떠나서도 노화때문에라도 오는거잖아요
    나이든사람에게 아무리 구리나 미네랄 먹인다고 그 흰머리가 다 사라질까요?
    그런부분도 생각을 해야 할것 같아요
    원글님은 일찍 흰머리가 생겼으니 영양제로 어느정도 도움을 받은것 같아요
    근데 구리만 먹으면 안된다고 알고 있어요.
    잘알아보고 드세요.

  • 2. 탄젠트
    '14.1.30 9:37 PM (42.82.xxx.29)

    견과류, 콩 제품, 조개류, 새우, 코코아, 초콜릿 여기에 구리가 많이 들어가 있어요
    저는 어느 연구원이 적은 글을 보고 판단한건데요
    그분말로는 구리는 음식만으로도 섭취해서 결핍하지 않게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 3. 원글
    '14.1.30 9:55 PM (203.226.xxx.194)

    제가 알기로 아연은 구리와 서로 흡수를 방해해요.
    특히 아연의 과다 섭취는 구리의 심각한 결핍을 가져온다네요. 이건 찾아보면 금방 나옵니다.
    그리고 노화에 의한 흰머리도 저는 원인 치료를 하면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해요. 노화도 어쨌든 신체 각 기능이 떨어지는 건데 그 중 구리 결핍에 의한 흰머리가 있다면 같은 원인이니 같은 치료법으로 대응 가능하죠. 왜 안되겠어요? 완전히 전체 다 검은 머리가 날지는, 구리 섭취 후 흡수율과 모근 전달율도 개개인 모두 다를 테니 확신할 순 없지만요.
    이건 3주에 한번 염색하는 60대 엄마에게 실험(?)해 보고 말해 드릴게요. 하루 권장량이 800마이크로그램이라고 하니 따로 사 먹는 영양제 함량이 그거 넘지 않으면 될 테구요. 제가 지금 찾아보니 과다섭취돼도 큰 독성은 없다고 하네요. 제가 걱정하는 건 신체 항상성 조절 기능으로 조절이 안되고 축적되는 경우였거든요.

  • 4. 원글님, 글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14.1.30 10:13 PM (223.62.xxx.74)

    어머니께서 효과 보시면 어떻게 복용했는지 자세한 글 또 올려 주세요.~^^

  • 5. 원글
    '14.1.31 12:12 AM (203.226.xxx.194)

    윗님, 네 ㅎㅎ 콜로이드 미네랄(액상 미네랄. 맛없는 포도즙 같은 맛이 나요. 시고 떨떠름한...) 사서 30밀리씩 하루 한 번 마시는 것밖에 없어요.
    엄마가 워낙 본인이 기존에 아시는 건강식품에 대한 믿음이 강하고 남의 말을 안 듣는 분이라 복용에 성공시킬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ㅋㅋ 잘 설득해 볼게요.

    탄젠트님 ... 으, 이 말 쓸까 말까 했는데 ㅋ
    이엠으로 머리 감고 흰머리 안 난다는 것보다는 이게 더 과학적인 것 같지 않으세요? 이엠 써도 흰머리 나시죠 지금은? ㅋ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아실 거예요.
    그런 근거없는 열풍은 불러일으키고 그로부터 한두달 뒤 사람들이 그래도 흰머리 난다며 의아해하는 글 쓸 때는 답글 하나 안 달고 조용히 계시더니. 이런 글엔 또 이런 댓글 다시네요.
    전에 현미 바람 불 때는 현미만 7년 먹고 머리숱 많아졌다고 쓰셔서, 그것도 다른 건 전혀 안 했으니 현미 덕인 게 분명하다고 님 특유의 강한 어조로 써서 제가, 전엔 들깨 먹고 머리 난 게 분명하다더니 이번엔 왜 현미냐고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글을 쏠랑~ 지우고 사라졌었죠.
    경험에 의한 정보 나누시려는 거 좋고, 다 좋은데 님의 단점은..... 사실 치명적인 단점이죠, 본인의 좁은 경험에 의한 비과학적인 결론을 너무 급히 확신한다는 거예요. 전에 그 흰머리-이엠 글이 그랬듯이. 저같으면 님처럼 한 달 남짓에 염색하는 사람이었다면 적어도 두 달은 넘게 두고 봤을 거고, 그러고 분명해지면 원인과 결과를 논리적으로 따져 봤을 거예요.
    즉 들깨를 먹고 머리가 난 게 분명하면 어떤 영양소 연관으로 머리가 난 건지를 분석해 봤을 거라는 거죠. 그리고 글 썼을 텐데. 님은
    엄마가 아는 분이 농사지은 좋은 들깨,
    일반 들깨로는 그런 효과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사실 지금 님들은 구하려고 해도 못 구한다,
    나는 그거 먹고 용됐다,
    그렇게 쓰셨죠. 이 무슨 .... 참 ;;;;

    아무튼 그렇다는 겁니다.
    혹시 구리 드실 거면 아연은 같이 드시지 마세요. 결핍을 불러온다는 건 이 글로 아셨을 테니까요.....

  • 6. ..
    '14.1.31 1:02 AM (180.71.xxx.53)

    탄젠트님이 그분이에요?
    저 이엠으로 머리감기 이분글 읽기전부터 했는데요
    한 4~5개월돼요.
    정말 혹해서 더 열심히 이엠썼는데요
    흰머리랑은 상관이 없어요ㅠㅠ
    탈모에는 효과있는것 같고요.. 머리 기름진 편이었는데 그거 없어져서 좋긴해요.
    그런데 흰머리는 정말 상관없어요
    저 들깨 친정동네서 직접 재배한걸로 먹는데 이것도 흰머리랑은 상관관계가 없어요.

    이글 읽고 전 또 미네랄 검색하러 가요.
    다음에 병원가서 구리부족한지 검사해달라고 해보고
    구리들어있는 식품 먹을거에요.
    영양제는 검사후에 먹는걸로 하구요.
    염색좀 안하고 살아봤음 좋겠어요.
    정보감사해요^^ 구리는 정말 몰랐던 정보에요.

  • 7. 응?
    '14.1.31 3:34 AM (194.166.xxx.255)

    탄젠트님이 부자패밀리님이세요?

  • 8. ㅇㅁㄴㄹ
    '14.1.31 6:57 PM (211.228.xxx.211)

    제가 그 글 쓴 사람이라 원글님 글 부모님 보여드렸어요
    두분 다 사드려도 안 드셔서 ㅋ_ ㅋ

    그 글 시크릿 말투라 그런건 원래 미국애들이 강연을 오글거리게 하더라구요 ㅋ ㅋ 그래서 그거 받아 적으면 똑같음

    아 그리고 구리 알약은 흡수 잘 안 된대요 계속 액체형으로 드세요 ^ ^

  • 9. ㅇㅁㄴㄹ
    '14.2.1 12:03 AM (211.228.xxx.211)

    전에 링크 띄운건 그 블로그 주인이 삭제해서 다른 블로그 올립니다

    저랑 상관없는 블로그에요

    http://blog.daum.net/ingod1452/16887618

  • 10. 감사
    '17.9.21 1:57 PM (175.223.xxx.100)

    ***죽은 의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457 학습능력검사 1 궁금 2014/02/14 642
350456 개가 무서운데요. 7 ,,, 2014/02/14 1,006
350455 3년된 김치냉장고 팔 곳 있을까요? 5 jdjcbr.. 2014/02/14 1,339
350454 일본 남자피겨 하뉴 유즈루 정말 잘하네요 9 효우 2014/02/14 3,402
350453 국민 연금과 공무원 연금의 연계성이 어떻게 되나요? 6 ..... 2014/02/14 1,877
350452 김장김치 기부할곳 4 ㅇㅇ 2014/02/14 1,363
350451 피아노와 미술 중에서 무엇을 끊어야 될까요? 8 초등5학년 2014/02/14 1,932
350450 이번 남자 피겨 일본 선수 하지~~뭐뭐뭐 하는 선수 넘 잘생겼네.. 1 22 2014/02/14 1,044
350449 주부님들 평소 지갑에 현금 얼마나 가지고 다니세요? 16 궁금 2014/02/14 3,031
350448 코스트코나 빅마켓이요 3 돌돌이 2014/02/14 1,120
350447 날씬한 여자는 사계절이 행복할듯해요 16 손님 2014/02/14 5,430
350446 마른 옥수수 알맹이로 뭘 하면 좋을까요? 6 ... 2014/02/14 4,174
350445 기아자동차 생산직 채용 한다기에 18 2014/02/14 4,952
350444 오후 5시쯤 되면 핑하고 돌아요. 2 혈압 2014/02/14 936
350443 면요린 후루룩~ 먹는 게 당연?? 짜장면은? 16 후루룩 2014/02/14 1,611
350442 최고의 요리비결에 양념병 여유~ 2014/02/14 948
350441 급)갑자기 너무 어지러워요 뭐가 도움될까요 9 빈혈 2014/02/14 2,361
350440 10년전 공무원 중도퇴직일시금받았는데 지금이라도 이자물고 토해내.. 2 궁금 2014/02/14 3,014
350439 어려운 인간관계, 어찌해야 할지 답답해서요. 20 길어요. 2014/02/14 5,067
350438 농협 모바일 전산 1 안돼요. 2014/02/14 448
350437 이런 경우 불법체류자 신고가 가능할지요? ... 2014/02/14 1,025
350436 약 부작용 어떻게 따져야하나요? 10 써니 2014/02/14 1,537
350435 식샤를.. 보시는 분은없으시나요? 21 연정엄마 2014/02/14 3,435
350434 2005년 안현수 폭행한 서호진 구속 가능한가요? 12 분통 2014/02/14 6,102
350433 한식으로 세계와 교감한다 스윗길 2014/02/14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