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때문에 오늘 스케쥴이 엉망이 됐네요.....

ㄴㄴㄴ 조회수 : 1,382
작성일 : 2013-12-08 11:44:08

 

늘 절제력이 부족한 신랑 때문에 오늘 아침에도 또 대폭발했네요.ㅠㅠ

 

뭐든 하나를 하면 절제하지 못하고, 빠져나오질 못합니다.

 

요즘은 골프에 미쳐서(사실 골프할 형편도 안되요...일때문에 시작했는데, 사실 골프접대도 한번도 안나가더라는.;;;)

 

주중에 한두어번 스크린골프, 연습장 토.일...

 

집에 오면 골프채널만 봅니다.

 

그래도 사회생활하면 언젠가는 골프를 해야되니까,,그냥 웬만하면 봐줘요..

 

중소기업..보너스하나 없이 어떻게든 아껴아껴 살려고 하는데,,

 

돈이 어디서 나는지, 뭔 골프채는 맨날 택배로 날아오고,,,자기 말로는 누가 줬다는데,,완전 새거에...것도 뻥인거 같고..

 

임신중이라,,,여튼 웬만하면 좋게좋게 넘어갈려고 해요.

 

오늘은 웬일로 일찍 일어나서 성당가기전에 연습장 갔다온다는거에요..

 

보통 2시간 걸리는지라,,오늘 주교님 오시니 신부님이 10분정도 일찍 와달라고 신신당부하셔서,,,10시까지 집에 도착해서

 

밥먹고 씻고 10시 30분에는 나가자..했는데,,,,

 

10시 25분에 도착했네요.

 

다른때면 이해를 하고 새벽 2시든 3시든...스크린에서 늦을때도 담날 출근이 걱정돼,,,한번크게 얘기하고 싶어도,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풀고놀아야지..싶어 그냥 넘어가고 넘어가고 했는데,,

 

오늘은 진짜,,내가 꼭 10시에 도착하라고...신신당부를 했는데, 전화기도 놔두고 가서 연락도 안되고...발만 동동 구르다가

 

들어오는데 폭발을 했네요.

 

물론 그냥 저녁 미사가도 되요... 근데 오늘 특별히 주교님 오신대서 몇주전부터 얘기를 하고, 기다리던 미사인데,,

 

이렇게 허무하고 놓치니 그것도 짜증나지만,,,

 

와이프가 그렇게 신신당부하고 부탁을 하면 들어줘야 하지 않나요..ㅠㅠ

 

늘,,이렇게 절제하지 못하고, 뭐하나에 빠지면 정신을 못차리는 신랑이 왜이리 미울까요....

 

혹시, 예전에 제 글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 모르겠어요..

 

취미가, 총각때부터 산악자전거, 캠핑, 낚시, dslr, 등산.....하나 빠질때마다 집안이 거덜날 정도로 사모으고,,

 

지난 가을엔 해루질 하러 간다고(당시 저는 친정에 시험관중이었어요.) 그게 뭐냐고 여기서 글올렸던 사람이에요.

 

너무 심하지 않나요???

 

다들,,남편분들 취미 여러수십개 돌아가면서 바꾸고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러나요???

 

오늘 이불빨래도하고, 장볼것도 많고, 출산준비며,,,,오늘 계획한 것들,,,,,아무것도 하기싫네요..ㅠㅠ

 

 

IP : 116.127.xxx.1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8 11:49 AM (175.209.xxx.70)

    골프안해도 사회생활 잘해요
    첨부터 길을 잘못들였네요

  • 2. 분홍언덕
    '13.12.8 11:55 AM (218.39.xxx.159)

    에휴 저런 속상하시겠네요... 임신중이시면 예민할 시기인데..
    근데 골프 안한다고 사회생활을 못하는건 아니랍니다
    영업뛰는게 아닌이상은요..

  • 3. 원글
    '13.12.8 11:57 AM (116.127.xxx.188)

    워낙 주위에,,,골프를 다 하니, 하는건 괜찮아요...근데 형편에 맞게 하면 되는데, 늘 그 선을 넘어서니 제가 걱정인거에요...ㅠㅠ 내년에 전세도 1억 올라서, 갓난애기 데리고 이사를 가든지 해야하는데,,,, 맨날 물건 사모으기만 하니...ㅠㅠ

  • 4. ...
    '13.12.8 12:15 PM (112.155.xxx.92)

    골프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 성격이 원래 그러네요 총각때부터 저랬다면 병이죠.

  • 5. .....
    '13.12.8 12:23 PM (175.123.xxx.53)

    토닥토닥 위로드려요.

    참 사람이 쉽게 바뀌는 게 아니라서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술을 조절하지 못하는 남편으로 인해
    스트레스받고 우울해진 아짐입니다.

  • 6. 원글
    '13.12.8 12:27 PM (116.127.xxx.188)

    아..맞네요..술도 빠졌었어요...거의 죽기살기로 싸우고 술은 좋아졌는데,,ㅠㅠ 골프도좀,하다가 시시해지겠쬬????

  • 7. 푸른연
    '13.12.8 1:34 PM (175.239.xxx.4)

    남편이 b형이신지? 매니아적으로 빠지는 성향 이시네요.
    그러다 시들해져 또 딴데 빠지고....
    돈이 자꾸 새는데 어떡하세요-돈안드는
    취미면 좋으련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2620 5세후니가 서울시장이었다면 서울광장에서 철도노조 파업을 할수 있.. 2 ... 2013/12/19 1,128
332619 고생들 하셨습니다...집회가신분들... 1 불타는피아노.. 2013/12/19 672
332618 JTBC 손석희 뉴스9 중징계-방통심의위 공정성논란 집배원 2013/12/19 695
332617 프라다 인퓨전 디 아이리스 쓰시는분? 1 향기 2013/12/19 1,912
332616 부모동반 고등학생 유학의 경우 서류는 어떤 것이 필요한가요?(답.. 1 맛짱 2013/12/19 893
332615 치주염 예방하는 양치질 15 잇몸 2013/12/19 5,850
332614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 훼손하면 처벌 받는다 세우실 2013/12/19 1,104
332613 발 차가운 분들.. 15 워머 2013/12/19 3,822
332612 손석희 아나운서는 jtbc로 오면서 뉴스 기사 전권을 맘대로 할.. 5 뭐지 2013/12/19 2,216
332611 진짜 나라 꼴이 말이 아니네요. 5 옐로우블루 2013/12/19 1,405
332610 행남자기, 한국도자기, 코렐.. 6 손님1 2013/12/19 3,072
332609 가죽제품에 이니셜 새기는거 어디서 할수 있나요? 3 ***** 2013/12/19 3,730
332608 시청광장집회에 참석하고 돌아갑니다 7 제리 2013/12/19 1,270
332607 표창원교수님이 깊숙히 우려하고 있군요... 20 시국선언 2013/12/19 6,523
332606 지지율 50 1 미침 2013/12/19 926
332605 선남이 자꾸 저보고, *조신*하게 생겼대요~ 8 랑방향기 2013/12/19 2,880
332604 코모토모 젖병 더러워서 절대 쓰면 안되겠어요 5 ........ 2013/12/19 2,131
332603 고급 남자 스카프 어디서 사죠? 1 스카프 2013/12/19 1,806
332602 이 시국에 죄송)핸드블렌더의 지존은 무엇인가요?(이유식) 7 화초엄니 2013/12/19 7,493
332601 jtbc 뉴스 온라인으로라도 봐줍시다. 5 이런날이오다.. 2013/12/19 738
332600 트리 가격은 10년째 똑같네요 2 .. 2013/12/19 859
332599 서울광장 및 전국 민중대회 소식 - 외국인들 반응 3 alswl 2013/12/19 1,287
332598 주유상품권은 어디서 파나요? 모과차 2013/12/19 647
332597 Jtbc 뉴스 짱!!! 9 속시원해 2013/12/19 2,525
332596 큰아이와 막내의 애정차이 12 2013/12/19 3,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