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은 아니고 저희 결혼식에 주례 서주신 어른께 배달해드릴 간식거리 추천 받으려고 글 씁니다.
몸도 안좋으신 칠십도 넘은 어른이 추위도 잘 못이기시는 분이 나라꼴이 개판이다 보니 거리로 나가셨더라구요. 뉴스에서 보고 알았습니다.
젊은 저는 애키운다 돈번다 지방산다는 핑계로 거리에 한 번 나가지 않았거든요.
살고계신곳 주소는 알아뒀어요.
오늘 서울에 병원검진차 갈 예정인데 찾아뵈려구요. 근데 아마 댁에 계시지는 않을거예요.
은퇴신부님이라 혼자 살고계신데요. 계시면 뵙고 안계신면 경비실에 맡기고 오려구요.
복숭아 좋아하시는데 겨울이라 복숭아 구할 때 없죠? 비싸도 구할 수있으면 알려주시구요.
케이크도 좋아하시는데요. 매우 맛난 케이크 사드리고 싶어요. 동선은 아산병원에서 상도동입니다.
건강식품은 어떨까요?
예전에 케이크 드시면서 몸에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렇게 달고 부드러운게 좋더라 하시던게 생각납니다.
좋은 의견주세요. 아이많이 낳으라고 하셨는데 제가 큰 아이 낳고 육년만에 둘째 임신해서 그 소식도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 시켜 카드 한 장 쓰고 저도 카드 써 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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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어른 간식 선물 뭐가 좋을까요?
... 조회수 : 4,478
작성일 : 2014-01-03 09:18:24
IP : 220.78.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손님
'14.1.3 9:24 AM (222.114.xxx.133)파라바게ㅌ화과자 괜찮지않나요?
2. ...
'14.1.3 9:52 AM (220.78.xxx.99)댓글고맙습니다.
일단 복숭아는 포기하는걸로^^
은퇴하시고 정확한 주소를 몰라 복숭아 철에 못사다드렸는데 올여름에 보내야겠어요.
서울가는 길이예요.
또댓글 주시면 잘 읽겠습니다.3. 요즘
'14.1.3 9:52 AM (180.66.xxx.219)의외로 내의 선물이 요샌 드물어서요. 따뜻한 내의도 괜찮지 싶어요. 요즘엔 디자인도 깔끔하니 좋은게 많아서요. 아니면 머플러나 모자....
팥 좋아하시면 신세계 강남점 지하에 '오방야끼' 괜찮구요.
거기엔 쿠키나 케이크 종류도 많으니까 고르시기 좋을거예요.4. 비또는해
'14.1.3 10:14 AM (223.62.xxx.39)감산지지자체에서 명품반건시라며 사이트만들어 파는것있어요.가장비싼것맛좋아서 받은 어른들마다 좋아하시고 본인이 알아서 재구매해 드시는분도있었어요. 그리고 제주도 자색고구마타르트도 부드럽고 달달해요. 이것도 어른들 좋아해요. 둘다 인터넷구매 되요.
5. 호원당
'14.1.3 11:00 AM (99.226.xxx.84)홈피 체크. 두텁떡 좋아요
6. ㅇㅇ
'14.1.3 12:10 PM (218.38.xxx.235)감말랭이나 고시볼
7. ...
'14.1.4 3:00 AM (220.78.xxx.99)직접 사들고 가야해서 백화점 갔다가 과일바구니 만들어 다녀왔어요. 저희부부와 일곱살 아들이 쓴 카드와 함께요.
말씀해주신것들 하나씩 기억해서 응원선물로 보내고 싶네요.
큰 어른이시구나 싶게 좋은 말씀 많이 듣고왔어요.
제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고민이 있었는데 우연히 얘기가 나왔는데 너무 명쾌한 답을 주셔서 기분 좋게 뵙고왔네요.
건강하신 모습 뵙고와서 더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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