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어 명칭을 사용하는것에 대해서..

... 조회수 : 2,345
작성일 : 2014-01-01 09:27:50

예전 유럽여행하면서 현지인이랑 잠깐 얘기하다가,

제가 '벨기에'라는걸 '벨지움'이라고 고쳐주고, '스위스'라는걸 '스위츨랜드'라고 고쳐주더군요.

스위츨랜드 할머니가.

현지에서 쓰지않는 표현을 우리나라에서 쓰는 케이슨데,

말만 통하면 상관이야 없지만 전 그 이후 우리나라에서 사람들하고 얘기할때도 습관적으로

'벨지움', '스위츨랜드'라고 말합니다.

얼마전에는 하나 더 추가되어 '자라(zara)'를 '하라'라고 말하는데

약간 신경쓰이는건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선 좀 고깝게 볼까요?

그냥 계속 이렇게 발음해도 되겠죠?

IP : 112.151.xxx.16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 9:29 AM (221.150.xxx.212)

    얼마뒤에 82자에게 글 올라오겠죠.

    주변에 외국물먹은 티네고 된장녀인 여자 있는데 짜증나 죽겠어요.. 이런글 ;;

  • 2.
    '14.1.1 9:31 AM (175.223.xxx.123)

    오린쥐, 워러라고 말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 3. 음...
    '14.1.1 9:36 AM (24.209.xxx.75)

    그럼 케이스도 case로 발음 제대로 하시는 거죠?
    아파트는 apartment 두번째 강세 살리시구요.
    버스는 bus
    티비도 v발음 제대로 살리시구요. 라디오 r 발음 은근 어려운데 잘 하세요?

    한국에서 통용되는 말로 쓰시는게 나아요.

  • 4. ..
    '14.1.1 9:37 AM (27.117.xxx.127)

    외래어랑 외국어를 구분해서 적절히 사용하는것이 바른언어생활입니다
    그 할머니도 영어에 영어아닌말 섞어 쓰니 고쳐주신 모양이네요
    그러는 저도 베앰베라고 함

  • 5. ///
    '14.1.1 9:39 AM (14.138.xxx.228)

    원어 발음은 현지인들이나 영어권에서 사용하세요.
    이미 우리나라에 이런 말들이 들어올때 우리나라 말로 정할때
    스위스, 벨기에라고 부르기로 약속했는데 원어명으로 부르면 유별스럽죠.
    미국, 유럽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코리아라고 하지 한국, 대한민국이라고 부르지는 않잖아요.

  • 6. 원어가 아니라
    '14.1.1 9:42 AM (223.62.xxx.61)

    그 할머닌 영어에 영어아닌 말 쓰니 어색해서 고쳐주신거에요. 뭐 영어권에 오래 살다와서 은연중에 말이 그렇게 나와버림 몰라도 좀..이상해보이긴 할거같네요.

    근데 궁금해서 그러는데 영어권에서 자라를 하라라고 하나요? 알파벳상 그 발음이 안나올거같은데..
    스페인어 발음은 싸라라고 하는걸로 알고요..

  • 7. 흑흑
    '14.1.1 9:46 AM (211.58.xxx.125)

    정녕 한국에서 한국사람들이랑 대화하실 때 벨지움 스위처랜드 하셨어요? 제가 다 민망하고 오글~~~ㅜㅠ

  • 8. 저 미국
    '14.1.1 9:50 AM (24.209.xxx.75)

    스페인어 잘 모르는데 자라는 자라라고 해요. 저도 궁금하네요.
    Jalapeño가 할라페노 인건 아는데, z를 그렇게 읽는건 처음 들어요.
    저도 언어에 문외한이라 궁금하네요, 어디서 그렇게 읽는지.

  • 9. ///
    '14.1.1 9:51 AM (14.138.xxx.228)

    1995년경에 미국어학 연수 1년간 다녀온 친구가 게토레이를 게러레이라고 했어요.
    미국가서 게토레이라고 하니 아무도 못 알아들었다고....ㅠ.ㅠ
    게러레이가 옳은 발음이라고 주장하면서 슈퍼 가서도 게러레이 있냐고 묻고 당시 게토레이 광고가
    인기가 많았는데 광고 이야기 하면서 게러레이가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우리나라에 들어올때 한글로 게토레이라고 표기하고 팔아서
    우리나라에서는 게토레이라고 해야 알아듣는다고 해도
    우리보고 답답하다고 게러레이라고 끝까지 고집한 친구가 있었어요.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납니다.

  • 10. 아닌것 같은데요.
    '14.1.1 9:57 AM (112.186.xxx.103)

    잘못아시는것 같은데요. 확실한가요?

    벨지움Belgium, 스위츨랜드Switzerland 모두 다 영어식 표기인데요?

    벨기에에서는 네덜란드어를 가장 많이 쓰고, 스위스는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씁니다.

    두 나라 모두 영어가 공용어가 아니랍니다.

    그리고 참고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쓰는 외국 지명이나 인물들을 읽을때

    영어가 아니라, 최대한 원어(그나라에서 쓰이는 언어)의 발음을 반영하여 정합니다

  • 11. ..
    '14.1.1 10:17 AM (115.143.xxx.41)

    벨지엄 스위즐랜드는 영어식 발음이고요.
    원래 원어 발음은 스위스 벨기에가 맞아요.

  • 12.
    '14.1.1 10:17 AM (222.108.xxx.89)

    뭐 서로 알아들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뭘 그리 서로 지적해서 고쳐주시려는지... 또 그걸 눈치보고 고민하시는지..

    오래전에 회사직원들과 대화중에 제가 "코스코"라고 하니 굳이굳이 우리나라에서는 "코스트코"라고 해야한다고 우기던 여자가 생각나네요. 지적하는 사람도 그닥 대화하고 싶은 사람과는 아니에요

  • 13.
    '14.1.1 10:21 AM (183.101.xxx.9)

    모든 외국어를 원어발음으로 할수 없으니 그나마 원어에 가까운 외래어 표기를 정한건데 한국어에선 그걸 따르는게 원칙이죠.

  • 14. ...
    '14.1.1 10:23 AM (71.206.xxx.163)

    멕시칸 음식인 fajita는 화이타 라고 발음 O. 화지타 X

  • 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1.1 10:36 AM (218.155.xxx.190)

    신년맞이 웃겨주시는건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
    '14.1.1 10:39 AM (211.246.xxx.111)

    유럽 누가 그래요? 제 신랑 유럽인인데 되게 신기해했어요. 영어식으론 벨지움인데 신랑나라에서나 한국에서나 벨기에라고 원어 그대로 살려 발음해서 신기하고 좋다구요. 벨기에에서 쓰이는 언어쓰는 사람이에요.

  • 17. ???
    '14.1.1 10:53 AM (61.73.xxx.212)

    벨지움 스위츨랜드 이거 다 원어발음이 아니라 영어발음 아닌가요?

    스위스도 the Swiss Confederation 이게 영어로 된 공식명칭으로 알고있는데요.

    불어로 Suisse라고 하는 거 같고요.
    발음도 스위스가 맞고요.
    검색해보니 이게 오래전부터 쓰던 고유명칭이 맞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외래어 표기법이 가능한 그나라에서 쓰는 발음을 살려주는 게 원칙이예요.

    중국어를 보면 우리가 흔히 상해 북경이라고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상하이 베이징이 맞는 거랑 똑같아요.

  • 18. ..
    '14.1.1 11:00 AM (223.62.xxx.104)

    스위스 벨기에가 맞는 발음이에요. 그 나라 사람들이 자기 나라 이름 말할 때 스위스 벨기에라고 해요.
    벨지엄 스위츨랜드는 영어식 명칭이고요. 벨기에 스위스 사람들에게 너희 나라 이름 뭐냐고 물어보면 스위스 벨기에 라고 해요. 그 할머니가 잘못 말한 거에요.

  • 19. 베베
    '14.1.1 11:05 AM (209.134.xxx.245)

    님이 말하고 있는건 원어식이 아니라 영어식이예요. 미국애들은 모든걸 지네발음으로 바꿔부르는 똥배짱이있죠. 전세계에서 사람이 이케아라고 부르는걸 미국애들은 아이키아 라도 부르죠. 그리고스위츨랜드 할머니 아니구요. 스위스 할머니라고 해야 님 논리에 맞게 미국식으로 부르는거예요. 왜냐면 스위츨랜등,ㅣ 형용사가 스위스 잖아요. 할먼
    라는 명사를 꾸며줄려면 앞에 형용사인 스위스 를 써서 스위스 할먼
    라 불러야 정확하죠.

    그냥 남들 하는대로 하세요...

  • 20. 저위에
    '14.1.1 11:14 AM (76.99.xxx.223)

    코스코 얘기 쓰신분에 동의하네요.

    그냥 쓰고 싶은데로 쓰고 눈치안보면 되구요, 눈치보이면 그냥 남들하는데로 하시고 그러면 되죠.

    저도 아무 생각없이 코스코도 아니고 카슷코라고 햇더니, 한국이니까 코스트코로 말하라고 굳이 지적질 하는 여자땜에 말하기가 싫더군요.
    그여자도 무슨 PT가 어쩌구 이런말 하면서요. PT가 프레젠테이션이라는건 또 첨 알았네요.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일상대화 하면 되는거죠. 뭐...

  • 21. 아놩
    '14.1.1 11:30 AM (115.136.xxx.24)

    현지에선 현지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대로 표현하는 게 정답이겠죠....
    남들이 뭐라하던, 남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던말던 신경안쓰시는 분이라면 모를까.

  • 22. 로마에선 로마법
    '14.1.1 11:39 AM (116.121.xxx.142)

    한국에선 스위스, 벨기에
    영어로 할 때는 스위철런드, 벨쥐움
    불어로 할 때는 스위스, 벨기에
    독어로 할 때는 슈바이츠, 벨기언

    요렇게 하시면 되겠네요.

  • 23.
    '14.1.1 11:41 AM (1.232.xxx.40)

    Zara를 하라..? 이건 누구한테 배우신 거에요? 생전 처음 듣는 건데요?
    Jara도 아니고...원어 발음이 아니라 그냥 틀린 발음이에요.
    남들이 못알아들을 뿐더러....말 안해서 그렇지 뒤에서 웃어요. ㅠㅠ

  • 24. 로마에선 로마법
    '14.1.1 11:41 AM (116.121.xxx.142)

    스위스에서 공용어 4개인 거 아시죠?
    63.7%는 독일어, 20.4%는 프랑스, 6.5%는 이탈리아어, 그리고 0.5%는 로만시어를 사용한대요.
    하나만 꼽으라면 독일어가 제일 비율이 높으니까 슈바이츠, 벨기언이 현지어네요.
    영어는 거기 안끼는데 스위철런드, 벨쥐움은 미국에서 쓰시면 되겠어요.

  • 25. ..
    '14.1.1 11:47 AM (39.7.xxx.177)

    Zara를 하라라고 어느나라에서 그렇게 읽나요?
    원 나라인 스페인에선 싸라.정도로 발음하는걸로 알아요.

  • 26. ...
    '14.1.1 12:18 PM (80.200.xxx.126)

    더 정확히 언급하자면,
    불어로는 Belgique 벨지끄
    화란어로는 Belgie 벨기에 입니다.
    그리고 자라를 자하로 발음하는 곳은
    불어를 사용하는 곳이고요.

  • 27. 소금광산
    '14.1.1 12:50 PM (182.224.xxx.59)

    영국할아버지가 자꾸 저에게 프라하가 아니라고 프라그라고 하라고 하던게 생각나네요. ㅎㅎ
    프라하가니 거기는 프라하라고 하던... 그 할아버지 앞에서만 프라그라고 하고 다른데서는 프라하라고 했어요..

  • 28. 으흠?
    '14.1.1 12:54 PM (223.62.xxx.100)

    우리나라더러 코리아라고 부르는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으로 바꿔 부르라고 해야하나요.
    하긴 발음도 제대로 못하겠네요.
    뒈에하응민쿸?

  • 29. dma...
    '14.1.1 12:57 PM (139.194.xxx.31)

    외래어와 외국어를 혼동하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 식으로 하려면 빵도 쓰면 안되고 푕~ 정도로 쓰셔야 하고요. 빵은 하도 오래된 거니까 우리 말로 인정하겠다, 하신다면 컴퓨터 부터 컴퓨러~ 라고 발음하셔야죠. 노트북이라는 단어 대신 랩탑(톱?) 이라고 하셔야 하고요.

    언어라는 건 원래 사회적 약속의 일종이라서, 그 사회에서 그렇게 쓰기로 약속하면 그렇게 쓰면 됩니다.
    우리나라, 우리사회에서는 벨기에, 스위스 라고 쓰기로 '약속'을 했고요. 한국어를 쓰면서 단어만 원어? 를 쓰면 언어의 사회적 합의를 어기신게 되니 잘못된 어법입니다.

  • 30. ...
    '14.1.1 1:34 PM (175.214.xxx.70)

    일본애들은 맥도날드를 마끄도나르도, 콜라를 코라 라고 하죠. 우리나라 사람이든 미국인이든 일본에선 마끄도나르도라고 해야 알아들어요. 왜냐하면 그게 일본식 표현이니까요. 우리나라에선 맥도날드를 마끄도나르도 라고 하면 웃기는 말이지만 일본에서 안그렇거든요. 우리나라에서 스위스, 벨기에를 스위칠랜드, 벨지움이라고 하면 웃기지만
    유럽 어떤 나라사람들은 이렇게 발음하더라 하면 아~ 그렇군

  • 31. ...
    '14.1.1 1:35 PM (175.214.xxx.70)

    하고 말 이야기란 말이죠.

  • 32. ...
    '14.1.1 6:05 PM (114.206.xxx.149)

    독일은 저머니, 영국은 잉글랜드라고 하시겠네요 ㅎㅎ
    고깝게 보는게 아니라 약간 또라이(?)라고 생각할듯 ㅋ

  • 33.  
    '14.1.1 8:32 PM (211.178.xxx.210)

    대학교 때 교양강의하던 교수 생각나네요.
    토씨 빼놓고 다 영어.
    나중에 시험 후 한 줄 평가 내라고 해서 썼습니다.

    Level이 Difference해서 Communication이 Impossible했다구요.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247 그것이 알고 싶다 계모 미친년들 정말 죽여버리고 싶어요 7 손님 2014/01/12 3,497
340246 어제 청소년들이 새해 첫 시국선언한거 보셨어요? 3 우리자식들 2014/01/12 949
340245 빈자리가 있는데도 굳이 남의 가방 놓여진 자리에 앉는 사람들 심.. 9 ........ 2014/01/12 2,623
340244 비염엔 가열식 가습기인가요? 2 화초엄니 2014/01/12 2,392
340243 부티나는스타일,,, 30 ,,, 2014/01/12 22,769
340242 서울 집값이 다른 주요 도시보다 비싼가요? 1 2014/01/12 1,529
340241 흑흑......빵먹고 싶어요 4 폴고갱 2014/01/12 1,476
340240 교회에서 나왔다면서 손난로 핫팩 준다면 받지 마세요 12 조심 2014/01/12 8,791
340239 아빠 어디가와 더 지니어스를 보며 느낀 건 12 분노 2014/01/12 5,251
340238 이제 와서 하고 싶어져 버렸습니다^^ 8 아침햇살 2014/01/12 4,162
340237 이영돈PD의 닭갈비 - 알고 먹어야겠네요 ㅠ 참맛 2014/01/12 3,191
340236 그것이 알고싶다류의 친엄마 사건도 있더군요 6 끔찍하다 2014/01/12 3,756
340235 피부가 넘 건조해서요 좋은 오일 추천 부탁드려요 4 여여 2014/01/12 1,842
340234 그것이 알고 싶다보는데 애기들 넘 안됐어요 6 유봉쓰 2014/01/11 2,920
340233 결혼 1년후생활 1 .".. 2014/01/11 1,989
340232 어제는 과메기가 먹고싶더니 오늘은 회가 먹고 싶네요 dd 2014/01/11 755
340231 홈쇼핑에서 파는 속눈썹연장효과.. 좋을까요? ㅇㅇ 2014/01/11 3,274
340230 일반 냉장닭과 냉동 친환경무항생제 닭중 뭐가 더 좋은건가요? 2 미안해사랑해.. 2014/01/11 1,101
340229 이 분 글 언제봐도 공감이 팍팍 되네요. 10 . 2014/01/11 2,570
340228 세월지나면 아이한테 화냈던게 젤 미안하겠죠? 9 육아 2014/01/11 1,866
340227 대한민국 여성앵커들? 참맛 2014/01/11 673
340226 그것이 알고싶다..무섭네요 33 ,,,, 2014/01/11 16,600
340225 방송은 차마 보지 못했지만 오늘 시내에서 모피 롱코트 걸친 분을.. 4 ........ 2014/01/11 2,729
340224 바디피트생리대?? 3 일본산 2014/01/11 5,745
340223 카톡목록에 있는 모르는사람 어찌된걸까요? 1 ,,,, 2014/01/11 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