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치료에 도움 받을 방법 있나요?

겨울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13-12-24 16:17:02
여름 장마때 피부병인지 털이 군데 군데 빠지고 발은 괴사된듯,
입주변은 상처에 사료도 잘 못먹던 늙은?냥이를 만났어요.
한눈에 봐도 곧 죽게생긴 그런 냥이였어요.
한마디로 더럽고 병든 고양이였죠ㅠ
너무 맘이 아파 줌아웃에서도 올렸고
너무 혐오사진이라 금방 내리긴 했는데
그 뒤에도 제가 수시로 가봤는데 못만났어요.
너무나 강렬했던 아이라 늘 그 길을 지나다니면서 찾았는데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죽었나했어요.
근데 아까 딱 만났어요.
차타고 지나가다 그 고양이같아 차를 세웠는데 걔 맞았어요.
근데 세상에 여름에봤던 처참한 몰골 그대로 살아있더라구요ㅠ
주차해놓고 계속 부르며 따라갔는데 사람을 경계하긴 하는데
자꾸 뒤돌아보며 멈칫거리더군요.
아마 먹을걸 주면 멈출것 같았어요.
계속 따라가봤는데 막다른 구석에서 웅크리고 앉더라구요.
자기 구역인듯 했어요.
생명이 저리도 질긴듯해서 맘이 안좋더라구요.
잡아 치료해줘야겠다 싶어 얼른 집에가서 간식과 울 강아지 케이지를 가지고 나왔는데 그 사이 없어졌어요.
구역을 알았으니 제가 자주가서 꼬셔보려구요.
근데 대충봐도 병원비가 상당히 나올듯요ㅠ
길냥이 치료하는데 보조받을수 있는 병원이나 어떤 시스템 있나요?
중성화는 구청에서 해준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고양이는 잘 몰라서요.

인연인가봐요.
여름부터 제 맘을 가져간 녀석인데..
아기예수님 오신날 이렇게 만나다니요.
성당 갔다오는길이었네요.
좋은방법 있으면 알려주세요.ㅠ

IP : 210.57.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24 4:20 PM (210.115.xxx.220)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문의해보세요. 02-313-8886
    동물자유연대 02-2292-6337

  • 2. 높은하늘
    '13.12.24 4:26 PM (180.64.xxx.211)

    고보협
    고양이 보호협회도 있던데요. 잘 모르겠어요.

  • 3. 고보협
    '13.12.24 4:32 PM (183.107.xxx.162)

    정기회원 가입하시고 협력병원에서 할인(?) 받으실 수 있는걸로 알아요.
    단 길냥이만 되고 보호소냥이도 해당 안된다네요.

  • 4. 세상에
    '13.12.24 4:37 PM (61.73.xxx.113)

    정말 마음아프군요 . 그 고양이가 꼭 구조받아야할텐데요 ㅠㅠㅠ저도 고양이보호협회 추천해요 일단 거기에 글을 올려서 도움요청해보세요 .

  • 5. ...
    '13.12.24 7:35 PM (1.229.xxx.15)

    고보협에도 문의해보시고 줌 인아웃에 사진 올리시고 82쿡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보면 어떨까요? 캣맘으로 안타깝네요.ㅠㅠ
    줌인아웃에서 루디라는 유기견 요키 치료비모금하고 치료비 산정후 남은 후원금 세곳 보호소에 사료로 루디구조자분이 보내신 내역 올리시고 훈훈하게 마무리 됐어요. 원글님이 구조하시려는 아이가 길냥이이니 글올리셔서 그 아이도 꼭 구조됐으면 좋겠어요.

  • 6. 그린 티
    '13.12.24 8:35 PM (222.108.xxx.45)

    일단 줌인줌아웃에 올려보세요. 재작년에 밥 주던 길냥이, 병원 한 번 다녀오고,설사로 뭉개진 몸 두 번 목욕 시키고 , 그러고선 무지개 다리 건너갔어요. 참 순하게 생긴 노랭이 웅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931 베리떼 쿠션화장품 써보신분~?? 2 우ㅛ 2014/01/05 3,497
337930 (펌) 새누리당, 국사교과서 국정으로하자는 말이 6 하루정도만 2014/01/05 1,482
337929 50대 남성이 또 대통령때문에 분신시도했네요. 1 언제까지 2014/01/05 1,498
337928 아들이 보고 싶어요.. 12 ... 2014/01/05 4,115
337927 다래끼도 간지럽나요? 3 ... 2014/01/05 1,344
337926 영화 변호인처럼 머리에 망치를 치는 듯한 분 8 혹시아세요 2014/01/05 1,819
337925 남편한테 잘하시는 분들 이야기듣고 싶어요 11 2014/01/05 3,104
337924 공부못하는 아들. 도와줘야 하는데요 2 아들 2014/01/05 1,693
337923 김연아 선수의 경기에 대한 야후재팬 일본인들 반응 25 더듬이 2014/01/05 10,330
337922 남편이 이런말을 한다면 13 ᆞᆞ 2014/01/05 3,290
337921 브뤼셀 오줌싸개 동상 4 오줌싸개 동.. 2014/01/05 2,597
337920 임신후기 신기한 일... 그냥 제가 느끼기만 그런걸까요 3 임신후기 2014/01/05 3,238
337919 이남자생각은뭘까요 5 고민.. 2014/01/05 1,848
337918 빌레로이 보흐 주전자...어떤가요. 반품할까 고민중 1 -- 2014/01/05 1,558
337917 이지아가 딸 만나러 뛰어 나갈 때 입었던 롱무스탕 코트 이쁘지 .. 세결여 2014/01/05 6,043
337916 중1 수학 영어가 50점대면 공부 못하는 편인가요? 16 어느정도인가.. 2014/01/05 3,935
337915 꽃누나에서 이미연이 쓰고온 썬그라스 어디꺼예요? 3 멋지구리 2014/01/05 5,617
337914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반민주적 법안 발의에 대한 질의서 1 light7.. 2014/01/05 902
337913 혼인신고와 의료보험 질문요~ 3 사야 2014/01/05 4,599
337912 아무리 늙어도 예쁘고 관리 잘하면 늘 남자가 있네요 29 .. 2014/01/05 16,881
337911 헐...조선시대 경악할만한 수준이네요. 65 역사 2014/01/05 13,600
337910 서른 가깝도록 남자한테 고백 6 우울 2014/01/05 2,857
337909 30대후반...카이아크만 야상입어도 어울릴까요? 3 궁금이 2014/01/05 2,503
337908 남해고속도로 사건 실종자 살아있다는거 들으셨나요? 30 손님 2014/01/05 46,064
337907 저는 윤후 아빠어디가에 남을거라고 생각했어요.. 27 이런글 2014/01/05 11,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