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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도점수는 만점들 받지 않나요?

보통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3-12-30 15:37:34
아, 제목이 "다들 금송아지 정도는 집에 몇십개씩 있지 않나요?" 뭐 이런 걸로 읽히는데요.ㅎㅎ
그런 천지분간 못하는 의미의 질문은 아니고요.

아이 친구 엄마가 전화를 했어요.

이런 저런 안부가 이어지다 갑자기 **이는 태도점수 다 만점 받았죠?...이러더군요.
그래서 네...뭐...그러고 나서, 뭐 그거야...다 만점 주려고 있는 점수잖아요...이렇게 말하고 말았어요.

여기서 딴소리 좀 하자면...
왜 엄마들 중에 누군가 자기자식 칭찬하려 들면 가만히 못 듣고 지 자식 깎아내리는 사람 있잖아요.
제가 그런 엄마입니다.ㅜ.ㅜ
그나마 요즘은 많이 고치긴 했는데, 여전히 그런 경향이 다분해요.

중등 신입생도 아니고, 갑자기 생각도 안 하고 있던 태도점수 이런 걸 언급하며 칭찬을 막 하길래...
살짝 당황한 탓에 겸손 떤다고 저런 말을 해버렸어요.

그런데, 끊고 나니, 뭔가 찜찜한 거예요.
그 엄마가 일점일점에 일희일비하는 엄마인가 보던데...며칠째 마음 한구석이 개운하지가 않습니다.ㅜㅜ

그 집 아이도 학습태도도 아주 좋은 전교권이라 그냥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얘기해 버린 건데요.
혹시 받은 태도점수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건가, 뭔가 비교해 보려 전화한 건가, 혹시 나 때문에 괜히 아이가 들들 볶이는 건 아닐까...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ㅜㅜ

크게 문제가 있는 경우 아니라면, 태도점수 등은 웬만하면 잘 주시지 않나요?

IP : 59.187.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ㅠㅠ
    '13.12.30 4:09 PM (220.86.xxx.131)

    울 아들 중학교때 과학시간에 떠든것도 아니구 졸다가
    태도점수 깍였어요.
    과학고 준비중이라 과학점수가 중요했는데요.
    어짜피 받은건 받은거고 열심히해서 과고 합격하긴 했는데요.
    태도점수 깍인게 처음이라 당황했었습니다.

  • 2. 원글이
    '13.12.30 4:32 PM (59.187.xxx.56)

    아...그런 경우도 있군요.

    그렇다면 제가 좀 경솔한 발언을 한 듯 합니다.ㅜㅜ
    당황한 나머지 아무 말이나 하는 게 아니었어요. 차라리 듣고만 있을 걸 그랬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ㅜㅜ

  • 3. 다른 얘기로..
    '13.12.30 4:38 PM (115.126.xxx.100)

    자식 칭찬할 때 제발 깎아내리지 마세요.
    주변에 그런 분 계시는데
    정말 그 집 아이 엉멍인줄 알았어요. 하도 깎아내려서..
    나중에 보니 이상한 아이 아닌거 알게 됐는데
    그 후로 자기 자식 깎아내리는 말 하면 정말 이상해보이더라구요.
    자식한테 무슨 질투를 하나 싶고 왜저리 못잡아먹어 안달인가 싶고
    아이를 밖에서 무슨 바보천치로 만드는데 정말 이해불가였어요.

    원글님은 제가 아는 분처럼 하시진 않으시겠지만
    그것도 습관인거 같아요. 그러지 마세요.
    엄마가 그러고 다니는거 아이가 알면 얼마나 배신감들고 속상하겠어요.

  • 4. dd
    '13.12.30 6:05 PM (125.178.xxx.42)

    우리아이는
    태도 점수 10점 만점에 2점..

    나중에 자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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