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넘 바보일까요?

못난이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13-12-31 00:23:48

직장 동료와의 관계땜에 스트레스 입니다.

그녀와저는 나이가 동갑이지만

모든 스펙에서는 제가 더 나은  상태이구요.

그냔 저냥 친하게 지낸 사이였습니다.

 

지난  2월쯤에 그녀의 무례함과잘난척 등등의 이유로

제가  그녀를  큰소리로 몰아 부치고  크게 언쟁을 하여

그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지요.

 

그 이후로 관계가 악화 되고 올 한해동안  사무실에서 마주치면 쌩까는 사이가 됐어요.

전      내가 너무 했구나 싶어 미안해 하면서  후회를 하고요.미안한 마음에

제가 먼저 다가서는 제스쳐를 취하면 그녀는

그냥 응대는 해 주지만 먼저 말을 걸거나 아는척은 안하더군요.

두 사람의 풍경이 그려지시나요?

정말 회사 출근도 하기  싫어질 만큼 신경 쓰이고  힘들었어요.

이렇게 맘 고생하는 내가 한심하고 싫기도 하고요.

 

용기를 내어 카톡으로 사과의 말을  보냈어요.

아직까지 응답이 없어요.

거절의  뜻이겠지요?

 

웬지 자존심도 상하고  속도 상하고.....

참 어렵네요.

 

 

 

 

 

IP : 125.128.xxx.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1 12:28 AM (211.246.xxx.251)

    사과는 필요해보이지만.그걸로 된거지 억지러 잘지내려고 하지는 마세요..이미 그사람은.자존심에.상처 입어서 원글님과는 말 안섞을것 같네요..

  • 2. ......
    '13.12.31 12:31 AM (221.150.xxx.212)

    노래제목중에 그런거 있죠.

    "Let it be"

  • 3. 스펙
    '13.12.31 12:35 AM (175.210.xxx.10)

    스펙 우월 그러나 잘난척 과 무례함을 연결하니 좀 교만해보여요 님이. 수많은 에피가 있겠지만 저 두줄이 큰 맥락을 얘기하는거 같아요. 그녀가 눈에 가시였다면 서서히 멀어지거나 곁을 안두는 방법이 몰아세워 화내는것 보단 더 직장에서의 처세라 생각해요. 너무 감정적이셨던거 같아요. 보통 님같은 스타일이 본인은 나름 여리고 뒤끝없다 생각하지만 상대방은 상처받을 만큼 받고 맘을 닫아버리죠.ㅜㄴ

  • 4. 원글이
    '13.12.31 12:45 AM (125.128.xxx.7)

    윗에분들 댓글 정말 감사 드려요.
    댓글 읽다 보니 웬지 가슴이 아프네요.

    음~~~~~~~~~~~~~~~
    저야말로 처절히 자신에 대해 반성을 해야 할 듯.

  • 5. ...
    '13.12.31 12:46 AM (24.209.xxx.75)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잘못한거면 확실하게 진심으로 사과하세요.

    어물쩡 넘어가려다 안돼니까 카톡으로 사과하시는건 좀 그래요.

    사과할 정도로 잘못한게 아니고 난 잘나서 그사람 없이도 상관없다라고
    생각하시면 그냥 같이 생까세요.

  • 6. ..
    '13.12.31 12:56 AM (123.224.xxx.54)

    원래 자기가 먼저 잘못해도 상대가 엄청 화내고 자신에게 상처를 깊이 주면 두번다시 안 보려고 하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그냥 냅두세요. 어차피 사과를 받으나 안 받으나 이전 관계로 돌리는 건 어렵습니다.
    법륜스님 즉문즉설에 비슷한 내용 있었눈데 한번 찾아 읽어보세요.

  • 7. 익면
    '13.12.31 2:04 AM (118.39.xxx.117)

    당했던 것을 쌓아뒀다가 두세배쯤으로 돌려주신 모양인데
    본문에 언급하신대로 그녀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거잖아요.
    어떤 일이건 마지노선이 있다고 생각해요
    님은 그걸 좀 넘으신 분위기네요.
    통렬한 반성이 필요한 거 맞구요. (특히 사회생활은 그렇게 하심 안되죠)
    그녀와의 관계 회복을 정말로 원하신다면 윗분들 말씀대로
    진지하게 그사람 마음 풀릴때까지 하셔야죠.
    아니면 그냥 내가 그정도로 잘못했다고 생각하진 않나보다 라고 솔직하게 인정하시고
    계속 불편하게 지내시는 수 밖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167 턱이 2개.. 왜 그런거에요? 3 뚱녀 2014/01/11 2,021
340166 해외여행후 향수사가지고 국내반입시 세금요 3 클로이 2014/01/11 1,569
340165 준비시간 5분, 진짜 쉬운 숙주삼겹살찜! 9 오호라! 2014/01/11 3,474
340164 불후의 명곡 보다가 울었어요. 2 백지영짱 2014/01/11 2,931
340163 마음에 드는글 스크랩 하느법 알려주세요~~ 1 저기요 2014/01/11 1,087
340162 프로멘실 드셔본 분 계신가요 ㅅㅅㅅㅅ 2014/01/11 2,336
340161 민주화세대 오늘 첫 시국대회…촛불집회도 예정 참맛 2014/01/11 838
340160 안정환이 전성기 시절에 운동선수들중에서 인기가 제일 많은축에 속.. 6 ... 2014/01/11 2,622
340159 울 세가족 모두 노로바이러스 걸렸어요 19 아놔.. 2014/01/11 11,682
340158 맥주 안주로 과자 하나씩만 골라주셔요. 29 딱 한캔 2014/01/11 4,460
340157 겨울에 제주올레길 걸어보신 분 있으세요? 4 겨울싫어 2014/01/11 2,123
340156 광교사시는 분들 목욕탕이나 사우나 어디로 가세요? 1 sauna 2014/01/11 7,624
340155 '변호인' 불법 유출? NEW 측 "법적대응 할 것&q.. 3 그럴줄알았어.. 2014/01/11 1,411
340154 출국장에서 인천공항 세탁소 어떻게 가나요? 5 인천공항 2014/01/11 1,836
340153 코첫수술이 현금가로 400넘음 말도 안되게 비싼거죠?? 2 .. 2014/01/11 1,473
340152 혈당이 얼마나 높으면 체중이 줄어드나요? 3 ... 2014/01/11 4,409
340151 수서고속철 '400억 호화사옥' 논란 2 .... 2014/01/11 1,214
340150 초4아들 친구초대 2 topaz4.. 2014/01/11 1,062
340149 휴대폰 감청법..국민 감시하도록 세금내라는 것 감청가능 2014/01/11 859
340148 감기 아직 한번도 안걸린분 있나ㅛ? 8 폴고갱 2014/01/11 2,246
340147 나보다 잘난 남친의 전 여친 15 사랑 2014/01/11 10,364
340146 좋은 다큐 영화 소개합니다. 영릉 2014/01/11 873
340145 보일러 기술자님들 요즘 바쁠까요? 2 보일러 2014/01/11 1,115
340144 근데 불후의 명곡 1 은지원 2014/01/11 1,303
340143 깻잎김치랑 무말랭이 냉동보관 1 깊은맛을내자.. 2014/01/11 4,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