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자주 울어요. 문제가 있는건지...

마흔둘 조회수 : 1,910
작성일 : 2013-12-25 14:52:29

원래 잘 울기도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요즘들어 너무 자주 울컥하고 울게 됩니다.

슬퍼서 울기도 하고 감동받아서 울기도 하고 그냥 눈물이 주르르 흐를 때도 있구요.

지난 주 꽃누나 성모승천성당에 간 에피에서 김자옥씨, 김희애씨 울때 나도 덩달아 펑펑 울구요.

금방도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공연 중계방송 보다가 아리랑..부르는데 울컥해서 또 펑펑 울었네요.

변호인 보러가면 처음부터 울거 같아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영화보는 내내 눈물을 줄줄 뚝뚝 흘렸네요.

어제는 월터의 상상은.. 예고편을 보다가도 울컥해서 눈물 글썽거렸어요.  

일상에서 전해들은 이야기나 글로 보는 것들 보다 영상매체에서 접하게 될때 특히 더 그런거 같은데요.

배경음악이 깔리면 더더 그런거 같고요. 막 목이 콱 메이고 가슴에 한이 맺힌거 마냥 답답하면서 눈물이 나요.

너무 자주 이러니까 감정조절에 문제가 있나 싶고 걱정이 됩니다.

제가 몇 년 전에 불안장애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나았는데 또 문제가 생긴건가 걱정도 되고요.

문제가 있는걸까요? 그냥 나이들어 그런걸까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저 지금 러브액츄얼리 보면서 글쓰는데 따라 울고 있어요..ㅠㅠ)

IP : 115.126.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울증
    '13.12.25 2:54 PM (175.200.xxx.70)

    재발 하신거 아닌가요.
    전 가을 들어 재발해서 무지 힘들었어요.
    바깥활동 하니 다시 괜찮아지더라구요.

  • 2. 저도요
    '13.12.25 2:55 PM (39.7.xxx.9)

    저도 요즘 그래요~
    문제가 있는건지~~ 같이 울어요.,,

  • 3. 사연있니?
    '13.12.25 3:13 PM (118.42.xxx.239)

    님도 외로운거 아닐까요?
    저도 요즘 왈칵 왈칵 조절을 못해요.
    다 슬퍼요.
    우울증 초기증상인가?하고 있네요.

  • 4. ......
    '13.12.25 3:16 PM (115.41.xxx.93)

    저는 더 큰일이 났어요..ㅠ...
    원래 엄청 눈물이 많은 사람인데. 나이가 드니..아무리 슬픈 걸 봐도..눈물이 나지 않아요..ㅠ..
    슬픈 것을 보고 감정이입되어 눈물이 나는 건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죠..
    눈물이 나지 않는 것이 비정상이예요..ㅠ..
    변호인 보고 울지 않은 사람..아마도 저뿐일 거예요..ㅠ,ㅠ,,

  • 5. 저두요
    '13.12.25 4:20 PM (116.37.xxx.215)

    원글님 저두 그때 울었어요
    또 사람들이랑 얘기하다가 ...다른 사람 말은 물론이고 나 스스로 뭐라 하는 말에 감동.
    또 노래 듣다가...
    원래 잘 울었는데...갈수록 더 해요
    왜 이럴까요?

  • 6. 나이들어
    '13.12.25 6:01 PM (1.236.xxx.28)

    자꾸 감성 돋고 한이 많나..ㅋ 저도 그래요..ㅜ.ㅜ
    피도 눈물도 없는 것 같은 울 남편 요즘은 드라마나 다큐보고 눈물이 그렁그렁..제가 다 놀랬다는...
    나이드는거 아닌가 싶어요..;;;

  • 7. 123
    '13.12.25 7:38 PM (125.130.xxx.85)

    저도 오늘 교회서 영상 하나 보고 혼자 질질 짰어요. 심지어 예전에 봤던 건데 ㅠㅠ 원글님 나이랑 비슷해요. 우울해서 그런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444 티비에서 재밌는게 어쩜이렇게 없을까요? 6 . . 2014/01/06 1,449
338443 안경값이 50만원 8 궁금이 2014/01/06 4,088
338442 노원구사시는 82회원님게 도움 청합니다 (대기중) 7 기억 2014/01/06 1,234
338441 30~50대 빅사이즈쇼핑몰 빅맘에서 모델 구해요 빅맘 2014/01/06 2,629
338440 ebs 영어 어떤 프로그램이 좋나요? 3 초5맘 2014/01/06 1,493
338439 남편분들 어떤 브랜드의 양복을 고르시나요?? 2 40중반 2014/01/06 1,188
338438 아빠 어디가 가상 캐스팅 5 재미로 2014/01/06 2,307
338437 프뢰벨 교사 자격이나 대우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프뢰벨교사 2014/01/06 2,214
338436 변호인 관련... 계속 고민 중... 지혜좀 주세요.. 12 저같은분 계.. 2014/01/06 2,109
338435 지금 다이어트중인데 도와주세요 4 ... 2014/01/06 1,442
338434 차라리 이럴꺼면 이혁재를 데꼬오던지ㅠㅠ 21 아어가폭망 2014/01/06 4,591
338433 생협 후쿠시마 강연,물품판매 관련 글 당겨옵니다 1 뒤에 묻혀서.. 2014/01/06 1,781
338432 엄마 창* 제스츄어 하는 넘이 아동 출연 프로그램에 7 말세다 2014/01/06 2,105
338431 아파트 저층과 고층중 어디가 나을까요? 9 아파트 2014/01/06 5,125
338430 (펌) 박근혜 기자회견 해설판 4 하루정도만 2014/01/06 1,580
338429 대학졸업하고 운전기사 하는거 신기했는데 4 필리핀 2014/01/06 2,358
338428 올해 철도 개혁을 시작으로 공공 부문의 정상화 개혁을 시행하겠다.. 2 .... 2014/01/06 900
338427 김진표 엄마도 여성학 강사였어요. 37 565437.. 2014/01/06 15,937
338426 이혼과정 힘든판에, 아버지는 저를 철저히 망하게 하겠다네요 8 2014/01/06 3,351
338425 과외 어떻게 구하나요 9 아이고 2014/01/06 1,914
338424 접시 장식 전문 용어로... 3 치킨헤드 2014/01/06 1,246
338423 결혼전에 사주보고 남편복 없다고 나왔는데 17 ,,,, 2014/01/06 8,383
338422 아빠 어디가 김진표 충격적인 과거행적.jpg 20 ㅇㅇ 2014/01/06 20,002
338421 오늘 기자회견에 질문 하신 기자님들 2 참맛 2014/01/06 1,441
338420 위안부할머니..문신 이야기.. ;; 8 위안부할머니.. 2014/01/06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