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계 빚 1천조 시대..'한국경제 최대 뇌관'

열정과냉정 조회수 : 1,190
작성일 : 2014-01-07 15:01:54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40107120208088

가계부채의 증가는 소비 여력을 위축시켜 이제 막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려는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의 최대 뇌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소득 증가가 따라주지 못하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계에 몰린 중산층이 저소득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를 낳고 있다.
◇가계부채 1천조원…부동산 대책도 가속화 요인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681조1천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5조원이 늘었다.

전월 4조원이 증가한 만큼 두달새 9조원이 늘어난 것이다.

앞서 작년 9월말 현재 가계신용은 991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국내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통계로, 예금취급기관과 함께 보험사, 연기금, 대부사업자, 공적금융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과 함께 판매신용까지 포괄해 분기별로 산출된다.

예금취급기관 대출 잔액의 증가분만 더해도 이미 1천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2004년 말 가계부채가 494조2천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8년여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가계부채는 가계가 쓸 돈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가계부채는 정부의 4·1 부동산대책, 8·28 전월세 대책 등 정부 대책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작년 6월 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앞서 주택대출이 늘면서 지난 2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16조5천억원에 달했다.

작년 12월에는 4·1부동산 대책의 세제혜택 '막달효과'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인 2조5천억원 넘게 집행되기도 했다.

◇증가 속도 가팔라…"중산층 줄어들 수도"

가계 부채의 1천조원 돌파는 소득이 증가할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가계부채도 느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이 자체로 문제시할 수는 없다.

문제는 소득보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계의 소득 대비 빚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개인 가처분 소득에 대한 가계부채 비율은 13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한국은행은 작년 6월말 기준으로는 이 수치가 137%로 더 악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 지표는 2003년에는 107%였으나 카드 사태의 여진이 수그러들면서 2004년 103%로 떨어지고서 그 이후에는 주택담보 대출과 가처분 소득 증가의 둔화 등 요인 때문에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상승했다.

한은도 가계부채의 증가속도에 대해서는 위험수위라고 보고 있다.

한은은 작년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이 여전히 소득 증가율을 웃도는 점은 안정적 거시경제 운영의 잠재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은행 가계대출·자영업자·다중채무자 등 특정 부문은 가계부채에 특별히 취약한 상황이다.

자영업자를 보면 1인당 대출이 지난해 3월 말 평균 1억2천만원으로, 임금근로자 1인당 대출(4천만원)의 3배에 달했으며 이들의 빚 가운데 부실 위험이 있는 '잠재 위험 부채'는 60조7천억원으로, 전체 가계부채의 6%를 넘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상당수가 중산층인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개선되지 않아 연체에 몰리게 되면 중산층 몰락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 1월 중 가계부채 대책 발표…전문가 "쉽지 않을 듯"

정부는 1월 중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해 리스크에 대응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국민주택기금의 장기모기지 공급을 29조원으로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 구조의 장기·분할상환 방식 전환을 촉진하는 한편 제2금융권 대출건전성 규제를 정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를 세게 하면 내수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이제는 가계부채를 최소한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내수 진작의 필요성이 있더라도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이필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가 늘면 소비를 제약하기 마련"이라며 과감한 성장 정책 등을 통해 가계 스스로 빚을 갚을 수 있는 자생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협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대책은 어차피 중장기적인 접근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해결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가계부채의 증가는 소비 여력을 위축시켜 이제 막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려는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경제의 최대 뇌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소득 증가가 따라주지 못하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한계에 몰린 중산층이 저소득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를 낳고 있다.

◇가계부채 1천조원…부동산 대책도 가속화 요인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681조1천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5조원이 늘었다.

전월 4조원이 증가한 만큼 두달새 9조원이 늘어난 것이다.

앞서 작년 9월말 현재 가계신용은 991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국내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통계로, 예금취급기관과 함께 보험사, 연기금, 대부사업자, 공적금융기관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과 함께 판매신용까지 포괄해 분기별로 산출된다.

예금취급기관 대출 잔액의 증가분만 더해도 이미 1천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2004년 말 가계부채가 494조2천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8년여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가계부채는 가계가 쓸 돈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늘어나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가계부채는 정부의 4·1 부동산대책, 8·28 전월세 대책 등 정부 대책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작년 6월 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앞서 주택대출이 늘면서 지난 2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16조5천억원에 달했다.

작년 12월에는 4·1부동산 대책의 세제혜택 '막달효과'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대출이 사상 최대 규모인 2조5천억원 넘게 집행되기도 했다.

◇증가 속도 가팔라…"중산층 줄어들 수도"

가계 부채의 1천조원 돌파는 소득이 증가할수록 늘어나기 때문에 가계부채도 느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이 자체로 문제시할 수는 없다.

문제는 소득보다 빚이 늘어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가계의 소득 대비 빚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개인 가처분 소득에 대한 가계부채 비율은 136%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한국은행은 작년 6월말 기준으로는 이 수치가 137%로 더 악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이 지표는 2003년에는 107%였으나 카드 사태의 여진이 수그러들면서 2004년 103%로 떨어지고서 그 이후에는 주택담보 대출과 가처분 소득 증가의 둔화 등 요인 때문에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상승했다.

한은도 가계부채의 증가속도에 대해서는 위험수위라고 보고 있다.

한은은 작년 10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이 여전히 소득 증가율을 웃도는 점은 안정적 거시경제 운영의 잠재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비은행 가계대출·자영업자·다중채무자 등 특정 부문은 가계부채에 특별히 취약한 상황이다.

자영업자를 보면 1인당 대출이 지난해 3월 말 평균 1억2천만원으로, 임금근로자 1인당 대출(4천만원)의 3배에 달했으며 이들의 빚 가운데 부실 위험이 있는 '잠재 위험 부채'는 60조7천억원으로, 전체 가계부채의 6%를 넘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상당수가 중산층인 자영업자들의 소득이 개선되지 않아 연체에 몰리게 되면 중산층 몰락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 1월 중 가계부채 대책 발표…전문가 "쉽지 않을 듯"

정부는 1월 중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마련해 리스크에 대응할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국민주택기금의 장기모기지 공급을 29조원으로 확대하고 주택담보대출 구조의 장기·분할상환 방식 전환을 촉진하는 한편 제2금융권 대출건전성 규제를 정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을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를 세게 하면 내수에 악영향을 줄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다소 의견이 엇갈린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이제는 가계부채를 최소한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으로 내수 진작의 필요성이 있더라도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해 이필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계부채가 늘면 소비를 제약하기 마련"이라며 과감한 성장 정책 등을 통해 가계 스스로 빚을 갚을 수 있는 자생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협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대책은 어차피 중장기적인 접근이 될 수밖에 없다"며 "해결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IP : 222.97.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7 3:11 PM (222.97.xxx.74)

    가계빚으로 나라 경제를 떠받치고 있군요.

  • 2. 6년새에
    '14.1.7 3:17 PM (124.50.xxx.131)

    보수정권이 바뀌면서 나라가 주안층이 거덜 나는군요.
    이걸 감추고 박은 4만불운운하고 ...
    그들이 뇌까리는 잃어버린 10년이 그립네요.
    이걸 또 뭘로 감축로 감출까요?? 언젠간 도 꽝 터지겠지만..
    경재 콘트롤타워도 없고 현오석도 뭔가 모르는 눈치던데.. 능력은 더더욱 없고...
    법인카드로 개인용돈으로 쓴 위인이 뭘 할까마는...
    이게 나만 빚없고 살만하다고 괜찮은 문제가 아닌데..기업들 쓰러지고 소비 감소 하고
    일저리 줄어들고 실업늘고...또한번의 위기가 닥칠 예정인가요??
    이지 많은 일자리를 보유했었던 업종인 건설이 무너지고 있어서 실업률은
    엄청 늘어나고 있는데..정확한 통계발표는 안하죠.

  • 3. 지나가다
    '14.1.7 3:21 PM (218.50.xxx.134)

    개인적으로 지금 전세가나 매매가가 고공행진을 할 수 없으리라 보는 이유 중 하나죠.
    가계부채만 1000조 자영업자 대출 500조에... 기업이며 지자체며 다 빚 투성인데...
    거기에 해마다 갚아야할 이자는 늘어나고...
    사람들이 부동산에 돈을 너무 많이 가져다 부어서
    다른 데 쓸 돈이 거의 없어서 지금의 불황이 생긴건데
    거기다가 대고 계속 집 사라 부채질 하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정부가 불황을 더 가속화 하고 있죠.
    파티 끝날 시간은 다가오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즐겨라 하고 앉아 있으니...
    자기 임기내에만 안 터지면 된다고 방관하고...
    아주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부입니다.

  • 4. 변호인
    '14.1.7 3:24 PM (211.171.xxx.129)

    여성 대통령시대 제 2의 IMF가 아니 더 큰 Perfect Storm 이 오고 있죠, 가계빚 남편들이 철야해서 벌어도 왜 1천조를 넘을까요? 누가 그 빚을 갚을수 있나요? 누군가 더 벌어 그 빚을 줄일 생각을 왜 안하는 걸까요?
    오늘도 김진표만 씹고 있으면 가정에 돈이 벌어지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5360 오버나이트 대신 산모용 쓰는 분 계신가요? 13 그날이 오면.. 2014/01/27 2,635
345359 다시듣기 - 정봉주의 전국구 3회 "암유발 코리아&qu.. lowsim.. 2014/01/27 1,155
345358 저렴한 해외항공권 어디서 구하세요? 4 구해요 2014/01/27 1,114
345357 남편이 생활비를 안줍니다. 99 .... 2014/01/27 27,870
345356 예쁜 그릇 추천 4 입큰 2014/01/27 2,896
345355 와인선물을 받았는데요. 어디다 쓰는건진 궁금해서요. 3 궁굼해서 2014/01/27 1,017
345354 거실에 바퀴벌레가 ... 3 ㅜㅜ 2014/01/27 1,470
345353 대통령 경호실 초비상사태~!!! 7 시중 2014/01/27 3,142
345352 반기문총장발음V굴리는 발음 16 주부 2014/01/27 2,544
345351 7세 아이 기초영어dvd 추천부탁드려요,.. 4 .. 2014/01/27 1,199
345350 드디어 무쇠후라이팬 8 살림재미 2014/01/27 3,812
345349 웰퍼스 온수매트 화학약품 냄세가 나요. 2 .... 2014/01/27 1,523
345348 새어머님 관련- 합가문제 12 선택 2014/01/27 3,143
345347 스트레스가 심하면 두통이 오기도 하나요 5 mm 2014/01/27 1,112
345346 저렴히 초봄에 입으려는데 어떤가요?누빔자켓요인데.. 5 ^^; 2014/01/27 1,427
345345 (교육팁) 성공의 열쇠는 IQ가 아니라 다른 것(GRIT)에 있.. 14 오늘은선물 2014/01/27 3,039
345344 카톡 말인데요? 2 이럴수가 2014/01/27 1,076
345343 설명절에 얼마정도 쓰실 예정이신가요? 31 명절싫어.... 2014/01/27 3,339
345342 ”감청 막으면 반국가세력”vs”오남용 땐 국민위험” 1 세우실 2014/01/27 516
345341 이층 침대? 2단 슬라이딩 침대? 도와주세요 14 베리베리핑쿠.. 2014/01/27 7,567
345340 보럼계약대출 이자납입 지연안내라는 종이가 왔는데요? 이게 무슨 .. 12 질문 2014/01/27 1,484
345339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미혼친구가 좀 부럽네요. 2 00 2014/01/27 1,877
345338 회사 면접 일정을 조금 늦춰 달라고 하면 ..안좋아 할까요 5 ... 2014/01/27 1,999
345337 개꿈인지 태몽인지 ........ 2014/01/27 331
345336 카드 때문에 난데없는 실업자 ㅋㅋ 3 ㅋㅋ 2014/01/27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