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담그기에 대한 궁금증..

메론빵 조회수 : 871
작성일 : 2013-11-06 10:43:47
해외에서 홀로 살게되어
혼자 담가본적이 없던 김치를 혼자서도 척척...까지는 아니지만 한주먹씩 담가먹게 되었는데요,
이곳이나 네이버, 다음 등등 검색해서 만들어 보는데
뭔가 김치(간단히) 담그는 방법이 천편일률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재료를 소금에 절인다.
풀(찹쌀, 밀가루..)을 쑨다->젓갈, 고춧가루, 마늘, 생강, 설탕류를 투입해서 양념장?을 만든다.
소금에 절인 주재료에 버무려서 끝낸다...

식으로
배추, 무우, 파, 부추.....대부분의 김치들을 위 방법으로 다 가능하다며
양념 한번 만들어서 냉동해두고 써도 편하다고 소개된 요리법이 많더라구요.

물론 저도...
간단한게 좋으니 위의 방법으로 하는데(제가 했지만 제법 먹을만한 김치가 되더라구요!),
김치는 다양하다고 생각했는데 양념법이 결국 다 비슷한것인가 싶어
의문아닌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원래 김치라는게...
저렇게 풀 쒀 양념 만들어서 버무리는게 보통이었는지,
다들 편하고 맛난 방법을 찾다 보니 서로 비슷비슷 해진건지...
딱히 답이 없는 궁금증이라곤 생각하는데,
요즘 제가 만든 파김치도 배추김치도 다 비슷한 맛이 되어가다보니 그냥 글 올려 봅니다..
IP : 211.10.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치고수
    '13.11.6 10:47 AM (118.39.xxx.140)

    김치담기 고수인데 파김치나 갓김치에는 생강을 사용하지 않아요
    자체에 향이 강해서요.되도록이면 찹쌀풀 사용해요.밀가루풀보다
    달착지근하고 밀가루향이 나지않죠...깍두기에는 반드시 새우젓
    이런걸 항상 지키면 좋은맛이 나요^^

  • 2. Turning Point
    '13.11.6 11:03 AM (124.194.xxx.222)

    저도 김치 담그기 초보정도인데요...
    3년 전에 김장 독립하면서 쭉 김치를 제가 만들어 먹고 있어요.
    김치없이 못사는 남편이랑 그 남편을 꼭 닮은 두 딸때문에....
    거의 1년 내내 김치 담고 사는데...
    첫해엔 저도 김장 할때 김치 양념을 아주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소분해 두고..
    파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등등.. 무조건 그양념으로 해결을 해 봤죠.
    나쁘진 않았고 재료가 주는 맛이 다 다르니 모두 신나게 먹어주긴 했는데..
    저도 원글님처럼 과연 이게 김치 담그기의 끝인가... 하는 고민에 빠져..
    강순의님의 김치 책을 한 권 샀더랬죠..

    근데... 어려워도 너무 어려워....ㅠㅠ
    다시 제 맘대로 담그기로 돌아왔지만 위에 김치고수님 말씀처럼
    재료의 맛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양념을 참고하기 시작했어요.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첫해에 느꼈던 고민과는 달리... 이젠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고민이네요.

    그래서 저는 11월 중순부터 하는 강순의님 김치 강의 신청해 뒀어요..
    처음엔 단순한 발효만 믿었다면... 이젠 맛있는 발효를 찾아나서는 단계라고나 할까요..
    물론 친정엄마 솜씨 따라가려면 많이 멀었지만..
    딱히 친정엄마 솜씨를 닮기보다는 저희 가족들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찾아야 할 것 같아서요..

    뭐 횡설수설이었지만...
    어쨌든 김치 담글때마다 선택 가능한 몇 가지의 옵션들을 잘 바꿔가며 시도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2517 여 '실세' 윤상현 또 수사기밀 유출 논란…검찰보다 먼저 브리핑.. 1 세우실 2013/11/22 980
322516 키높이깔창인데 털로 되어있는거, 어디서 파나요? 2 반짝반짝 2013/11/22 1,211
322515 자기아이가 때리는데 가만히 있는 엄마 7 베베 2013/11/22 1,821
322514 시내 한복판 거주민,, 미세먼지 제거 청정기 집퉁수 2013/11/22 1,070
322513 이상호 기자, MBC 상대 해고무효소송 1심 승소 3 // 2013/11/22 1,061
322512 초등 고학년 학교시험보다 영수공부가 더 중요할까요 8 ㅇㅇㅇ 2013/11/22 2,102
322511 박근혜 스스로 하야할리는 없고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16 2013/11/22 2,422
322510 캐주얼의상 겨울 신발 뭐 신으세요? 사십 중반 2013/11/22 1,117
322509 갑상선저하증이신 분들 미역,김 안 드시나요? 5 .. 2013/11/22 2,902
322508 여름에는 괜찬던 썬크림이 요즘은 오후에는 때처럼 밀려요. 4 꽃돼지 2013/11/22 1,767
322507 결국 필리핀에 2천5백만불- 중국은 10만불인데 9 다퍼줘라 2013/11/22 1,765
322506 놀라서 가슴 두근거리는거 오래 가나요? 2 접촉사고 2013/11/22 1,011
322505 이거 어장관리 인가요? 7 ... 2013/11/22 1,628
322504 120 만개 댓글 외국언론들 반응 폭발적 1 ... 2013/11/22 1,153
322503 표창원 “영화 ‘변호인’으로 마음치유…무조건 1회이상 보자”“ 18 as 2013/11/22 2,447
322502 MBC 결국 통편집…이외수 “사살당한 기분” 7 가위질 2013/11/22 2,405
322501 강아지 단감 먹여도 괜찮은거죠? 9 .. 2013/11/22 5,453
322500 우리 개가 왜 이러는 걸까요?ㅠ.ㅠ 17 강아지 2013/11/22 2,014
322499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 시국미사 발표문 5 ㅠㅠ 2013/11/22 1,168
322498 밴드에 가입안하고 들어가서 볼수만은 없나요? 5 .. 2013/11/22 2,801
322497 외신 1백 이십만 개 트윗에 경악 -NYT 등 외신 봇물처럼 터.. 10 강심장 2013/11/22 1,861
322496 갑상선 항진증 입니다. 병원문의요 3 랑이랑살구파.. 2013/11/22 1,663
322495 정의구현사제단 1월에 박근혜 하야 촉구하기로 결정 16 응원합니다 2013/11/22 1,746
322494 군인월급 7 2013/11/22 1,985
322493 요즘영화 참볼거없는 와중에 변호인 기대하고있어요 5 나무 2013/11/22 795