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720776
제가 몇일전 올린 글이네요
저일 있고 밤에 잠도 못자겠고
선배언니와 크리스마스날 가족끼리 모여 하하호호 한다는것도 아닌거 같아
다음날 카톡을 보냈어요
' 언니 우리는 나중에 따로 만나자. 서로 맘상한 상태에서 그날 본다는게 좀 그렇잖아.
즐겁게 보내고 우린 따로 만나 얘기좀 하자'
그랬더니 한참뒤에 대꾸가 왔는데
저더러 별일 아닌일에 너무 예민하고 피곤하다며 그래서 그날 안온다는거냐
이런식으로 자기의 좋은 의도를 왜곡할거냐. 해보지도 않고 안하겠다고 하는 꽉막힌애랑 더이상
할말이 없다.만나서 무슨 얘기를 할꺼냐. 더이상 보고 싶지가 않다
그리고 그 미션은 꼭 해야겠다..더더욱 해야겠다..난 뜻을 굽히지 않겠다..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뜻맞는 친구랑 같이 즐기라고 했어요
그걸 하고 안하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언니의 그 고집이 너무 힘들다고
그리고 언니가 좋다고 남도 다 좋아야 하는거냐고 했네요
더이상 말도 하지 말라며 더 말하면 자기가 인신공격 할수도 있다 이러네요
아 정말
저희 15년간 친했던 사이구요..그동안 싸운적 없고..아마도 제가 다 맞춰서 그랬겠죠
그 언니 남편도 순둥이라 언니 맞추고 살구요..그래서 둘은 잉꼬부부에요
평소 그 언니 아이들이 우리 아이들을 좋아해서 언니가 저희랑 자주 만나자 했어요
생각해보면 저희 부부도 순해서 그 언니 뜻 다 받아주고
저희애들도 착해서 그 언니 애들 비위 맞추고 살았다 싶네요
그러니 저희랑 만나는게 좋았겠죠...
바로 카스도 끊어버리대요...
참 인간관계 힘드네요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