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한다는게 슬프다니. ...
자기가 오랫동안 배운기술갖고 하는 일이라면 절대 안슬프죠
오랫동안 배웠다는건 대부분이 자기적성에 맞아서 긴 시간동안 시간과 비용을 들인거고
일하는게 슬프다는건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하는것도 아닌데 거기다 스트레스도 받으니 힘들다는거지
자기한테 맞는일. 잔공 잘 살려서 적성에 맞는일히면 그런말 안나오죠
가끔씩 힘들다는말도 넋두리정도지...
일한다는게 힘들다고 그만두고싶으면
그만두고 님편종노릇하는건 기꺼이 할수있다는게 말그대로 하녀근성이지...
여기 아줌마들 웃긴게 사회적 이슈갖고 문제제기하는건 남자라느니 자기비위에 안맞다고 온갖 욕 다해가면서
어쩌다 나오는 뷰티에 도움되는글에는 종처럼 달려들어서 알려달라고 사정사정...
나이먹었다고 다 성숙하고 현명한게 아니라는걸 여기와서 크게 깨달았음
1. 그러시는
'13.12.19 3:21 PM (125.177.xxx.38)님은 얼마나 성숙하고 현명하시길래
백화점 식품코너에서 일하시는 분들 비하하세요?2. ㅇㅇ
'13.12.19 3:25 PM (203.152.xxx.219)웃기고있네요.
자기 적성에 맞는 일, 자기가 하고싶어서 하는일, 즐겁게 하는일, 일하는만큼 적당한 보수를 받고 하는일,
자부심 가지고 스트레스 안받고 즐기면서 하는일.
이 모든 조건을 다 충족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몇프로나 있습니까?
10프로도 안될껄요. 뭐가 맞으면 뭐가 안맞고.. 이게 맞으면 저게 안맞고..
아까 그글은 '여자로서'라는 말이 에러였지 직업인들은 대부분 서글프고 힘듭니다.
그러는 당신은 어떤 포지션인지는 모르겠으나(아저씨? 학생? 처녀? 나이찬 싱글?)
평생 즐겁게 일할수 있는 직업을 가졌나봅니다?
세상에 장담할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내일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인생!3. 워워.
'13.12.19 3:30 PM (58.237.xxx.199)왜 이렇게들 감정적이신가요?
감정노동자가 업무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여자라서 이렇게 이유를 다니 좀 안됐다기보다
여자=약자라는 생각을 하니 문제되는 원글이지요.
아기=아이=여자=남자=사람이라는 소신이 있는 댓글녀입니다.4. ....
'13.12.19 3:31 PM (210.204.xxx.34)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자리잡고 직장 다닌지 10년차에요.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전문직도 아니고, 월급이 쎈것도 아니지만, 나름 자부심갖고 하는 일이라...
아이낳고 일 그만하길 바라는 주위의 시선에도
바락바락 복귀한다고 출산 80일만에 100일 출산휴가도 중도포기, 1년 육아휴직도 포기. ㅋ
아이가 28개월인 지금..
많이 힘드네요..
하루종일 일하고...다시 집으로 출근하는 이 기분.
아이가 남자아이인데다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라..
저녁 해먹이고, 대충 집 좀 치우고, 아이 잠들때까지 몸으로 놀아주고 나면
전업맘이 부러워집니다.
거기다 처녀적에는 주말엔 온전히 쉬었죠.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약속 생기면 나가고..
이젠 토욜일엔 밀린 집안 대청소, 이불빨래에다가
일요일엔 독실한 기독교인 시댁따라 교회..
아침 10시에 나가면 밤 9시는 되야 들어옵니다...
주중에도 간간히 시부모님 뵐때도 있고..
전업주부님들 힘드신거 알아요...
근데 정말 워킹맘 너무 너어무...힘들어요..
일을 그만둘까 말까....고민 심각하게 하는 요즘입니다..
하나 깨달은게 있다면
나는 그만두길 원하면 그만둘수 있는 선택권이라는게 있지만
신랑은 이런 고민조차 못하고 참고 또 참아내며 평생 일하겠구나...싶어요.
제가 쉽게 일을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남편에게만 이 무거운 책임감을 지우는거 같아서요..
일하는거 슬픈거 맞아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일하니까 슬픈거 맞는거 같아요.
누군들 큰돈있으면 자존심 구겨가며 피곤하고 힘든거 참아가며
꾸역꾸역 일하겠습니까..
현대판 노비제도 맞습니다..
너도나도 사업하려는거 요즘 정말 절실하게 이해간다는.5. 교사 비하는 아니지만..
'13.12.19 3:50 PM (39.7.xxx.19)교사가 일찍 퇴근한다고 스트레스 없는 직업인가요?
전 교사라도 그만 두고 싶다는 사람들도 많이 봤는데
뜬금없이 왜 그러신가요..?;;6. ..
'13.12.19 3:52 PM (112.161.xxx.97)그래서 어차피 그리된거 슬퍼하지도 못하나요?
여자라서 슬프단 말만 빼면 힘들다고 하소연 할수도 있죠.
인생 어릴때부터 계획적으로 잘 살아오신건 잘한일이지만 그렇지 못한 남들에 대해 너무 내려다보는 시선 갖고 있는게 참 오만하네요. 피터지게 공부한다고 다들 서울대 가는게 아닌거처럼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도 그자리일 수 밖에 없는 인생도 있는거에요. 전문직 경력 쌓아 일하는거 인격모독 안당하고 심지어 존경까지 받으며 고소득인거 모르는 사람이 어딨나요. 그렇다고 대한민국사람 전부가 전문직일수있나요?그렇지 않으면 쉽게 내려다보며 넌 노력이 부족해서 식품매장따위에서 일하는거야라고 비하할수있나요? 님이 열심히 산건 인정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거라곤 없어보이네요.7. 루루룽
'13.12.19 3:55 PM (1.225.xxx.38)와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비하, 집에서 살림하는 전업주부들 비하, 82쿡에 오는 분들 비하...
글 하나 가지고 참 여럿 까내리시네요. 1타 3피네요.8. ..
'13.12.19 4:02 PM (222.237.xxx.50)글쿤요.ㅎㅎ 전 솔직히 남자고 여자고 뭐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든 전문직이든 뭐든 간에 일 하는 건 싫고 슬픈데..-.-
돈만 있음 놀고 먹고 하면 젤 좋고 행복하겠음ㅎㅎ 세상에 일 말고 할 수 있는 게 을매나 많은데..9. 빨리쿡82
'13.12.19 4:25 PM (110.12.xxx.60)나이먹었다고 다 성숙하고 현명한게 아니라는걸 여기와서 크게 깨달았음
전 여기서 이런 글 읽으면서 깨닫네요.10. 근데
'13.12.19 4:30 PM (118.42.xxx.75)백화점 지하식품코너같은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없으면
세상 돌아가는거 힘들어지지 않나요?
단순노동이 받쳐줘야 기술직 전문직 다 같이 어우러져 먹고살수 있는 사회 되는건데, 우리나라 사람들 욕심 많다보니 다 전문직만 원하고;;
청소 판매 건설노동 시장상인 농부 어부 이런 사람들 없고, 전문직 사짜들만 있으면 우리 먹을것도 없고 길거리도 개판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