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수록 남편을 이해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원래 남자들이 다 같은데 나만 이해를 못하는 건지 남편이 유별난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남편은 바빠서 일년동안 휴가를 같이 보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래서 연말에 있는 연휴에 가족과 함께 보내리라고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저희가족은 외국에서 사는데 자신만 한국 들어가는 표를 일주일짜리를
끊었습니다
남편은 친구들에게 시댁동생에게 그때 들어간다고 시간 비워두라고
간만의 휴가라고 들떠있는데 저는 가족을 내팽개치고 떠나는 남편이 너무 밉고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미안해서라도 가기전 주말은 가족과 보낼줄 알았는데 나머지 주말 마저도 현지친구들과
망년회라서 같이 못있는다고 선언합니다
혼자만의 휴가를 보내는 남편 이해해주어야할까요?
저는 타국에서의 생활이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어서 매일 혼자지내고
우울증이 왔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숨이 턱턱 막히고 아이가 있는데도
죽고싶다는 생각이 열댓번씩 나는데 자기만 생각하는 남편을 보며
내가 누구랑 살고 있었던가 왜 같이 사는가 하는 물음이 끊기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