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장에서 물 튄다고 화낸 아주머니

궁금증 조회수 : 3,433
작성일 : 2013-11-06 20:32:09

오늘 벌어진 일인데 이 일이 누구의 문제인지를 듣고 싶습니다.

간략하게 적어볼게요.

(참고로 전 여자이고 수영은 6년 정도 했습니다. 무릎관절질환이 있습니다.)

- 자유 수영하는 날이라 저녁 7시 경에 수영장 도착.

- 수영장 가운데 레인에 아주머니 한 분이 양팔 배영을 하고 오고 있었음.

그 레일이 사람이 한 분 밖에 없었길래 거기서 자유형 시작.

- 아주머니가 속도가 느려서 가다가 막히면 저는 뒤돌아서 다시 헤엄쳐 가거나,

혹은 상황에 따라서는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옆으로 추월해 감.

- 아주머니가 판때기 들고 발차기 하고 오다가(가운데 중심선에 가까이 붙어서

오길래 왜 저러나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저와 부딪힘.

- 뭔가 하고 서서 뒤돌아보니 나보고 자기 몸에 부딪쳤다며 수영을 왜 그렇게

하냐, 발차기가 너무 세서 물이 튀어서 자기가 배영을 못하겠다고 꾸짖듯이 화를 냄.

아주머니 요지 : 네 발차기가 세서 물이 튀어 내가 배영을 못하겠다, 발차기를

좀 약하게 해라.

 제 생각 : 자유수영이라 레일마다 개인차가 있는데, 아주머니 배영 하시라고

남들이 조심해서 발차기를 해야 하냐. 그건 아줌마가 배영을 안하고 자유형을

하시거나 다른 레인로 가시거나 알아서 스스로 감수해야 할 문제이다.

오늘 벌어진 이 일에 대해 82쿡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IP : 182.218.xxx.4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생각은요
    '13.11.6 8:36 PM (223.62.xxx.92)

    레일이 아니라 레인 아닌감요?

  • 2. ...
    '13.11.6 8:37 PM (61.102.xxx.228)

    배영할때 자유영하는사람있으면 물튀어서 짜증나긴하지요
    원글님말대로라면 그아줌마가 배영을 먼저했으니 원글님이 다른레인으로 가던지 배영을했어야지요
    원글님말에도 모순이 있다는소리입니다

  • 3. ..
    '13.11.6 8:38 PM (211.210.xxx.95)

    수영장에 사람이 한 두명도 아니고..
    저도 수영 배우는 한 사람으로 서로 조심해야 해요.
    레인을 혼자 쓰지 않는 이상 물이 튀는 건 감수해야 하고 기다려주는 것도 감수해야 하고..
    편하게 쓰려면 집에 수영장 만들어 하셔야지요.
    그래도 자유형 발차기에 물 드셨으면 왠만하네요. 접영 발차기에 배영 물 드시면.. 이마끝까지 짜릿합니다~~

  • 4. 궁금증
    '13.11.6 8:39 PM (182.218.xxx.44)

    레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레인으로 정정은 해놨습니다

  • 5. 글고
    '13.11.6 8:40 PM (223.62.xxx.92)

    싫으면 당신이 옮겨라는 나중에 온 사람이 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서로 조심할 일이라는 데에 한 표 더할게요.

  • 6. ...
    '13.11.6 8:40 PM (14.34.xxx.194)

    배영하는거 보고 그 레인에 자유형 하러 들어가는것이 잘못이죠. 보통 배영할때는 물 잘못 튀면 그냥 먹잖아요.

  • 7. ...
    '13.11.6 8:42 PM (117.111.xxx.14)

    서로 조심 2222
    그리고 님께서 나중에 오셨잖아요.

  • 8. 글쎄
    '13.11.6 8:47 PM (220.127.xxx.227)

    자유수영이면 서로 어느정도 이해해얄 거 같은데요
    강습때도 배영한다고 다른 레인에서 봐주는거 없던데
    저쪽에선 마구 접영하구 그러잖아요
    오히려 자유형이 덜 튀지.

  • 9.
    '13.11.6 8:56 PM (115.139.xxx.40)

    배영하는데 옆에서 자유형 하면 안되나요?
    접영도 아니고..

  • 10. 그 아줌마가 이상해요
    '13.11.6 8:56 PM (180.182.xxx.179)

    자유수영이간이면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 있는거지..
    배영한다고 물튄다고 뭐라하다니..
    배영이 아니라 배영할아비를 다 같이 해도 물은 튀어요.
    독탕쓰라고 하세요. 아줌마가 별나네요.
    그리고 불만이 있으면 정중하게 요청을 하던지
    어디다가 화를 내나요.
    자유수영시간의 의미를 모르시나보네요.
    서로의 배려의 문제이지 딱히 님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 11. **
    '13.11.6 8:56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이 글 보니 오로라 생각나네요.

  • 12.
    '13.11.6 9:02 PM (175.211.xxx.191)

    아무리 방해안되게 배려했다고 하시지만, 그 아주머니 배영속도가 늦어서 원글님이 추월도 하긴 하셨네요. 저희 수영장에선 추월은 웬만하면 하는걸 못봐서요. 순서를 좀 바꾸면 몰라도...
    그 아주머니 배영 혼자 하고 계신 레인에 원글님이 들어가신거면 원글님이 다른 레인에서보다 조금더 조심해주는 것이 상식적으로 맞지 않나요? 배영은 옆의 레인에서도 물 튀어서 원래 물 많이 먹는데 같은 레인에서 발차기를 일부러 더 세게 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 아주머니 말대로 발차기만 좀 줄여줬어도 되었을거 같은데요. 발차기 좀 조심해서 해달라는게 그렇게 무리한 부탁인지는 모르겠어요. 원글님이 나중에 그 레인으로 들어가놓고 그 아주머니더러 옮기라는 말씀을 하시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
    그 레인이 왜 비어있었을지 생각해보시면 간단합니다. 다른 자유형 하시는 분들은 왜 그 레인에 안들어가고 다른 레인에서 했는지.
    서로 다른 영법을 할때는 서로 배려해주면 좋죠. 배영을 하는 아줌마가 원글님을 방해하는 면이 없었는데 원글님의 발차기가 그 아주머니에게 방해가 되었다면 조금 줄여주시는게.

  • 13. 궁금
    '13.11.6 10:17 PM (121.140.xxx.57)

    수영장에 물만 한가득인데
    물 튀는게 이상한가요
    이것저것 다 배려하면
    무서워서 세상에 할수 있는게 없겠네요.

  • 14. ....
    '13.11.6 11:15 PM (39.119.xxx.21)

    전 자유수영으로. 매일 배영만. 2천씩 돌아요
    근데 같은 레인에서 접영,평영, 자유형. 다 같이해요
    그때 물을 먹는건 제 불찰이죠

    안먹고 싶으면 다른영법을 해야죠
    근데 옆에서 접영을하고 가도 물 잘 안먹어요

  • 15. 궁금증
    '13.11.7 9:33 AM (182.218.xxx.44)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여러 사람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수영장 레인이고, 레인마다 두세명씩 있길래 한 사람만 있는 레인을 고른 것인데, 먼저 들어와 배영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레인에서는 발차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히 납득을 못하겠습니다.
    제 발차기가 아무리 그래도 보통 남자보다 셀까요...

    이런저런 사람들이 다함께 수영하는 수영장에서 물이 튀어 배영을 못하겠다고 화내는 아줌마가 유난스럽고 굳이 남에게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했다는 생각은 여전하고요.

    다만, 그 아줌마가 좀 유순한 말로 발차기를 조심해달라고 이야기 했다면 좋은 마음으로 응해줬을 것이라는 생각이 되네요.

    추월의 경우에는, 저도 추월이란 게 상대방의 기분이 나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자유수영 때는 많이들 하더라고요. 그리고 거의 턴 하는 지점에 다다랐을 때 그 상태서 다시 돌아가기보다 턴 한번 하고 싶다는, 그런 생각에 추월을 하게 된 것이고요. 여튼 추월 부분은 조심해야겠습니다.

    답변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881 크록* 패밀리세일이요... 2 ^^; 2013/11/23 1,564
322880 전업이어도 가사 남편 분담시키는 경우도 많아요 36 연영 2013/11/23 3,586
322879 코트 오년 십년 입는 사람 궁금하다는 분을 위해 마련하고 싶은 .. 19 자리깔어? 2013/11/23 4,475
322878 토요일 다들 뭐하고계세요??^^ 1 토욜 2013/11/23 1,116
322877 저는 왜 살이빠지면 얼굴살만 빠질까요? 4 빈곤해보여 2013/11/23 2,388
322876 히든싱어상금2천 가수가이기면요 3 ,,,, 2013/11/23 2,283
322875 집 온도가 18도... ㅇㅇ 2013/11/23 1,435
322874 급)혹시 파워포인트 체험판 구할수 있나요? 9 ^^ 2013/11/23 1,955
322873 오늘 서울광장 집회 정확한 일정이 어떻게 되나요? 6 ........ 2013/11/23 1,137
322872 고등진로 앞두고 고민스럽네요...ㅠㅠ 6 예비고맘 2013/11/23 1,567
322871 유산균 캡슐이요, 캡슐빼버리고 과립만 먹어도 될까요? 6 모게 2013/11/23 3,695
322870 구스이불과 양모이불 중 어느것이 더 따뜻할까요? 6 이불비교 2013/11/23 3,173
322869 [전문]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朴대통령 사퇴하라 17 우리는 2013/11/23 1,844
322868 급질. . 밥전과 어울리는 메뉴는 뭘까요? 4 아이디어 2013/11/23 1,009
322867 조선족말고 할아버지가 창씨개명 안한 사람 있나요 ? 30 일제시대 2013/11/23 1,954
322866 20대 여대생 피부관리 3 .. 2013/11/23 1,652
322865 무국을 들기름에?참기름에? 7 답글 기다립.. 2013/11/23 2,640
322864 서울의 초중등 기말고사 마치는 날이 언제인가요? 3 마치기 무섭.. 2013/11/23 1,086
322863 조성하의 옛날 애인 딸은 ? 왕가네 막장.. 2013/11/23 2,306
322862 창문에 뽁뽁이 관련질문드려요 1 땅지맘 2013/11/23 1,343
322861 수삼 잔류농약제거? 2 기가막혀 2013/11/23 2,086
322860 오른쪽팔이 마비된수준으로 단단하고 로보트팔된것 같아요 1 한쪽팔 2013/11/23 927
322859 떡대가 개 이름이었어요? 5 밥맛떨어지는.. 2013/11/23 1,568
322858 미국 슈퍼에서 맛있는 커피 뭘 사오면 되나요? 8 샌디에이고 2013/11/23 3,516
322857 영화 그래비티 보신 분들께 질문이요.. 22 @@ 2013/11/23 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